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인물이니 재미로 봐주세요.
* 표시된 날짜는 모두 음력입니다.


<사진 : 육룡이 나르샤>
1. 1383년 9월, 정도전은 고려 동북면 함주 가별초에 방문하여 이성계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정도전(1342년 출생)의 나이 42세, 이성계(1335년 출생)의 나이 49세였습니다.
드라마상 이때, 정도전을 찾아나선 분이와 그녀를 따라갔던 무휼이 함께 함주에 도착한 상태였습니다.
소년 무휼의 당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아직 장성하지 않은 점(키는 매우 크게 나오지만)으로 보아 대략 15세라고 가정해봅니다.

<사진 : 육룡이 나르샤>
2. 1388년 5월 22일, 이성계는 5만의 공여군을 이끌고 요동 정벌에 나서지만 위화도에서 회군하게 됩니다.
이때 참전하였던 무휼은 1383년에 15세라고 가정했을시 1388년 이때 20세로 볼 수 있습니다.

<사진 : 육룡이 나르샤>
3. 1398년 8월 26일, 태조 이성계의 5남 정안군 이방원이 주축이 되어 '무인정사', 즉, 제1차 왕자의 난이 벌어집니다.
필자의 가정으로 보면 무휼의 나이는 이때 30세가 됩니다.
한편,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무휼이 강채윤에게 하는 대사로 미루어 자신의 첫 출정이 이때임을 강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것도 오류로 볼 수 있으나, 임관 후 첫 출정이기 때문에 무휼의 대사가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닌듯싶기도 합니다.
- 여기서부터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장면들입니다.



<사진 : 뿌리깊은 나무>
4. 1418년 8월 11일, 태종 이방원의 3남 왕세자 이도(충녕대군)가 즉위하니 곧 조선 4대 임금 세종입니다.
당시 태종은 아들에게 양위하고 상왕으로 물러났지만 군권은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런 권력 구조의 문제로 인해
'강상인의 옥사'가 발생했고, 이에 연루된 심정이 반역죄로 처벌받게 됩니다. 심정은 세종의 장인인 영의정 심온의 동생이었습니다.
명으로 사신을 떠났던 심온은 압록강을 건너 오자마자 추포되어 압송되었고, 곧 상왕 태종의 명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이로 인해 중전 소헌왕후 심씨의 집안은 쑥대밭이 되었고, 젊은 세종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왕일 뿐이었습니다.
세종이 즉위하였을 때, 태종이 '조선 제일 검'이라 칭송하며 무휼을 주었으니 이때 무휼의 나이 50세로 가정됩니다.


<사진 : 뿌리깊은 나무>
5. 1446년 9월 10일, 마침내 훈민정음이 반포됩니다(참고로 훈민정음 창제는 1443년).
드라마상 훈민정음 반포일에 밀본 일당의 사주를 받은 개파이가 나타나 광화문 앞에서 난동을 피우게 됩니다.
끝까지 세종을 지키기 위한 무휼은 결국 개파이를 처단했으나, 자신도 큰 상해를 입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때 무휼의 나이는 78세로 추산됩니다.
- 평균 수명이 지금과는 달리 짧았기 때문에 무휼의 최후를 78세로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반론을 제기한다면 무장 출신인 태조 이성계(1335~1408)가 74세에 사망한 것,
세종 때의 명재상 황희(1363~1452)가 무려 90세까지 살았다는 것.
위의 사례를 본다면 역시 무장 출신인 무휼이 아주 불가능한 나이로 사망한 것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 일종의 오류일 수 있으나,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설정이라 생각됩니다.
위에 가정된 나이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휼의 등장을 늦출 순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발생된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 어찌됐든 프리퀄이라는 소재로써 두 드라마의 세계관이 연결되고, 등장 인물의 연계성이 회자될 수 있다는 점이
재미를 더욱 부각시켜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작성 : 역사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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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