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쁘게 깎여진 길이 있었다
하지만 그 끝은 보이지 않았다
군데군데 가시가 박혀있는 길이 있었다
단 몇 발자국만 가면 끝이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여쁘게 깎여진 길을 가고
중간에 후회를 하겠지,
그 길을 갔더라면 벌써 갔을텐데
난 지금 후회를 하고 있다
다섯 손가락 중 새끼손가락이 작았다
그래서 몇 날 며칠 그 손가락을 보았는데
어김없이 작아지는 건 엄지손가락 인 걸
왜 몰랐을까
단 몇 초면 볼 수 있을텐데
그 마음을 알게 되었으면,
너를 놓치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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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