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면 이 글에 나온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생각해 보는 글입니다.
당신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죽을 고생 끝에
간신히 의사가 된 사람입니다.

꿈에도 그리던 의사면허를 취득했지만,
당신은 그만 잘못된 유혹에 빠지고 맙니다.

의사라는 당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유층에게 마약을 공급,판매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운이 좋은 건지, 당신은 고객들의 비호를 받아
마약공급책이라는 신분을 들키지 않고
많은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당신은
그만 코카인을 비행기로 밀반출해 달라는 고객의 요구에
응하고 맙니다.

기적적으로 세관을 통과한 당신은 고객이 제공한
전용기에 탑승해서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스스로 위안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예상은 빗나가고, 비행기는 난기류를 만나 추락하고 맙니다.

죽음의 위기가 닥치지만, 당신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정신을 차린 끝에 결국 배낭 하나만 멘 채
낙하산으로 탈출한 후,
기적적으로 어떤 무인도에 상륙합니다.

그러나 탈출 도중 한쪽 다리를 심각하게 다쳤습니다.
외과의사로서의 소견으로는
아마 시급하게 수술하지 않으면 다리를 잘라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무인도에는 당신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또, 배낭 안에는 외과수술용 기본 메스세트와
밀반출하려던 코카인 밖에 없습니다.


또 이 무인도는 굉장히 작고 또 척박합니다.
먹을 수 있는 것은 당신이 가진 코카인 뿐입니다.
다른 먹을 것을 찾으려 해도 다리를 다친 상태에선 쉽지
않습니다.

자, 당신이 만약 이 의사라면,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

- 이 이야기는
스티븐 킹의 단편소설집 '스켈레톤 크루'에
수록된 단편 '서바이버 타입(Survivor Type)'을
토대로 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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