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0861200
저는 20대 입니다.
중고등학생들 화장 왜 금지시키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가요.
막는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그걸 왜 괴롭히는지..?
공부한다고 화장 안 하는 거아니고
화장한다고 공부 안 하는거 아니잖아요.
가볍게 꾸중이나 핀잔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소지품 검사하고 뺏고 인격적으로 모독하고
등등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교칙이니까 지켜야한다는것도 참...
교칙은 무조건 옳은 건가요? 틀린 교칙은 고쳐야죠.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게 교칙을 정해야죠.
학생들도 교칙을 정하는데 참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학생들 인권을 짓밟는 교칙은 없애야 합니다.
헌법 위에 교칙있는 거 아니잖아요.
이놈의 나라는 미성년자 인권 의식좀 제고했으면좋겠네요.
+저보고 지잡대라고 하시는데 ㅋㅋㅋ서성한 다니구요.
저는 지방에서 꽤 좋은 여고 나왔는데(제일 좋진 않았음 ㅠㅠ)
화장하는 애들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대학 와서 특목고 애들을 정말 많이 만났는데
애들 얘기 들어보니 외고 애들도 화장하고 담배도 핍니다ㅋㅋㅋ
공부랑은 상관 없어요. 화장 한다고 하루종일 화장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고시하는 친구들 중에도 화장하는 애들 많아요.
10분도 안 걸리는데 그게 기분도 좋고 공부도 잘된다면서 ㅎㅎ
왜 이걸 공부와 연관시키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소위 날라리 학생들한테 화장을 금지 시키면
(그리고 아무리 금지 시켜도 다 하겠죠)
걔네가 착실히 공부할 거 같나요?
또한 화장한 학생들이 안 예뻐보인다는데
그것은 어른들의 시선이구요.
학생들은 학생들의 눈에 어른들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어떤 것을 강제하지 않죠. 권력의 차이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그런식으로 정당한 이유없이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어른들에게 이뻐 보이려 화장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자기가 하고 싶으니 하는 거죠. 본인들 눈에 안 이뻐 보인다고 화장을 하지말라니...
저는 제 생각을 거의 다 말했기 때문에 더이상 이 글에 들어오지 않을 겁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학생들 인권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로스쿨에 진학할 계획인데 법조인이 된다면 학생들을 돕고 싶네요.
꼭 화장 때문이 아니라 교칙에는 말도안되는 규정이 너무 많고 교칙을 만드는데
학생들이 전혀 참여할 수 없다는 부분이 매우 잘못됐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수긍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교칙을 강요하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를 배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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