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한테 호감생기는 100% 이유
저번주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임.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대여서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도 몇 명 없었고,
나는 거의 끝쪽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음.
그냥 음악이나 들으면서 있다가..
무심코 고개를 들었는데,
어떤 여성분께서 이쪽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더라구.
내가 서있는 기준으로 옆옆칸이었던 것 같은데
힐끔힐끔 보더니 이제는 대놓고 막 보더라구
그래서 속으로
전광판을 뭐 저렇게 뚫어지게 보지;
좀 이상했지만
지하철 오길래 탔음.
타서 그냥 역시 멍때리고 있는데,
그 여성분이 칸을 옮겨서 내가 서있는 바로 뒤에 딱 스더라구.
도어창에 딱 비치는데,
아까는 몰랐는데 매력있게 생긴 것도 같았고
스타일도 괜찮더라구.
그래서 나도 좀 힐끔힐끔 봤는데,
그 시선이 나를 향한다는 느낌이 자구 드는거야.
그래서, 아니겠지..아니겠지 했는데
나는 봉에 기대어있었고
그 여자는 두에서 봉을 손으로 잡고 있는데,
그 팔하고 내등하고 터치가 되니까
나도 모르게 두근두근 하더라구
왜냐하면 다른 공간도 많았는데,
굳이 내 뒤에 딱 붙어있으니깐
좀 묘한 감정이 생긴거지.
그래서, 어 안되겠다 번호라도 물어보자 해서
그 여성분 내릴 때 따라 내렸는데,
개찰구쪽으로 안가고, 벤치에 앉아 있는거야.
그래서 나도 옆에 앉아서 실례지만 이야기좀 할 수 있냐고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연락하고 지낼 수 있냐고
정중하게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번호를 주데.
지금은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됬는데,
애가 뭐라고 했냐면
지하철에서 나를 처음 보고 괜찮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보고싶어서 내 뒤로 왔던거래..
진짜로 경험상 말이야.
남자들은 자신을 기준으로 떨어진 여성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하지만 내 옆에 바짝 붙어있거나 주위반경 1-2m이내에
자주 보이는 여성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관대해지는 것 같아..
이 친구도 말이야.
처음에 그냥 그 칸에 머물러있었으면
나랑 인연이 성사되지도 않았을 거 아냐?
하지만 내 옆에 바짝 붙어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번호를 물어봤고
결국에는 서로 아는 사이가 되버린거잖아.
그러니까 남자와 여자는 반대인 것 같아.
여자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듯한 떨어진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 같고(추측임)
남자는 자신의 곁에 붙어 있는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는거..
여자의 경우에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
하지만 남자는 100% 확신할 수 있어.
남자는 자기 곁에 있는 여자에게 엄청난 호감이 생긴다는 것

인스티즈앱
선미 댄서 차현승 백혈병 투병 근황..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