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0781631
어제 청첩장 주러 고등학교 동창회 나갔다가
너무 어이없는 일을 경험하고 벌벌 떨면서 집에 왔네요.
동창들 중에 좀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이 있었는데
남편될 분 직업 뭐냐고 해서 헬스트레이너라고 하니까
갑자기 친구들이 약간 어색한 미소 지으면서
서로 눈마주치면서 키득거리는거예요.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왜?" 하고 물으니
그 친구들이 머뭇거리다가 "너 괜찮아?"하는 겁니다.
제가 "뭐가?" 다시 물었는데
계속 의미심장한 미소같은거 지으면서 "아니야 그냥.." 하고 말더라구요.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술자리가 계속 이어졌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혼자 그냥 몸 안좋다고 먼저 나왔어요..
근데 지금도 모르겠어요. 그 괜찮아?의 의미를..
헬스트레이너가 무슨 짜장면 배달부나 폰팔이도 아니고 그렇게 여자들한테 비웃음 살만한 나쁜 직업인가요?
제 예비신랑이 지들 남친들보다 잘생기고 몸좋고 돈도 많이 번다고 질투하는 거 아니면 그런 반응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뭘 놓치고 있는거면 좀 알려주세요ㅜㅜ
만약 이유없이 시기심에 그런거면 남잘되는 꼴 못봐서 부들부들거리는 나쁜년들하고는 이제 연 끊고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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