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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771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4/09)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1115082

이 글은 다친 아버지를 둔 아들의 입장에서 썼습니다

제 부모님은 이 글을 쓰는지도 모르시며 이번 일로 인해 아버지는 걷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긴 글이지만 꼭 한번 읽어주세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밑에 사진이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알아두시고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을 다니면서 취업준비를 하는 평범한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지난 44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상인대표 부위원장 김모 씨가 흉기를 휘둘러 3명을 다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치신 분들 중 한분이 제 아버지입니다

수술을 받으시고 괜찮다고 웃으시는 아버지를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파 제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했고 사고가 일어난 후의 상인들의 태도가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나서 이 글을 씁니다

 

지금부터 제가 작성하는 글은 인터넷 기사에 나오지 않은 내용이며 거짓이 없고 아버지에게 직접 들은 내용과 회사 직원분들에게 들은 내용으로 진실만 작성하겠습니다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량진 수산시장은 신축 건물 내부 인테리어로 인해 수협과 상인들의 갈등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거의 반년 넘게 갈등이 이어지고 있고 제 아버지는 그 일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자들 중 한명입니다

 

사건 이후로 인터넷 기사들이 올라왔습니다 영등포의 한 노래방에서 식사를 했다 전체적인 기사에서 이 기사 한 줄에 노래방에 대한 댓글이 많이 달렸습니다 근무시간에 노래방을 가느냐 등등정확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달린 악플아닌 악플들로 인해 저희 어머니는 정말 많이 우셨습니다

 

노래방에 가게 된 이유는 이러합니다

팀장님에게 김모 씨가 전화를 하여 시장의 일을 좋게 풀어보자며 식사를 하자고 하였고, 그 자리에 제 아버지와 함께 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44일 낮에 영등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장소가 식당이 아닌 노래방이라는 걸 만나고 나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대했지만 부위원장이 술을 먹자는게 아니다 노래방에 이미 식사 준비를 다 했다 이렇게 말을 했고 장소가 장소인지라 계속 거부했지만 빨리 일을 해결하고 싶은 욕심이 강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노래방 안에 식사 준비는 안 되어 있었고 내부에 들어가서 식사를 시켰다고 합니다

노래방 내부에서 식사가 나오기도 전에 신축 시장 내부 인테리어 수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고 무리한 요구에 아버지가 반대하자 미리 준비한 사시미 칼을 꺼내 허벅지를 찔렀습니다

그걸 말리던 팀장님은 어깨를 찔리셨고요

 찌르고 나서 119에 신고도 못 하게 하고 방에서 나가면서 야 이 새끼야 너 거기서 죽어그런 말을 남기고 방 앞에서 대략 10~15분 정도 감금하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40cm 크기의 사시미 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낮이라 사람도 없는 지하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밥을 먹자고 했다물론 증거는 없지만, 가족인 제 입장으론 충분히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45일 하루가 지나고 시장에 상인대표들이 시위하는 상인들에게 칼에 살짝 베인 상처다 수협에서 이 일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 언론에다가 과하게 말을 한 것이다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한 단체의 대표들이 정확하지도 않은 사실로 상인들을 선동하여 오히려 피해자들이 욕을 먹고 있습니다

제 아버지는 키 178cm에 몸무게가 90kg이 넘으십니다 상당히 큰 체격을 가지고 계시는데 허벅지가 칼에 관통을 당했습니다

사람을 칼로 어떻게 찔러야 그 두꺼운 허벅지가 관통을 당할까요? 지금 대부분 상인들은 칼에 살짝 베인 상처라고 알고 있습니다

 

칼로 사람을 찌르면 영웅이 된다 | 인스티즈칼로 사람을 찌르면 영웅이 된다 | 인스티즈

(실제 상처 입니다. 왼쪽 사진이 칼이 들어간 부분이고 오른쪽 사진이 관통된 칼날이 나온 부분입니다)

 

지금 상인들은 별것도 아닌 상처를 가지고 오히려 가해자인 김모 씨가 수협의 희생양이다 자신들을 위해 희생했다 영웅이다 라고 말을 하며 불쌍하다고 대성통곡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람을 칼로 찌르면 영웅이 되나요?

 

마지막으로 또 상인대표 측은 이번 일이 부위원장 김모 씨가 혼자서 벌인 단독 범행이라고 합니다 이 단체는 아버지가 사라지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김모 씨에게 변호사를 붙여준다고 하네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단 하나 그냥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사람을 상하게 하고도 미안한 기색 하나 없는 오히려 잘한 행동이라고 말하는 하나의 단체를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 사진
긴니
아....근데 사진이 모자이크되있어도 적나라하네요ㅠ
9년 전
대표 사진
우현아 나랑 콩 키울래?  잉삐엑소레드벨벳
아.. 사진 진짜 충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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