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한국의 직업훈련같은 아우스빌둥유학때 가끔 스위스관광가서 본 빈사의 사자상입니다
스위스용병 800명인가 전사한거 위로하는 위령비같은건데 처음엔 예전엔 무지하게 죽었을텐데 왜 저 800명만 위령비세운걸까 의문이
들어서 나중에 물어보니 프랑스 대혁명때 최후까지 베르사이유를 수비하고 시민혁명군에게 전멸당한 스위스용병 800명이란걸 알게
됐다
자세히보면 부르봉왕가의 상징인 백합이 새겨진 방패를 보호하면서 창에 맞아 죽는 사자의 형상인데 방패는 프랑스왕가 사자는 스위
스용병 창은 시민혁명군울 묘사한거 같다
그때 드는 의문은 프랑스인근위대도 다 도망쳤는데 왜 자기나라도 아닌 게다가 충성심이나 애국심도 없다는 용병이 끝까지 남아서 프
랑스왕족들을 지키다 개죽음 당했을가였는데 속사정은 엄청 슬픈애기였다
지금은 스위스가 엄청 잘사는 나라이지만 몇백년전의 스위스는 산만있는 목축밖에 할게 없는 유럽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고 한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일애들이 한국에서 왔다니깐 개고기애기를 하는데 스위스도 개고기 막는 전통이 있었다고 너무 먹을게 없
어서 굶어죽는것보단 개라도 접아먹자는거였다고 한다
그러니 늘산만 타는 튼튼한 몸밖에 없는 스위스인들이 자연스럽게 용병일을하게됐고 스위스용병은 유럽최강군대가 돼었는데 체력이
좋고 싸움을잘한것도 있지만 스위스용병들을 더 유명하게 만든건 바로 신용이었다고 한다
구매자와의 계약을 철저하게 지키는 신용때문이다
베르사이유에서 죽은 용병들도 계약을 지키려다 몰살한건데 아무리 신용이 중요하다고 해도 자기 목숨보다 중하갰는가
그러나 슬프게도 이유가 있었다 만약 우리가 게약을 지키지 못하고 도망가버리면 소문이나서 누가 우리 후손들에게 용병일을 주겠는가 일이 없으
면 우리 가족들은 꿂어죽는다 그게 슬픈 이유이다
지금도 바티칸시국 교황청 근위대는 스위스국적자만 쓴다고 한다
이런 스위스용병들이 있었기때문에 후손들이 대우받고 고객들과의 신용을 중히여기는 스위스은행들이 탄생하지 않았을가
스위스는 중립국이다 1차세계대전때 독일이 침략한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스위스군에 저지당하고 물러났다고 들었다
2차대전때도 다른 중립국들 다 점령당해도 유일하게 살아남은게 스위스다
몇달뿐이지만 징병제국가이고 예비군도 엄청 박세게 훈련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