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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집이 안 그러겠냐만은
오빠 하나 있는데, 친정아빠가 친척들도 다 알만큼 딸바보였음
이모들이 우리 ㅇㅇ 결혼식날 언니보다 형부가 더 먼저 울거라고 할 정도로 딸바보였음
중고등 친구들이 서른 넘는 지금도 기억할 정도로 딸바보셨음.
학창시절 버스 타본 적 드물고 주말에 내가 어디에 있든 전화 한 통이면 데릴러 오시고
내가 그냥 지나치면서 먹고 싶다라고 이야기 한 것도
다음날 퇴근 하시면서 그 음식을 사 오시거나 엄마한테 말해서 만들어 주라고 하셨고
가끔 TV보면서 예쁜 연예인 나오면 아빠한테 농담으로
"아빠 내가 쟤보다 더 예쁘지?"하면 아빠는 당연히 우리 딸이 제일 예쁘다고 하셨고
친정 오빠는 나보고 너가 어떤 남자를 데려와도 다 아빠 마음에는 안 들거라고 놀릴 정도였음.
그래 인지 모르겠지만 나이 서른이 넘었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데 아빠한테만은 어리광도 심하고 애교도 많음
신랑이 하는 말이 내가 아빠랑 통화 하고 있으면 콧소리가 늘고
말 끝마나 ㅇ이 붙는거 같다고 함. 아빠랑 둘이 다닐 때는 팔짱끼고 다님.
대학교 때부터 타지에 나와 살아도 매일 아빠랑 카톡하고 2,3일에 한번씩 전화함
결혼 전에는 고향 내려가면 아빠랑 단 둘이 영화도 보러 다녔고 신랑도 그걸 암.
(엄마는 영화관 싫다고 안감)
결혼하고 나서 1년에 친정 가는게 많아봐야 3,4번 이라서
매번 친정 가기 전에 아빠가 좋아하는 취향의 영화를 USB나 외장하드에 가득 담아가서
아빠 컴퓨터에 넣어줌.
그냥 지나가다가 아빠한테 어울릴 만한 옷 있으면 내 용돈으로 사서 아빠한테 보내주고 그러함.
매해 아빠 생일 선물은 아빠가 필요한거 알아서 캐치해서 삼.
솔직히 아빠 지갑, 전기 면도기, 휴대폰 이런거 다 내가 결혼 전에 사준거임
그런데 그만큼 아빠도 나한테 함. 아빠도 엄마한테 용돈 받고 사는데
엄마 몰래 우리 공주 먹고 싶은거 사 먹고 예쁜 옷 사입으라고
그 용돈 모아서 딸한테 보내줌.
시댁은 아들만 둘이고 신랑이 막내 아들임.
신랑은 내가 친정 아빠한테 하는 거에 대해서는 전혀 터치를 안 하는데
그 만큼 시아버님께 해 주길 바람.
시아버님은 딸이 없어서 그런거 모른다고
친정 아빠한테 하는 것만큼 시아버님께 매일 카톡하고 자주 전화 해 주길 바람.
시아버님이랑 단 둘이 영화도 한두번씩 봐 주었으면 하고
시아버님한테도 팔장도 끼고 아빠 아빠 그러면서 애교 부렸으면 좋겠다고 함.
지나가다 친정 아빠 옷 살 때 시아버님 옷도 내 용돈으로 알아서 사 줬으면 좋겠고
시아버님 생신 때 필요한거 알아서 캐치해서 사드렸으면 좋겠다고 함.
참고로 신랑은 시아버님 생신도 잘 모름.
내가 그런거 무리라고 했음.
솔직히 신랑한테는 말은 안 했지만 나보다 나이가 서른도 넘게 많으신 분한테
콧소리 내고 팔짱 끼는거 징그러움.
아버님이랑 단둘이 영화 보러 가는거 생각만 해도 껄끄럽고
매일 카톡도 할말도 없고 전화해도 정적만 돔
그리고 아버님 생신은 매해 챙기긴 한데 아들인 신랑도 모르는 아버님 필요한걸
내가 어떻게 암. 작년 아버님 생신 때도 아버님 전기 면도기는 쓰셔? 발 사이즈는 몇이셔?
물어보면 신랑은 아무것도 모름. 신랑도 모르는걸 내가 어떻게 다 암.
신랑은 나보고 시댁이랑 친정이랑 차별한다고 함.
그래서 신랑한테 너는 우리집에 얼마나 잘하냐고 하니
본인은 본인 집에 하는 만큼 우리 집에 한다고 함.
그거야 신랑은 시부모님 생신도 모르고 연락도 안 하니 그러는 거임.
그렇다고 내가 시댁 명절, 생신, 어버이날을 안 챙기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 시댁 찾아뵙고, 가서도 아버님 컴퓨터 고장 났다고 하면
고쳐 드리고 그러함.
근데 신랑은 내가 친정 아빠한테 하는 그런걸 원함.
내가 이상한 건가요? 차별하는 건가요?
말이 진짜 안 통해요. 답답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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