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별그대 만나고픈 마음 간절했던오늘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내일도 여전하겠지만난 정말이지 소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이 하루가 지나면당신과 만날 날이 그만큼 가까워지는 것이기를이 하루만큼 당신께 다가가는 것이기를그대 만나고픈 마음 간절했던오늘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도종환, 혼자 사랑그대의 이름을 불러보고 싶어요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그대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어요크고 작은 일들을 바쁘게 섞어하며그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어요여럿 속에 섞여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그러다 슬그머니 생각을 거두며나는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꽃이 피기 전 단내로 뻗어오는 찔레순 같은오월 아침 첫 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는마음 같은 이것이 사랑임을 알아요그러나 나의 사랑이 그대에게 상처가 될까봐오늘도 말 안 하고 달빛 아래 돌아와요어쩌면 두고두고 한 번도 말 안 하고이렇게 살게 되지 생각하며 혼자서 돌아와요최영미, 꿈의 페달을 밟고내 마음 저 달처럼 차오르는데네가 쌓은 돌담을 넘지 못하고새벽마다 유산되는 꿈을 찾아서잡을 수 없는 손으로 너를 더듬고말할 수 없는 혀로 너를 부른다몰래 사랑을 키워온 밤이 깊어가는데꿈의 페달을 밟고 너에게 갈 수 있다면시시한 별들의 유혹은 뿌리쳐도 좋았다민영기, 첫사랑별을 보고 싶으냐참아라열다 보면 구겨지나니아픈 기억도세월 속에 묻어두면꽃이 된다는데, 내게너만 한 꽃이 또 있을라고너보다더 붉은 꽃 또 있을라고윌리엄 스탠리 머윈, 이별당신의 부재가 나를 관통하였다마치 바늘을 관통한 실처럼내가 하는 모든 일이그 실 색깔로 꿰매어진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