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68709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정보·기타 이슈·소식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090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3/29)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0945980




방탈 죄송합니다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여기에 올려요

글이 길어질것 같으니 존대는 생략할게요

 

난 20살 되자마자 bar알바를 시작함.

알바 구하기도 힘들었고

밤 9시 부터 새벽 5시까지 일하고 평일은 1.5 주말은 2 시급을 받음

그 당시 기초시급이 4천 얼마였다는걸

감안하면 엄청난 고페이였음 (지금은 만원 더 올려주심)


퇴폐업소는 아니고

예쁜 언니들이 말동무 해주는 bar는 맞음

(정말 말 동무만, 진한 터치도 없음)


하지만 난 술을 워낙 못하고

말주변도 없어서 칵테일 만드는걸 배움

애초에 처음 갔을 때 드라마에서 보던

bar를 생각했기에 알고 갔던것보다 시급이 줄었어도

칵테일 만드는 것도 신기했고

주방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만족했음


손이 좀 야무진 편이라 금새 배웠고

6개월 넘게 보조로 일하고 설거지, 뒷정리가 주 업무였음

그러다가 나 알려주신 분이 사정이 생겨서 그만 두시고 내가 하게 됨

학교 개강하고 나서는 화목, 토일 이렇게만

일하고 방학에는 매일 출근함

지금 2년 째 일해서 다 가족같이 지내고

사장님도 정말 좋으신 분임


아무리 돈 많이 내도 진상짓하는 손님들

다 걸러내주고 직원, 알바들 월급도 정확히 챙겨주심

집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학교다니면서 알바를 계속 해야했는데

페이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이 알바를 그만둘 생각은 아예 없었음

 

하루는 몸살 기운도 있고 집갔다가

학교 가기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가게에서 자고 바로 학교를 감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동기가 나보고

외박한거 너무 티낸다고 웃으면서 면박 줌


알바에서 자고 왔다니까 밤 알바 하냐고해서 그렇다 했더니

의도 된 큰소리로 밤에 무슨 알바하는데 가게에서 잘 수도 있어?

라고 해서 주변 시선을 다 끌어줌

말주변도 없고 시선 끄는 것도 싫어하는 성격이라

짜증이 훅 나서 bar에서 칵테일 만든다, 왜 하고 그냥 지나침

 

내가 분명 칵테일 만든다, 라고 까지 했는데

며칠 뒤 나는 술집 알바생이 되어있었음

나한테 물어 본 저 동기가 bar가 술집이고

칵테일을 만든다고 해도 다 똑같다..면서

뭐가 똑같다는건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술팔면서 팁도 받고 시급도 좋을텐데

술집여자랑 다를게 뭐가있냐 라고 말전하고 다닌거임

팁은 메뉴판에 없는거 주문하시고 고맙다고 주심

그리고 모든 알바가 다 힘들지만 칵테일, 와인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듬..

복장도 유니폼 (와이셔츠+조끼+검은색긴바지)에 머리망쓰고 일함..

내 친구들이나 친언니도 알바하는데 놀러와서 서비스 준적도 있고

지금은 구남친이지만 남친도 놀러와서

사장님이랑 친하게 지내고 그랬음


난 정말 부끄러운 짓 한게 없는데

내 이미지는 이미 나빠질때로 나빠짐

학교에서 워낙 조용하고 친한 동기말고는

거의 말도 안 해서 변명하기도 힘듬


친한 동기들이 나서서 설명해주고

말해줘도 안 믿는 애들은 계속 안 믿고

다른 과에도 소문 나기 시작한 것 같음...

이러다 학교 전체에 술집여자라고 소문날까 무서움


확실하게 얘기를 하고 싶은데

타인이 보기에는 약간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무서움..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런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네이트판) 뭐든 비벼먹는 아빠 상견례 어떡하죠5
15:41 l 조회 5130
초등생의 엄중한 경고문
15:27 l 조회 2432
아기고양이 특유의 저 삐죽삐죽 털11
15:21 l 조회 8216 l 추천 6
사진만 봐도 대만족인 배달 후기
15:20 l 조회 5209
응애 나 애기 범고래9
15:16 l 조회 6952 l 추천 4
18살 김태우가 30살 박준형과 말을 놓을수 있던 이유
15:16 l 조회 6721
아기곰 친구 manhwa
15:03 l 조회 2014
살다살다 처음보는 핏
14:15 l 조회 6207
갈 곳 없는 퓨마를 입양한 부부3
14:15 l 조회 8086 l 추천 4
골목에서 목줄을 한 부자를 본 후기6
13:58 l 조회 10562 l 추천 1
시베리아 출신 유학생이 부산에서 놀란 점.jpg5
13:35 l 조회 9751 l 추천 1
급똥 와서 걍 화장실 돌진했는데
13:23 l 조회 5666
콘서트에서 무반주로 한곡한곡 부르는 가수.jpg
13:18 l 조회 1198 l 추천 1
일본 어머니가 미리 준비해둔 식사3
12:54 l 조회 10473 l 추천 1
태어난지 15분된 애기 양3
12:44 l 조회 7827 l 추천 2
방정리하다가 돈 나왔는데 ㄹㅇ 미치겠다24
12:30 l 조회 25023 l 추천 5
어느 보쌈 주문자의 요청사항
12:27 l 조회 4131
나 출근할때 울 고양이 모습
12:12 l 조회 2184
김치볶음밥 먹는 친구들 사이에서 공기밥만 먹는 아이에게 라면을 준 사장님10
12:08 l 조회 14469 l 추천 2
김밥천국에서 스파게티 시켜봄.jpg19
11:43 l 조회 23379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