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0764074
여동생들이 여기다 물어보라고 해서
여동생 아이디로 결시친에 물어 좀 볼게요
우리가 이상한건지..여친이 생각하는게 이상한건지
판단해주세요
저는 올해 25살이고요
천안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작년학기 성적미달로 기숙사에 떨어져서 ㅠ
올해부터 여동생들이 사는 원룸에 얹혀 살고있습니다.
여동생들 나이는 각각 25살 23살 입니다.
첫째랑 나이가 동갑인 이유는 제가 중2때
어머니가 재혼하셔서 그때부터 새아버지, 여동생2명이랑
새가족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일이 더 빨라서 동생이라고 그런거고
집에서도 그렇고 서로 이름부르면서 친구처럼 지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귄지 6개월된 2살어린 여친이 있습니다.
사귀면서 관계가 깊어지고 얘기해도
될거같애서 저의 가족사를 털어놨습니다..
피한방울 안 섞인 친남매같은 여동생2명이 있다고요..
여친은 놀라기는 했지만 뭐 어떠냐고
자기도 궁금하다고 한번 보여달라고 해서 작년에 다같이 술도 한잔했습니다.
서로 처음본 자리였지만 어색함 없이 언니동생 하면서 금방 친해지던군요
근데 내가 여동생들이 사는 원룸에서 얹혀 살게되자
하는소리가 다 큰 성인들이 부모도 없는집에서
친남매라도 한공간에서 먹고자고 하는거 아니라고
하물며 오빠는 솔직히 피한방울도 안섞인 어떻게보면 남인데
원룸에서 같이 지내는 건 좀 아닌거 같애..
남들이 알면 흉봐 글구 여동생들도 좀 이상한 거같애
어떻게 한방에서 다큰 오빠랑 같이 먹고 잘 수있지?
이런식으로 비꼬고 그러네요
다음 기숙사 배정되기전까지라도 학교 근처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살라고 자꾸 그러네요.. 보기안좋다고
원룸이라고해서 완전 좁아터진 원룸도 아니고
여자 둘이살기에는 꽤 큽니다..
제가 들어와서 좀 좁아지긴했지만
큰 침대에는 여동생 둘이 자고요
전 밑에서 이불 깔고 잡니다.
여친이 자꾸 이상한 상상을 하는거 같애서
원룸에 델꼬 와서 집도 구경 시켜줬고요 이렇게 살고 있다고 안 작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는 안하려고 하고 투덜거리만 하네요
보증금 낼 돈 없으면 고시원에서 사는건 어떠냐고 하네요 ㅋㅋㅋ
요즘 고시원 시설좋다면서 참 어이가 없습니다.
천안집에서 대학교까지는 지하철 시간만 2시간 15분인데
그렇게 통학하는 건 미친짓인거 같고요
어차피 몇개월 같이 안살건데 그런맘을 갖는 여친이 서운하고
야속하기만 느껴집니다.
솔직히 부모님이 저한테 보증금에 월세내줄돈은 있습니다.
제가 거절했습니다.
성적 미달로 기숙사 떨어진 것도 죄송스러운데 원룸 구해달라고
말을 하는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에 여동생들한테 먼저
물어보고 괜찮다고 해서 같이 살게 된겁니다.
여동생들은 집에 남자가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해서 더 좋아합니다.
더 오래같이 지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또한 결혼전에 여동생들이랑 같이살면서 색다른 추억도 쌓고
유익한게 더많다고 생각되거든요
지금 같이 살고있는데 너무 잼있고 좋습니다.
한공간에 있다보니 전보다 더 친해지고 얘기도 더 많이하게 되고 너무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여친은 우리를 이상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제 여동생들도 그 사실을 알게되서 기분이 상당히 나빠합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여동생들이 저한테 전화해서
집에 언제들어오거냐고 들어오게되면 야식거리좀 사갖고 오라고 할때가 있었습니다.
그걸또 여친이 옆에서 듣더니 그날부터 다음날까지 삐져있습니다.
데이트 끝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야식 사다줄수있는거 아닙니까
이번 학기만 여동생들 원룸에서만 지낼건데 참 답답하네요
여러분들이 여친 혹은 여동생들 입장이라면 어떡하겠습니까?
댓글 통해서 여친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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