자전거 앞 바퀴에 그대의 모습을 그리고
자전거 뒷 바퀴에 나를 그렸다
따라가지도 잡지도 못하지만
그 이상으로 가지는 않으니,
난 그것만으로 그대를 바라 볼 것 이다
서리 낀 거울을 소매로 닦았다
그대가 없어서 그런건지,
어젯 밤 뒷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건지,
뼈만 남은 몸이 서 있었다
밖에서 재잘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
창문을 열어보면 싸우는 연인이 보인다
둘의 눈동자는 서로를 등지고
붉은 말을 내뱉을 뿐 이다
달이 비추는 아래
그녀와 내 모습이 겹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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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연기자라는데 누군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