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쩌리짱이란 말 쓰지 마 !
노홍철 여자 찾지마!
등등
시청자의 항의와 방통위로 인해 전반적인 독설이나 게임이 줄고 착한 개그만 해야 되는 한국..
예시가 바르진 않더라도 일본처럼 좀 독해졌으면..

경악한 대중의 반응과 다르게 방송가에서 이 불륜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재미있다. 콤비인 다운타운 마츠모토 히토시는 자기가 출연하는 정보 방송에서 "왜 하마다 불륜 정보는 이렇게 적은 거냐? 혹시 하마다가 뒤에서 압력을 가했나?" 라면서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런던부츠의 타무라 아츠시는 "하마다씨 무슨 일 있어요? 왜 그렇게 야위었어요?" 라며 이죽거린다. 하마다가 울컥하자 오히려 신 난 아츠시는 "이런 날에 하마다씨와 만나다니..." 라고 운을 뗀 뒤, 주변 행인에게 "여러분! 여기 하마다씨가 있어요!" 라고 외쳤다고 한다. 울상이 된 하마다는 "그만해라, 나 지금 밥도 안 먹고 있다." 라고 하소연했지만, 아츠시는 "당신이 잘못해서 그런 거잖아요?" 라고 끊어버렸다.
지난주 <가키노 츠카이야 아라헨데>의 오프닝에서 마츠모토 히토시가 하마다 마사토시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면서 시작하자, 하마다는 "보지 마. 그렇게 보지 마."라고 방어. 그럼에도 계속해서 그의 얼굴을 바라보던 마츠모토가 던진 한 마디는 "조금 지쳐 보이는데요? 무슨 일 있었어요?", "가키노 츠카이 유닛 리더니까 주의해주세요."였다. 그 뒤는 자연스럽게 천재 마츠모토 히토시의 개그가 이어졌다.
"야후 뉴스에서 네(하마다)가 이래저래 (불륜으로) 올라오고 있을 때 '코코리코 다나카 희귀한 곤충 발견'이란 뉴스가 떴더라." "(다나카를 보며) 이 와중에 무슨 행복한 뉴스냐! 그딴 거 어떻든 상관없어!"
"아스카(차게 앤 아스카의 맴버로 얼마 전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가 마약을 끊어도 이 녀석(하마다)은 불륜 안 끊을 테지요."
쉽게 말해서 남을 공격하는 걸 개그의 방식으로 사용해오던 하마다 마사토시가 개그의 소재로 이용되어 공격받고 있단 얘기다. 평소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랄까. 그래서 더 웃긴 것 같다. 불쌍한 표정으로 마츠모토 히토시에게 그만해달라고 하는 하마다를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물론, 무조건 긍정적으로 웃으며 넘어가긴 어렵다. 하마다 마사토시는 그간 누려온 압도적 인기를 바탕으로 웃음의 소재가 되어 넘어갈 수 있는 모양이지만, 그의 불륜 상대인 그라비아 아이돌은 회사에서 잘렸다. 재미있으면서 씁쓸한 이야기인 셈이다.

인스티즈앱
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