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65436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049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3/14)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0775176

저희 오빠가 6년간 연애를 하다 재작년 새언니가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했는데.,.. 
2년이 지난후에 왠 남자가 우리 조카 '친아빠'라며 유전자감식결과를 들고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아이 데려가겠다고. (아이 백일 즈음 오빠 몰래 이 남자랑 새언니 같이 유전자검사 했다네요)
저와 부모님은 혼비백산해서 새언니에게 알아보니 사실이네요. 
그 남자랑 조카가 많이 닮았어요. 소름끼쳐요. 

그동안 오빠는 아들바보라 할 정도로 아이에게 올인해왔고
새언니도 우리 부모님께 잘하는 며느리였어요.
둘이 알콩달콩 예쁜 신혼이라 부러웠었는데...

그런데 알고보니 울오빠에게도 그남자가 6개월전에 찾아와 폭로를 했나보더라구요. 
잠깐 만난 남자인데 새언니를 못잊었고 자기 아이까지 있는걸 알고 찾아온것 같아요.

평소에도 책임감이 강하고 성격이 반듯한 오빤데..
처음 알았을땐 이혼을 결심했지만 아이가 불쌍하다며 챙겨야겠다고, 참고 살아보기로 마음을 먹은것 같아요.

부모님은 첫손주라고 너무 예뻐하셨고, 오빠도 많이 행복해보였는데.. 

아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오빠가 너무 안됐어요. 
오빤 나더러 집에 말하려고 몇번이나 망설였는데
우리가족이 조카때문에 너무 행복해하니까 차마 말을 못했대요.
자기만 참으면 아무일없든 모두 행복할거 같았다고.

이제 나이 서른, 전문직 공무원, 외모, 성격 어디가도 아깝지않은 1등 신랑감인데
졸졸 따라다녀서 연애한 새언니 때문에 졸지에 이혼남 되거나 남의 자식을 키워야되는 상황이네요.
저희 부모님 두분다 교직에 계신데...워낙 점잖은 분들이라 강하게 말하지도 않으시고 끙끙 앓고 계세요. 
오빠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듯 말씀하시지만 마음이 어떠시겠어요. 

어제 알게됐고 그둘 집으로 불러 엄마 첫마디가 "밥은 먹었냐"였어요.
그랬더니 울면서 "어머니 그게 뭐가 중요해요. 미이라고 욕해도 모자랄판에.
이러니까 저같은 년이 들러붙는거예요"라며 오열하대요.

왜 미리 알리지않았냐고하니 새언니는 겁이나고 우리 가족이 욕심 났대요. 
저희는 어떻게하죠. 조카보면 찾아온 그 남자 얼굴이 떠올라요.

오빤 워낙 속이 깊은 사람이라 표현은 안해도 속은 새까맣게 탔을거예요.
새 언니를 아직 사랑해서 그런것 같은데.. 
최근 몇달간 남의 자식인걸 알았으면서 여전히 아이에게 잘하고 너무 예뻐해요.
왜 그러냐니까 애는 죄가 없는데 너무 불쌍하잖아. 하는짓도 예쁘고. 라네요. 

우리가족들 다 착한 사람들이고, 좋은 일도 하며 잘 살아왔는데 왜 이런일이 우리집에 일어났을까요. 
6년 사귀고 2년 결혼생활. 이런 일로는 이혼 안할만큼 결혼생활이 중요한가요.
정말 이게 가능한가요. 전 이건 아닌것 같아요.


추가


이혼이 답인건 저도 알고있는데...
저희 가족은 어제 알았지만, 미리 알고 6개월간 혼자 앓다 너무 온건한 결론 내리려는 오빠를 설득하는데
참고하고 싶어 그래요. 

평소 새언니가 찔려선지 지나치게 가족들에게 잘해왔고 부모님들 옛날분들이라 이혼이 큰일 인줄 아세요.
체면 같은거 때문인지.

이런 케이스 본적없어서 이럴때 우리가족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글쓴 정신있냐는데 주변에는 조언을 구할수없네요. 어디에라도 의논 안하면 제가 미칠것만 같은데.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생리하면 코쿤되는 사람들5
14:43 l 조회 3054
국내 대기업 생산직 끝판왕1
14:34 l 조회 3400
박보검 타박하는 이효리
14:32 l 조회 2170
네이트판) 막내직원이 법인카드로 장봤음19
14:14 l 조회 9059
망가 한컷 요약.twt1
13:08 l 조회 3777
진짜 열심히 살았던 그때 그 시절 2am.jpg
12:42 l 조회 422
수산물 유튜버가 받는 악플20
12:42 l 조회 19078 l 추천 1
가방 무게 조절 못하는 사람들의 모임.twt28
12:31 l 조회 14540
요즘 애들은 모르는 손난로.JPG15
12:31 l 조회 9460
폭군의 셰프로 신인상 받은 이채민.jpg1
12:28 l 조회 6281
생각보다 작은 쯔양3
12:28 l 조회 12659
한 알바생의 퇴사 문자21
12:21 l 조회 13894
흑백요리사 나갔다고 그래도 예의 차린 요리사22
11:55 l 조회 17863
애인한테 가정환경 털어놓고 일주일 있다가 차임80
11:21 l 조회 25396
연인 생일선물 제가 좀 너무했나요?27
10:32 l 조회 18803
[기묘한이야기5] 이번 스띵 제일 울음 나오는 구간2
10:30 l 조회 1691 l 추천 1
2025 mbc 대상 유재석 수상소감 전문.txt
10:20 l 조회 1054 l 추천 1
팬한테 뭐가 살쪄 밈을 들은 에픽하이 미쓰라 반응1
10:17 l 조회 6244
오늘자 흑백요리사2 한식대첩때 버릇 못 버린 임성근 셰프166
9:38 l 조회 36534 l 추천 13
파인다이닝 vs 임성근 가게 이름12
9:19 l 조회 13557 l 추천 3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