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0882857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30대 초반 남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입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한시간정도 걸리는 위치에 살고있습니다
보통은 남자친구가 제쪽으로 오구요
요번 주말에 저희는 늦게 만나기로 했습니다
제가 1시 넘어서 출발하라고
3번이상 강하게 말했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저는 남자친구를 놀래켜줄 생각으로
12시 50분에 남자친구 집앞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영통을 걸었더니 벌써 차안이더군요
어디냐 물었더니 방금 출발했다고 해서
너네집앞이니까 다시 돌아오라했죠
그랬더니 저희 집근처라고 다시 금방가겠다고 하더군요
한시간정도 뒤에 남자친구가 다시 왔구요
왜 내말을 무시하냐고 화를 냈더니
같이 짜증을 내는겁니다
나중엔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애교를 부려서 풀리긴했는데..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 답답합니다
평일에는 제가 퇴근하기 전
한시간에서 두시간씩 먼저와서 기다리고있구요
주말에는.. 정말 일찍와서 기다리는 정도면 다행이죠....
자고있을때 와서 연락없이 깰때까지 기다리거나
전화와서 나잘래 하면 응좀더자 하고 계속 기다리거나
늦게 만나기로 한날을 한두시간 일찍와서 연락을 안한다거나....
전에 한번은 남자친구가 일이 취소되서
제가 출근하는날 출근시간 전에 온적이 있어요
직장까지 데려다 줬구요
퇴근하려면 한시반 되야되니까 집에 가라고했죠
가면 또 오기 귀찮다고 기다리겠다고 하더군요
계속 집에 가라니까 짜증내면서 기다리겠다고...
저도 열받아서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일하는 내내 맘도 불편하고 누가 기다린다는 생각에
초조하고 시간도 빨리 안 가고
차안에서 5시간 이상 기다리는게 걱정도 되고..
고치라고 짜증도 내고 화도 내봤습니다
니 편한 생각만 하냐고
그럴때마다 오히려 화를 내면서
내가 기다리는데 니가 왜 난리냐고
좋아서그러는거니까 신경쓰지말라고
어떻게 신경을 안 쓰겠어요....
남자친구가 항상 하는 말은
좋아서그러는데 어쩌냐
복에 겨운 소리 하지마라
늦는거 보단 낫지않냐
나같은 남자 없다 등등
너무 답답해서 남자친구한테 판에 올려서 물어봐야겠다고 했더니
그래 물어봐라 베댓은 복에 겨운 소리하네 이걸 꺼고
아래 손가락만 엄청 많을 거라고 자신있어 하더군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복에 겨운 소리를 하고있는 건가요
아님 남자친구가 고쳐야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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