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기전 하룻밤 같이 있자고 했는데 여자가 호응을 안하자
그뒤로 순정남 모드로 바꿔서
소극적으로 연락 하고 있다가
여자가 아프거나 감기 걸릴 날만을 계속 기다려
감기나 몸살에 좋은 음식이나 과일 비타민을 사왔다면
그리고 그 아픈날 괜히 바쁜척하며
내가 이렇게 바쁜데 너가 아프다고 해서
그 바쁜 시간 쪼개서 왔노라 이런 멘트와 함께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뒤돌아 섰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자가 아픈날만을 기다려
그날 한방에 여자의 감수성을 자극하기 위한 몇달간의 기다린 계획이였다면
그 챙겨주는 마음이 즉흥이 아니라 일부로 아픈날만을 기다려왔다면
그래도 어쩌겠나 내가 정을 붙였으니 계속 사귄다 vs 왠지 정이 떨어질꺼 같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