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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621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6/3/24)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0876960


저녁 먹다가 어이없어 이혼 소리 입 밖에 나오네요
결혼 8개월차 30대 초반 동갑 부부입니다

남편은 갓난 아이 일때 어머니 잃고 아버님과 살았고 
아버님은 현재 혼인 신고는 하지 않고 같이 사시는 여성분이 있음

나는 초등학교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5년전 엄마도 돌아가시고 혼자임

어릴때 아빠 잃어 아버님~ 아버님~ 하며 시아버지를 잘 따랐고 시부도 이뻐라 해줬음

차로 30분정도 거리에 살고계셔서

오늘 저녁을 먹기로하고 들러서 아버님댁 근처 소고기집에갔음

현재 임신 3개월차
반주한다고 남편과 아버님 소주 한잔씩
호칭이 애매한데 일단 어머님도 맥주시켜서 먹던 중
고기 쌈 싸서 아버님 입에 넣어드리고
쌈 싸서 어머님 입에도 넣어드리고 남편도 싸주고
나도 싸서 먹었음

그때 아버님이 소주잔을 정말 탁!! 소리나게 내려놓으심
쌈 씹다말고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버릇없이 시부모 앞에두고 고개 안 돌리고 쌈을 먹냐고

술잔도 아니고 쌈도 고개돌리고 먹어야 하나요?
순간 당황해서 켁켁거리니
남편이라는 작자가 물을 주거나 등을 두드려주진 못할망정
켁켁대는 지 와이프한테 빨리 죄송하다고 사과하라네요? 

순간 고개를 돌리는 게 맞는가?
내가 실수한건가? 싶어 얼결에 죄송합니다하고는
고기고 뭐고 안 넘어가서 깨작거리다 식사가 끝났고
차에 탈때까지 아버님은 팔짱끼고 불편한 기색이고
남편이 또 옆구리 쿡 찌르며 빨리 죄송하다고 해 라고 닦달해

그냥 못이겨 아버님 죄송해요 했습니다

근데. 아버님이 못 배워도 기본 식사예절이라는 게 있는데

또 이럴까싶어 이젠 같이 밥도 못 먹겠다 하시며 휙 돌아서서 가시는데

눈물나서 찔끔거렸더니 니 잘못이 뭔지도 모르면서 울긴 왜 우냐고 타박인데


솔직히 엄마나 친척들외 어른들이랑 같이 밥먹거나

쌈 먹어 본 일이 없어서 제가 잘 모르나 싶어 묻습니다

술 마실 때처럼 고개 돌려서 쌈 싸먹어야 하는 겁니까?






뭔 ....별걸 다 난리

대표 사진
유러피안치즈버거  맛있당
..?
10년 전
대표 사진
으리형님
술도 아니고 뭔... 남편은 어찌 먹었나 궁금하네요
10년 전
대표 사진
ㅇㄹㅁㅎㅈ
못배워도 기본식사예절하는 부분에서 쓰니 은연중에 무시하는게 보인다
10년 전
대표 사진
게장간장
너무 함부로 하시네... 쓰니가 아버지가 계셨어도 저러셨을까 싶어서 슬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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