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06:49 ID:rkTOVPB9wug
아 진짜 나 너무 진지하게 무서워
지금은 부모님 집인데 내일다시 원룸으로 가야되ㄷㄷ
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07:16 ID:rkTOVPB9wug
아니 아진짜 막상 말하려니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
이런거 글 쓰는것도 처음이고
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07:40 ID:rkTOVPB9wug
어쨋든 일단 대충 배경? 상황설명부터 할께.
혹시 아무도 안듣고있.....니?
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08:37 ID:rkTOVPB9wug
내가 원룸에 살아, 광주광산구지.
어쨋든 내가 17평짜리 원룸에 살거든.
원룸치곤 시설도 좋고... 뭐 비싼곳이라 방음 뭐이런것도 다 되고 개인시설도 잘되있거든.
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09:08 ID:F7NyMe85rqY
ㄴㄴㄴ 나있어!! 지금 왠지 나만 갱신중인듯ㅋㅋ 내가 레스달면 갱신되고 안바꼌ㅋ
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09:15 ID:rkTOVPB9wug
여기서 산지가 이제 반년? 조금 넘었어.
지금까지 정말 여기 원룸 교통도 좋고 다 좋고 진짜 마음에 들었었거든..ㄷㄷ
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09:26 ID:F7NyMe85rqY
응응!!!?
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0:19 ID:rkTOVPB9wug
오오 한명 있었군!!
어쨋든 3월 3일, 정확히 기억해.
이날 내 방? 에 옆방.. 이라고 할께. 어차피 원룸이니까 방이지 뭐.
호텔식으로 복도가 있고 양쪽으로 방이 쭉 있는 식이거든.
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1:17 ID:rkTOVPB9wug
이 건물이 원래 사람들이 좀 자주 들락날락 하는 곳이야.
그래서 막 옆방이 빈방이었다가 사람살았다가 자주 그래서
그냥 익숙하게 누구 왔나보다 하고 나중에 마주치면 인사나 하려고 했다.
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1:49 ID:rkTOVPB9wug
근데 아주 스피드한 전개로 그날 저녁부터 난 옆방주인을 피하게 됬어.
10.5 이름 : 레스걸★ : 2012/04/01 20:11:49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2:58 ID:rkTOVPB9wug
그날 저녁에, 그러니까 내가 대충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11시에서 12사이니까 그쯤에 옆방에서 소음이 막 나는거야
아까 말했다시피 방음이 되게 잘되있는 곳이데 말이야.
좀, 뭐랄까 전자기계가 치직? 거리는 전파소음? 이라고 하나? 그런것처럼
막 어지럽게 그런 소음이 분명히 왼쪽벽, 그러니까 그 방쪽에서 났어.
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3:58 ID:rkTOVPB9wug
그 당시에는 방음 뭐 그런것도 생각안나고 그냥 짜증났다.
내가 원래 불면증이 심해서 11시에 누워도 4시쯤 잠들까 말까거든.
근데 그날은 감기약때문에 막 잠이드려고해서 누운거여서, 소음이 그냥 막 짜증났어.
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4:24 ID:rkTOVPB9wug
그래서 누운채로 참치캔을 왼쪽 벽에다가 사정없이 던져버렸다.
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4:59 ID:rkTOVPB9wug
참치캔이 부딫히면서 튕겨나온거에 발끝을 맞은건 궂이 말 안해도 되겠지?
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5:19 ID:rkTOVPB9wug
근데 누구 듣고 있긴 한거지..?
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6:02 ID:F7NyMe85rqY
근데 그거가지고 피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빨리 ㄷ 풀어줘 ㅋㅋ
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6:41 ID:rkTOVPB9wug
아무튼 그정도로 짜증이 나있었어. 원래 내가 좀 신경성이거든
올해들어 이것저것 스트레스도 엄청 심했고, 성격이 좀 삐뚤어졌달까?
그래서 진짜 빡쳤다고 하지, 빡쳐서 문을 후왁! 하고 열고 옆방문앞으로 갔어.
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7:57 ID:F7NyMe85rqY
응응!!
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8:04 ID:rkTOVPB9wug
가서 문 두드리고 "아 이시간에 조용이좀 합시다" 이런식으로 말을했어.
복도에 나가니까 소리가 더 크게들리더라고ㄷㄷ
근데 다른 방에 있는 사람들은 한명도 뭐 나와보거나 그러질 않더라고.
그 당시에는 그걸 눈치 못챘지만
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8:32 ID:rkTOVPB9wug
아무튼 안쪽에서 아무 반응없이 소리가 뚝끊기더라.
나는 그냥 좋게 말을 알아먹었나보다 하고 씩씩거리면서 방으로 돌아왔지.
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9:09 ID:F7NyMe85rqY
나의 머릿속에선 별별 상상이 다 되는중ㅋㅋㅋ
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9:35 ID:rkTOVPB9wug
근데 누가 내방문 앞에서(아마도) "니가 무슨상관이야!!!!!!!!" 이런 소리가 나는거야ㅠㅜ
아 진짜 그때 상상만해도 다시 소름끼친다ㅠㅠㅠ
너무 놀랐었어ㅠㅠ 진짜 편히 자려고 딱 누웠는데ㅠㅠㅠㅠㅠㅠㅠ
심장마비 걸릴뻔....
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19:47 ID:rkTOVPB9wug
근데 그 목소리가ㄷㄷ
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0:46 ID:rkTOVPB9wug
아 뭐라고 표현하지?
아줌마? 여자목소리인데 좀 굵은? 굵은건 아니고 좀... 뭐랄까 텁텁한?
그런 목소리에 목이 쉴대로 셔서 쇳소리가 나는 그런 목소리로 절규하듯이
진짜 빽!!! 소리친 목소리였거든;
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0:55 ID:F7NyMe85rqY
헐ㅋ; 왠지 사람 한 죽일듯한 여자목소리 상상됀다...
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1:43 ID:rkTOVPB9wug
아진짜 내가 원래 겁이 좀 있는편이야.
그러니까 뭐 깡은 쎈데 귀신 이런걸 무서워하거든ㅋㅋ
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2:40 ID:F7NyMe85rqY
옆집 부인은 한번도 못본거고?
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3:23 ID:rkTOVPB9wug
아 잠시 문자가 와서
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3:50 ID:rkTOVPB9wug
내가 설명하고 있는 상황까지는 아직 못본거지.
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4:28 ID:rkTOVPB9wug
아무튼 내가 좀 겁이 많아서
그냥 조용히 있으면 가겠지 하고 진짜 숨소리도 안내려고
입 크게 벌리고 소리안내고 숨쉬려고 애썻다;
30.5 이름 : 레스걸★ : 2012/04/01 20:24:28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5:27 ID:rkTOVPB9wug
근데 밖에 그사람이 "으...으....으으..." 막 이런소리를 내는거야ㅠㅠ
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6:23 ID:rkTOVPB9wug
우는소리 뭐 그런게 아니라 진짜 소리나는데로 '으' 발음이었어.
으.. 으으..으..으으으으!!.... 으... 막 이렇게ㄷㄷㄷㄷㄷㄷ
아진짜 그때 내 머릿속으로 그게 무슨 소리일까 정말 광속으로 머리를 굴렸었다고
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7:47 ID:rkTOVPB9wug
근데 내가 또 겁을상실한 호기심이란걸 탑재한 인간이거든ㅠㅠ
덕분에 과학은 잘하지!! 가 문제가 아니라ㅠ
내가 문쪽으로 진짜 뒷꿈치로만 걸어가서 자세히 들어보려 갔어.
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8:08 ID:F7NyMe85rqY
흐음... 정체가 궁금해진다
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9:27 ID:rkTOVPB9wug
내가 방정이지ㅋㅋ
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29:38 ID:ibOg21WLpOI
헐 보다보니 몰입된다
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1:06 ID:rkTOVPB9wug
갔는데 또 소리가 뚝 끊기는거야, 끊긴게 아니라 소리가 안들리는거야.
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1:11 ID:F7NyMe85rqY
어떻게됐어!!??
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2:20 ID:rkTOVPB9wug
그래서 잠깐 기다렸는데 조용하더라
그땐 이미 잠이고 겁이고 다 달아나고 궁금함만이 미친듯이 솟구쳤지ㅋㅋㅋ
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2:44 ID:rkTOVPB9wug
내가 원래 겁먹고 이런스타일은 아니라서ㅋㅋ
쫀적은 많지만... 그래도 깡이쌔다구!!
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3:07 ID:n7mn6uBD2nY
그럴때 움직이면 피본다던데 일단 상황보고 먼가 아니다 싶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
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3:48 ID:rkTOVPB9wug
그래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문을열었지.
여기서 자연스럽다는건 마치 옆집을 보러가는게 아니라 친구를 만나러가는듯한 그런 자연스러움을 말하는거야.
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4:20 ID:rkTOVPB9wug
>>41
흠.. 새겨들을게!
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5:01 ID:F7NyMe85rqY
ㅇㅇ엉ㅋㅋㅋㅋ
오, 나 말고도 한명 더 늘었어!
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5:32 ID:rkTOVPB9wug
내가 한.. 10분? 정도로 생각되는데, 아무튼 한참 기다리다가 나가서 그런지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어.
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6:17 ID:rkTOVPB9wug
그냥 들어가기는 좀 캥기는게 있어서 서성서성하면서 시간을 때우고있었지.
핸드폰으로 블러디앤글로리를 하면서.ㅇㅇ...
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6:53 ID:ibOg21WLpOI
으으 모레딕이라 반응은 잘 못하는데 이 스레 끝까지 볼꺼니까
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7:47 ID:rkTOVPB9wug
그러고있는데 역시 내 예상대로 그 여자가 다시 나오더라구.
뭘 근거로 나올꺼라고 생각했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다리면 다시 나올거같았어.
아무튼 그 여자가 진짜 조용히 나왔다.
그때까진 눈도 안마주쳤어.
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8:41 ID:lV1r+9Srvno
헐소름
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8:50 ID:rkTOVPB9wug
머리는 어깨보다 조금더 밑으로 내려오는 정도인데 좀 꼬불꼬불한 관리가 안된듯한 파마머리? 정도로 곱슬끼가 있었고, 피부는 좀 누래서... 이런 비싼 원룸에는 별로 안어울렸거든
50.5 이름 : 레스걸★ : 2012/04/01 20:38:50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9:09 ID:rkTOVPB9wug
솔직히 딱 만났을때는 별로 위화감이나 오싹함 이런거 전혀 없었어.
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39:59 ID:rkTOVPB9wug
근데 그 여자가 나와서 자기 방문앞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고개 숙인채로 나와서 숙인채로 서있는거야.
53 이름 : : 이름없음 : 2012/04/01 20:40:30 ID:rkTOVPB9wug
손에는 책?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오래된 종이로 만든 상자? 같은걸 들고있었고.
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2:17 ID:rkTOVPB9wug
그상태로 정적이 흘렀다.
나도 딱히 그 여자를 만나서 뭘 하려던건 아니었으니까, 집중하고 그 여자의 반응을 기다렸지.
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2:56 ID:rkTOVPB9wug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그 여자가 되게 익숙하게 느껴졌던거같다.
아무튼 그렇게 기다렸는데 꽤 오래 기다린거같아.
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3:04 ID:ibOg21WLpOI
헐 무섭다
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3:40 ID:rkTOVPB9wug
그여자가 쇳소리로 조용히 진짜 낮은목소리로 "모르지...." 하고...
진짜 조곤조곤하고 낮은 목소리였는데 뇌리에 남을만큼 날카롭게 들렸다.
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4:24 ID:rkTOVPB9wug
그러고는 또 다시 정적이 흘렀어.
그 목소리에 놀라서 살짝 벙찐채로 더 집중하고 그 여자를 쳐다봤다.
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5:16 ID:rkTOVPB9wug
근데 왠지 그여자가 한 말에 대답을 해줘야될거같았다.
그러지않으면 이대로 영원히 정적일거같았어.
게다가 그 여자에 대해 너무 궁금했고 어떤식으로든 그여자와 대화를 나누고싶었으니까. 전혀 무섭거나 그런 감정은 없었어 그때.
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6:05 ID:rkTOVPB9wug
근데 생각을 해보니까 밑도끝도없이 '모르지' 에대해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닥치는데로 '알아요, 다 알아요.' 라고 말해버렸어
솔직히 모르지? 몰라. 하면 그대로 대화가 끝나는거니까..
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7:01 ID:ibOg21WLpOI
여기서 중요한건 그때는 안무서웠는데 지금은 무서웠던 점이군..으으
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7:28 ID:rkTOVPB9wug
그러니까 그 여자가 되게 놀랐다는 목소리로, 근데 좀 밝다..? 그 여자의 분위기가 밝은거였어, 아무튼 밝은목소리(?)로 '정말?' 하고, 아까와는 전혀다르게 높은톤으로 나한테 되물어봤다.
물론 고개는 계속 숙이고있었지.
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8:05 ID:F7NyMe85rqY
우리집 옆집이 그럼 무서울듯
>>47 나도 모레딕!!
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8:06 ID:rkTOVPB9wug
나는 대답을 하지않았다
그 여자가 정말? 하고 물은 뒤에 바로 오른손에 들고있던 그 상자를 바르작거리며 열었기때문이지.
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8:27 ID:rkTOVPB9wug
거기서 나온건 테이프재생하는 그 뭐라그러지
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9:11 ID:rkTOVPB9wug
아무튼 한.. 어른손바닥보다 조금 작은정도의 크기의 카세트!! 그래 카세트였어. 아무튼 카세트를 꺼냈어.
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49:47 ID:rkTOVPB9wug
색이 블랙앤화이트였는데 화이트가 좀..ㄷㄷ; 때가 탔는지 누리끼끼하더라ㅋㅋ
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0:16 ID:rkTOVPB9wug
그걸 막 만지작만지작하더니 탁! 하고 뭐 걸리는? 그런 소리가 나고ㄷㄷㄷㄷㄷㄷㄷㄷ 무서워무서워
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0:55 ID:rkTOVPB9wug
아까 맨 처음 들었던 그 소음있지? 그런 소음이 막 나는거야ㅠㅠ
아 진짜 그 소리 듣는순간 오싹하고 소름돋아서; 진짜 울고싶고 바로 도망치고싶었다;
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1:36 ID:gyZ98HGLhP2
카세트라니 혹시 녹음 이런건 아니겠지?.;
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1:39 ID:rkTOVPB9wug
근데 그 여자가 이상하게 뭔가 들떠보여서 차마 그러질 못했다ㅠㅠㅠㅠ
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1:52 ID:nTXI4juur1o
나 보고있어. 계속해줘
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2:18 ID:ibOg21WLpOI
전자소리???뭔가 내용은 없던건가..
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2:21 ID:rkTOVPB9wug
>>70
아니아니, 무슨 기계소음 "빠따닥!!빠닥!!치악!!" 막 이런
미안 내 언어능력으로 표현불가능한 소음이야ㅠ
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3:01 ID:gyZ98HGLhP2
뭐지
두근두근..ㄷㄷㄷ
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3:21 ID:rkTOVPB9wug
그 소리를 정확히, 내가 마음속으로 숫자새고있어서 알아, 17초(18까지 딱 새는순간 나한테 물어봤음)들려주고는 나한테 "들려? 알아들어? 알아? 정말 아는거지?" 이러는거야;
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4:17 ID:rkTOVPB9wug
진짜 심장뛰는소리가 내 귀에 들렸어ㄷㄷ
막 입이바싹바싹타고 내가 여기서 어떤 형명한 행동을 해야 무사히 내 방으로 피신할수 있을지 머리를 미친듯이 굴렸다ㅠㅠ
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4:38 ID:ibOg21WLpOI
헐 듣고있다
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4:49 ID:rkTOVPB9wug
막 진짜 다리가 덜덜ㄷ럳ㄹ더덜덛럴 막 떨렸어
몸이 흔들리는게 느껴질정도로 긴장했어.. 그 소리가 왜그렇게 무서운지 이해를 못하겠어;
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5:06 ID:gyZ98HGLhP2
허어어무서워 ㅠ
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5:06 ID:rkTOVPB9wug
>>78
뭘 듣고있어??
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5:35 ID:rkTOVPB9wug
아무튼 그래서 내가 "ㄷ..들듣듣르듣들려요...." 하고 막 미친듯이 말을 더듬으면서 말했다;
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6:36 ID:rkTOVPB9wug
그러니까 그 여자가 나한테 확!! 오는거야;
나랑 그여자랑 최소 5걸음거리는 되는 거리였는데ㅠㅠㅠ
내 앞으로 확와서는 양손으로 내 두팔을잡고 나를 똑바로 올려다보면서
"뭐야... 무슨내용이야... 뭐래?... 무슨말이들려??????" 이러는거야ㅠㅠㅠ
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7:12 ID:F7NyMe85rqY
ㄷㄷ
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7:34 ID:ibOg21WLpOI
>>81
아 최대한 빨리 칠라그러니까 오타났네 스레 보고있단 소리였어
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8:05 ID:rkTOVPB9wug
눈은 흑갈색이었는데 눈썹이 연한 회색빛나더라.. 그 얼굴 진짜 디테일하게 다 기억해ㅠㅠㅠㅠ
팔자주름하고 그 인디언주름이라고 하지? 그 주름이 되게 깊게 나있고
좀 피부가 푸석푸석해보였다. 동글동글한편이었고 턱은 좀 사각턱?
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9:08 ID:rkTOVPB9wug
빨리 대답을 해줘야된다는 생각만 드는데...
뭐라고 대답해야될지를 모르겠는거야ㅠㅠ
나름 말하기전에 심사숙고해서 말하는편이라서
소음이 들린다고 말할수는 없을거같은 상황이었어
분명히 무슨[말]이 들리냐고 했었으니까;
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0:59:42 ID:rkTOVPB9wug
빠따닥취익파싹!!! 이런소리가 들린다고 말할순 없잖아ㅠㅠㅠ
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0:05 ID:ibOg21WLpOI
아..
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1:36 ID:F7NyMe85rqY
>>88 진지한건 알겠는데 좀만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틀린재답했을때 좀 무서울듯; 칼둘고 핏발 선 눈으로 같이 전력질주할듯
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2:28 ID:rkTOVPB9wug
진짜 눈동자가 막 흔들리는게 느껴질정도로, 온몸에 힘이꽉들어갈정도로 긴장했었다...
정말.... 왜 그정도로 긴장했는지도 모르겠고 뭐가무서웠는지도 모르겠는데
진짜 아무튼 너무 뭐라고하지.. 그런 기분이었어ㅠ
진짜 그여자가 내 팔을 얼마나 세개잡는지 그 긴장된 와중에도 팔이 부러지는거 아닌가 걱정했다
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3:19 ID:rkTOVPB9wug
>>90
그니까!! 진짜 뭔가 굉장히 기대하는 눈치였는데
잘못말했다가 어떻게 될지 무서워서 머리굴리고있었지ㅠ
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3:37 ID:rkTOVPB9wug
아 잠시 생리현상좀 해결하고 올게ㅋㅋ
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6:11 ID:ibOg21WLpOI
중요한건 스레주가 아직 살아있다는거야 다행이다 대답 잘했거나 한거겠지..?
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6:41 ID:rkTOVPB9wug
아아아아 강아지가 방에 오줌쌌어!!!!!
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8:19 ID:rkTOVPB9wug
아.. 나왔어..
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09:17 ID:rkTOVPB9wug
아무튼 진짜 여기서 대답을 잘못해도 큰일나고 안해도 큰일나겠구나 하는
삘이 팍 왔다, 나의 IQ157이 미친듯이 세상에서 제일 현명을 답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했지.
나의 머리에 이날만큼 감사한적이 없었다ㅠㅠ
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0:12 ID:rkTOVPB9wug
내가 그 여자한테 최대한 정색을 타고 담담한 목소리로
"누구에요?" 하고 물어봤지.
말이라면 분명히 누군가가 한 말이었을테니까
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1:58 ID:rkTOVPB9wug
그 스레더가 이름없음 옆에 다이아몬드 넣는 그거 어떻게하는거야?
1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3:12 ID:rkTOVPB9wug
아무튼 그말을 했더니 그 여자가 내 팔을 놓으면서 다시 고개를 숙이고
"뭐래......내 딸이 뭐래......" 이러면서 얼굴을 내 가슴에 팍 대고 주저앉으면서 울더라.....
100.5 이름 : 레스걸★ : 2012/04/01 21:13:12 ID:???
레스 100개 돌파!
10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3:53 ID:rkTOVPB9wug
그 순간 아.. 이 아줌마가 뭔가 사연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 났어
10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4:32 ID:rkTOVPB9wug
우는데 눈물이 나진않더라, 근데 너무 슬프게 막 우는소리를 내는거야.
난 그때까지도 긴장이 안풀려서 얼어서 그 여자가 하는데로 가만히 있었고.
10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4:55 ID:VahDdqap4H6
그 지직거리는 기계소리가 딸이 말하는거랬다고?
10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5:00 ID:rkTOVPB9wug
짧은 이야긴데 여기서 글로 하려니까 되게 길다;
양해해줘 아직도 많이 남았어...ㅋㅋ
10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5:37 ID:rkTOVPB9wug
>>103
몰라; 아마도 그런거 같은데
소음을 들려줘놓고 딸이 뭐라고 말하는거냐고 물어봤으니까... 아마도 그런거겠지..?
10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7:29 ID:rkTOVPB9wug
그러더니 그 여자가 나한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거야.
그렇게 길지도 않고 많은 이야기도 아니고 그냥 그 여자가 겪은 한 사건인데 되게.... 소름돋으면서 무섭다...
10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9:12 ID:VahDdqap4H6
무서운거..? 하.. 듣고싶다 .. 잠 못잘정도는 아니지?
10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9:17 ID:rkTOVPB9wug
대충 요약하자면
그 여자가 고아원에서 살다가 입양됬다가 입양된 부모한테 다시한번 버려졌데;
그러다가 20대때 창녀촌이라고 하지? 그런데에 있는 아줌마한테 돈받으면서
뭐 몸팔고 이런일도 안하고 그냥 같이 살듯이 그렇게 살았데
10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19:40 ID:rkTOVPB9wug
>>107
어, 좀.. 무섭다기 보다는 안쓰럽고 소름돋고 이런거?
1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0:51 ID:VahDdqap4H6
아 그렇군 계속 풀어줘
1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1:14 ID:rkTOVPB9wug
그런 아줌마를 마담이라고 하잖아.
그 마담이 정말 그 여자한테 아무것도 안받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그랬다네.
엄청 사근사근하게 챙겨주고 그랬데.
근데 어느날 새벽에 그 사채업자 처럼 밀린돈 받아주는 사람들 있잖아.
아 뭐라그러지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아무튼 그런사람들한테 팔려갔데(아마 팔려간걸로 추측됨 납치는 아닌듯)
1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2:38 ID:rkTOVPB9wug
거기서 팔려가서 거의 강제적으로 여차저차해서 어쨋든
결혼을 하게됬어.
근데 그 남편이 깡패잖아, 그 여자를 성폭력(부부사이라는 명목하에 합법)하고 혹사시켰어.
1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3:10 ID:rkTOVPB9wug
그런데 그 여자가 임신을 한거야.
남편이 유산시키라고 돈도 챙겨서 산부인과에 가라고 했데.
1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3:50 ID:VahDdqap4H6
되게 불쌍하다..
1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4:19 ID:rkTOVPB9wug
남편은 항상 바쁘니까(여기저기 돈뜯으러 다니느라 바빴다더라) 여자혼자
산부인과에 갔데, 근데 의사가
낙태는 하면 안된다고 했데, 불법이라고.
1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5:09 ID:rkTOVPB9wug
여자도 사실 아기를 지우기 싫었데.
세상에 어떤 엄마가 자기 아기를 지우고싶어하겠어.
그래서 순순히 그럼 낙태를 안하겠다고 의사하고 이야기를 하고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1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5:50 ID:rkTOVPB9wug
그 여자가 딱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왠지 그 아기가 갑자기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데.
자기 아기라는게 실감났다면서.
1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6:54 ID:rkTOVPB9wug
아무튼 그렇게 집에 갔는데 남편이 다음날 들어와서
애는 어떻게 지우기로 했냐고, 언제 하냐고 물어봤데.
근데 남편이 애를 무조건 지우게 할게 뻔해서 지금은 아기가 너무 작아서
낙태를 못한다고 했다고, 몇달 뒤에 오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했데.
1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7:20 ID:F7NyMe85rqY
했는데!?
1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7:51 ID:F7NyMe85rqY
응
1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8:15 ID:rkTOVPB9wug
그렇게 거의 5달 정도를 병원에 한번도 안가면서 남편한테 애 지울거라고
거짓말을 했데.
그리고 5달조금 넘어서 남편몰래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검사를 했데.
1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9:31 ID:ibOg21WLpOI
설마 기계음이 초음파 소린 아니길 빌어야지...
1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29:45 ID:rkTOVPB9wug
5달 정도면 성별 구분이 가능하다더라?
아무튼 여자아기라는것도 알고 의사가 아기 소리 들어볼꺼냐고
무슨 배에다가 고무로 된 뭘 대가지고 어째서 소리를 들었다는데; 나도 건 몰라 그냥 그 여자가 이렇게 설명해줬어ㅋㅋ
근데 소리라는게 그냥 초음파로 한 뭐 그냥 그런소리였데.
1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0:05 ID:rkTOVPB9wug
<<122
헉; 너... 스...스포...!!
1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0:18 ID:VahDdqap4H6
그럼 그 기계소리가 그소린가?
1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1:02 ID:ibOg21WLpOI
>>124
어어????
1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1:18 ID:VahDdqap4H6
>>122 맞춰버렸넹ㅋㅋㅋ
1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1:30 ID:rkTOVPB9wug
그게 너무 신기해서 그때 의사가 녹음해줄까요? 하고 물어봐서 바로 해달라고했데.
병원에서 무료로 녹음해서 테이프를 준데, 이건 나도 처음 들었어.
아무튼 그 테이프를 받은게 나한테 들려줬던 그 소리였던거야
오래되서 그런 이상한 소음으로 변질됬나? 아무튼 처음에는 이정도로 소음은 아니었데.
1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2:09 ID:F7NyMe85rqY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여자 사람인건 맞짘? 판 특성상 왠지 귀신삘ㅋㅋ
1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3:26 ID:rkTOVPB9wug
무튼 그렇게 검사를 하고 집에 갔는데 남편이 있었데.
남편이 병원갔다 왓냐고 물어보길래 갔다 왔다고 대답했데.
그러니까 남편이 애는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물어보길래 솔직히 말했데.
아기를 낳아서 기르고싶다고, 남편한테 성가실일 없을꺼라고 조용히 키우겠다고 사정했데.
1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3:45 ID:F7NyMe85rqY
>>128
오랫동안 돌려들으면 테이프가 늘어지는 것처럼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
1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3:50 ID:rkTOVPB9wug
>>129
웃을일이 아니야... 그냥 이 이야기에서 끝났으면 괴담판으로 오지도 않았어;
1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4:25 ID:rkTOVPB9wug
>>131
그런가...? 아무튼 내 이야기에서 이 여자가 들려준 이야기는 그래도 중요한 축에 드니까 끝까지 들려줄게.
1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5:37 ID:rkTOVPB9wug
그러니까 남편이 진짜 불같이 화를 내면서 여자를 잡고 차에 태워서
어딘가로 끌고갔데, 그 여자는 어디로 가는지 몰랐다는데.
아무튼 가서 여차저차 결국 아기를 유산시켰어.
그러니까 불법으로 낙태시술을 해주는 곳으로 대리고간거겠지
1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6:17 ID:rkTOVPB9wug
그 여자가 진짜 너무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집에 와서 남편한테 악지르면서
왜그랬냐고 너무한거 아니냐고 정말 울면서 화를 냇데.
1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6:41 ID:ibOg21WLpOI
아 안돼 뭔짓을 한거야으으 슬프다
1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7:16 ID:NTExpBjijfg
불법낙태시술이라니 ㅠㅠ 너무해 ㅠㅠ
1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7:17 ID:F7NyMe85rqY
남편도 너무하다;(
1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8:36 ID:rkTOVPB9wug
그러다가 남편이 플라스틱화분을 던졌데
여자가 맞진않았는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진짜 싸우기 시작해서
결국 그 여자가 그 뭐라고 하지 닭고기 완전히 다 올려놓고 먹는.. 아 뭐라고 설명하지ㅋㅋ
탕수육접시처럼 큰 유리접시가 식탁에 있었는데 그걸 들고 그대로 남편한테 던졌데
근데 그게 남편팔에 맞고 땅에 떨어져서 다 깨진거야.
1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39:20 ID:rkTOVPB9wug
남편이 진짜 화가나서 여자를 잡아다가 바닥으로 내동댕이치고 발로 걷어찼데
정말 그때 자기가 남편을 안죽였으면 자기가 죽었을꺼래......
1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0:31 ID:rkTOVPB9wug
그 여자가 옆에있던 손바닥만한 유리조각으로 남편 발목을 진짜 온힘을 다해서
내리 찔럿데.
남편이 놀라서 여자를 더 세게 차려고 막 그러는 와중에도
그여자가 그 유리를 붙잡고 남편발목에 사정없이 막 쑤셔넣엇데
1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1:04 ID:rkTOVPB9wug
근데 갑자기 진짜 쑤셔넣다가 어느순간 진짜 발복에서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나온것도 아니고 뿜어져나왔데..ㅠㅠㅠㅠㅠ
1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1:36 ID:rkTOVPB9wug
아무튼 그렇게 되서 남편도 죽고 아기도 죽고 그 여자도 크게 다쳤다는거야
1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2:52 ID:rkTOVPB9wug
근데 남편도 깨끗하게 산것도 아니고 오히려 뒤가 구린데가 많아서
찾아오는 사람한명없고 그 여자도 한동안 밖에 안나가고 그런식으로 있다가
어느날 어떤 남자들이 찾아와서 집에서 나가라고 막 협박을 했데.
이유가 자기네들이 남편한테 빌려준 집인데 남편이 없으니까 이제 나가라고
그런 이유였데.
1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3:36 ID:rkTOVPB9wug
근데 남편이 나름 돈은 조금 이었나봐.
그 남편돈으로 고시원같은데서 생활하면서 살다가
1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4:12 ID:ibOg21WLpOI
헐....
1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5:03 ID:rkTOVPB9wug
돈문제로 시비가 붙었는데 일이 너무 커져서 경찰까지 동원되버렸다는거야.
처음에는 그냥 간단한 가족사항 뭐 이런거 조사하다가 가족이 아무도 없으니까 그거때문에 다른거 막 보게되고 뭐 이런식으로 다 조사되다가 결국
경찰들이 낌새채고 조사가 들어가버린거야.
1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6:26 ID:rkTOVPB9wug
결국 조사 끝나기도 전에 다 이야기하고 재판까지 받았는데
막 진짜 그렇게 재판열리고 그런건 아니고 검찰 그쪽에서 판결이 나왔는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거야 그 여자가.
그래서 그걸 이유로 정신병원쪽으로 넘어갔데
1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7:21 ID:rkTOVPB9wug
그래서 그 정신병원에서 일정기간 살면서 치료받고 그렇게 나와서
다시 예전처럼 그냥 원룸, 고시원 막 이런데서 생활을 하려고했는데
1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8:11 ID:rkTOVPB9wug
자기 딸이 막 보였다는거야.
그 여자 말로는.
그니까 그 여자가 말하는걸로 하면
"근데 그때부터 내 딸이돌아온거야... 내딸이 돌아와서 나랑 만났어.." 이런식으로 이야기한거지.
1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9:02 ID:rkTOVPB9wug
내가 봐도 확실이 오래 이야기하는걸 듣다보니까
눈빛도 그러고 좀... 이런말 하긴 그런데.. 정신에 좀 이상이 있어보였어
그런 거 있잖아
막 불안정해보이고
1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9:14 ID:peRTmEqsBAU
헐...여자가 너무 불쌍하다..어떻게..그래도 자기자식인데..
1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9:14 ID:rkTOVPB9wug
저기... 다들 듣고있는거지??
1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9:34 ID:peRTmEqsBAU
>>153 듣고있어! 계속 썰 풀어줘!
1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49:56 ID:rkTOVPB9wug
근데 그 파란마장한 삶을 살면서 지금까지 손에 가지고 있는게
그 테이프였던거야.
1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0:34 ID:rkTOVPB9wug
진짜 믿기힘든데 이게 실화라는것도 소름돋고 그 여자가 너무 한을품은거같아서 소름돋았어
진짜 이야기하는데 눈빛이 장난아니었어ㅠㅠ
1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1:00 ID:peRTmEqsBAU
안타까운 사연이다...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1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1:21 ID:rkTOVPB9wug
그 여자가 말하기를
자기 딸이랑 만났는데 그 딸이 말을 안했데.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딸이 자기한테 한 말이 딱 한게 있었던거야.
그 테이프.
1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1:23 ID:ibOg21WLpOI
헐..나 보고있어..
1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2:03 ID:ibOg21WLpOI
>>159
또 말이 이상하드
1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2:11 ID:rkTOVPB9wug
여기까지가 그 여자가 나한테 들려준 그 여자의 인생사였어.
이제부터는 다시 내 시점에서 썰풀게.
1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2:37 ID:zwc9ks6gtSs
ㅜㅜ나도 보고있다..
1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2:44 ID:F7NyMe85rqY
충격
1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2:58 ID:rkTOVPB9wug
아마 그래서 테이프를 듣고 또 들은거같아...
자기 딸이 한 말을 알아들으려고.
근데 진짜 내가 무서워하는 이유는 여기부터다.
1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3:45 ID:rkTOVPB9wug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그러니까
2012년 4월 1일 오후 9시 56분.
그 여자는 이 세상에 없어.
1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4:10 ID:rkTOVPB9wug
차차 다 이야기 해줄게.
1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4:18 ID:ibOg21WLpOI
헐 초긴장인데..
1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4:41 ID:peRTmEqsBAU
뭐!? 그럼 죽었다는 소리야!??
1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4:50 ID:rkTOVPB9wug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서 그여자가 날 쳐다보고 입을 닫았어.
나도 그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진짜로 멍... 해졌지.
1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5:10 ID:F7NyMe85rqY
대박;
1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5:26 ID:ibOg21WLpOI
뭐야 헐 죽었나????아...테이프로...?꽁깃꽁깃
1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6:42 ID:rkTOVPB9wug
흐느낄때부터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마치고 정적이 흐를때까지는
그 여자 눈빛은 진지했어(눈빛이 누구한명 죽일듯한 눈빛에다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리긴했지만)
그런데 그렇게 나랑 쳐다보다가 다시 눈비치 바뀐거야
아까 내 팔목을 꽉잡고 있었을때 그 눈빛으로.
진짜 격어본사람만 알꺼야, 인간의 눈빛이 얼마나 정교하고 많은걸 나타낼수있는지.
1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7:15 ID:rkTOVPB9wug
>>171
ㄲ..꽁깃꽁깃ㅋㅋ
테이프로? 그게 무슨말이야..?
1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7:22 ID:peRTmEqsBAU
정말 무서웠겠다 스레주..
1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8:05 ID:rkTOVPB9wug
그러더니 나한테 갑자기
"내 딸이 뭐라고 했어..? 이제 말해줘야지... 안다면서... 알면서 왜 말을 안해줘..?" >
이러는거야 진짜 목소리도 급 돌변하고ㅠㅠ
1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8:39 ID:ibOg21WLpOI
>>173
아..아냐 스레주 신경 쓰지마
1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8:57 ID:rkTOVPB9wug
솔직히 진짜 그 이야기 듣고 정말 문화적 충격?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구나... 뭐 이런.. 진짜 정신이 벙찔만큼 충격먹었다가
그 목소리를 들으니까 정신이 퍼뜩들면서 다시 위기감이 느껴지더라.
1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1:59:42 ID:rkTOVPB9wug
>>174
ㅠㅠㅠㅠㅠㅠㅠ나 너무 무서워흐허허항ㄹ허허 그 원룸 그냥 안가버릴까봐ㅠㅠㅠㅠ
>>176
아...아냐 미안 레스주
1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1:39 ID:rkTOVPB9wug
그 여자가 나한테 물어보는데 소름돋고 긴장되긴 했어도
뭐라고 대답해야될지 고민하진않았어.
딱 목소리에서 내 대답을 바라지않는다는 그런게 묻어났거든.
목소리 들으면 다 그런거 알잖아?
1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1:48 ID:ibOg21WLpOI
스레주도 그 여자도 고생이 많다..
1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4:19 ID:rkTOVPB9wug
나는 아무말도 안하고 조용히 눈깔고있었고...
그 여자는 나 쳐다보면서 계속 그러고있었고..
그러다 결국 내가 "ㅈ..ㅈ저저..... 안..안추우세요오...." 이러면서
방에 들어가서 쉬시라고 했어.
근데 진짜 그 눈빛을 느끼면서 말을 건 내가 정말 자랑스럽다....ㅠㅠ
그 기분은 마치 3cm앞에서 자유로귀신이 뻥뚤린 눈으로 날 노려보는 느낌이었어ㅠㅠㅠ
진짜 사람눈같지가 않았다고ㅠㅠㅠㅠ
사람이 한을 품으면 그러케되는거에여 우리 스레딕일원들은 행복하게 살도록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
1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6:18 ID:peRTmEqsBAU
와,,얼마나 무서웠을까..글로도 소름이 끼치는데 스레주 용감해!
1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6:39 ID:MvSTVBBBkwc
무..무서워
그래서 어떻게 됏어?
1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7:37 ID:rkTOVPB9wug
그여자가 대답도않고 반응도 안보이고 상황은 변하지않았다
진짜 내가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ㄷㄷㄷ
그러다가 내가 조심히 한발짞 뒤로 물러났다.
그러니까 내 방쪽으로 한발짝 다가간거지.
그러니까 그제서야 그 여자가 그 자세 그대로 뒷걸음질로 자기 방문앞까지 가더니
"미안했어" 라고 정말 또릿또릿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들어가버렸다.
그 목소리로는 최소한 스튜어디스정도는 했을 총명한 목소리였는데
1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8:21 ID:rkTOVPB9wug
>>182
ㅠㅠ 정말 피가 다 마르는 기분이었어ㅠㅠ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어른들 말씀 틀린게아니야!!!
1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8:41 ID:MvSTVBBBkwc
흠..근데 그여자 죽은거라는거야?
1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9:00 ID:rkTOVPB9wug
나도 진짜 총알처럼 내 방으로 쏙 들어가버렸지.
그날 아침까지 잠을 못자고 그 여자가 들려준 이야기만 곱씹어서 생각해봤다...
1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9:20 ID:rkTOVPB9wug
>>186
이제 이야기 해 줄꺼라니까~
1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9:35 ID:peRTmEqsBAU
그래서 그 다음엔 어떻게 되었니?
1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09:43 ID:MvSTVBBBkwc
미안미안너무 궁금해서
1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0:09 ID:rkTOVPB9wug
이제 내가 왜 이 글을 괴담판에 올렸는지 느끼게 됨과 동시에
내가 왜 그 원룸으로 돌아가고싶어하지 않음을 느낌과 동시에
이 스레주를 미친듯이 걱정하게 될 이야기를 계속할께.
1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0:44 ID:MvSTVBBBkwc
웅웅!!
1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1:16 ID:rkTOVPB9wug
그렇게 다음날 아침에 7시가 되기도 전에 친구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당장 나오라고해서 옷챙기고 근처에 있는 카페베네로 갔어.
물론 그 여자랑은 마주치지 않았지.
1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2:06 ID:rkTOVPB9wug
>>190
아냐아냐 궁금할수도 있지
엄천난 서스펜스 스릴러 반전 영화뺨치는 이야기가 널 기다리고있다고!!
1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3:26 ID:rkTOVPB9wug
그때 나가서 이거저거 핑계로 저녁늦게까지 친구랑 밖에있다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원룸으로 돌아왔어.
솔직히 원룸 입구부터 살짝 쫄았었어....ㅋ;
하지만 아무일도 없이 무사히 내 방으로 들어갔고 무서워서 핸드폰으로
114건담에 들어가 건담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지.
그리고 그날 잘 잤어.
1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3:26 ID:MvSTVBBBkwc
웅웅 그래서??
1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3:30 ID:1WOYwCAB7aI
무서운 스레다..........
1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4:19 ID:rkTOVPB9wug
그리고 몇일이 지나도록 그 여자랑 마주치기는 커녕 그 여자 그림자도 못보고 지냈지.
3월 말이 될때까지 한번도 안만났으니까.
그래도 절대로 그 여자는 내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았어.
1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4:51 ID:rkTOVPB9wug
>>197
괴담판이니까 치..칭찬으로 들을게....
2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5:18 ID:peRTmEqsBAU
우와.....
200.5 이름 : 레스걸★ : 2012/04/01 22:15:18 ID:???
레스 200개 돌파!
20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5:22 ID:ZxjIlO+ocbQ
>>199ㅋㅋㅋㅋㅋ
20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5:26 ID:6ofHY3yocKk
들을수록 소름돋아ㅠㅠ 여자도 너무불쌍하고 ㅠㅠ
20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5:51 ID:rkTOVPB9wug
나 부모님이 부르셔서ㅎㅎ
잠수좀 탈게~
20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5:58 ID:MvSTVBBBkwc
>>198
나같아도 절대 못잊을거같아
20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6:25 ID:6ofHY3yocKk
응 금방돌아와 스레주 기다릴께
20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7:03 ID:MvSTVBBBkwc
아..모레딕이라서 보기 증말 힘들다
이거 잘만 풀리면 전설스레까지 넘볼 수 있겠는걸?
20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8:00 ID:gbzR5gfO3Yw
여성분 너무 불쌍해...
사람을 잘못 만나면 인생을 말아먹는다더니.
20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9:29 ID:MvSTVBBBkwc
>>207
그러게 말이야ㅠㅠ
처음부터 정신이 이상햇던건 아니셧을 수도 잇는데
20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20:07 ID:1WOYwCAB7aI
고인이시라니, 늦게나마 한 다 내려놓고 좋은 곳에 가셧기를 빈다......
2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20:14 ID:gbzR5gfO3Yw
>>208 맞아... 정말 이쁘시고 총명하셨을 것 같은데...
2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20:58 ID:ZxjIlO+ocbQ
스레주, 인증코드달아.이름칸에#자신만이아는코드
2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21:38 ID:MvSTVBBBkwc
인증코드가 뭐야??ㅋㅋ
2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29:03 ID:peRTmEqsBAU
스레주 언넝와서 썰을 풀어줘~ 궁금해!
2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4:51 ID:rkTOVPB9wug
나 왔다~ 아무도... 없나...?
2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5:35 ID:gbzR5gfO3Yw
나 있다!!! 썰 더풀어줘!!
216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35:36 ID:rkTOVPB9wug
인증코드? 이렇게 다는거 맞아?
217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36:27 ID:rkTOVPB9wug
어디까지 이야기했더라???
2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6:48 ID:gbzR5gfO3Yw
1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14:19 ID:rkTOVPB9wug
그리고 몇일이 지나도록 그 여자랑 마주치기는 커녕 그 여자 그림자도 못보고 지냈지.
3월 말이 될때까지 한번도 안만났으니까.
그래도 절대로 그 여자는 내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았어.
여기까지!
219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37:08 ID:rkTOVPB9wug
아 3월말까지 한번도 안만났다고 거기까지 말한거 맞지?
2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7:26 ID:2P5yQ+mjcCA
ㅇㅇㅇㅇㅇㅇ
2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7:31 ID:rkTOVPB9wug
>>218
고마워!! 이제 썰 계속 풀게!!
2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8:01 ID:peRTmEqsBAU
>>221 어서 썰을 풀어줘!!궁금해
2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8:02 ID:MvSTVBBBkwc
오 돌아왓다 스레주!!
2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8:26 ID:gbzR5gfO3Yw
스레주의 앵커가 달렸다!!
으아... 괄약근 쫄깃해진다ㅠㅠ
2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8:28 ID:hdWujw3k9Hs
정주행완료 흥마로운이야기다
2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39:22 ID:rkTOVPB9wug
3월 마지막 목요일날, 알바가려고 원룸에서 나오는데
원룸 주인아줌마랑 만났어.
내가 원래 알바를 오후에 해서 자주 못만나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아줌마랑 이야기를 좀 했어.
원래는 나랑 자주 떠들고 그랬었는데 얼마전부터 알바를 해서 그동안 못만났었거든.
2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0:57 ID:rkTOVPB9wug
>>224
왜.. 왜하필 괄약근.....ㅋㅋㅋㅋ
2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1:18 ID:rkTOVPB9wug
>>225
오~ 관심가져줘서 고마워...
2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2:13 ID:rkTOVPB9wug
원래 내가 알바를 가기전에 여기저기 들르고 해서 좀 일찍 나가는 편이라
아줌마랑 한참 수다를 떨다가 넌지시 내 옆방에 온 그 여자 이야기를 꺼냈어.
2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2:56 ID:peRTmEqsBAU
오오오!!
231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43:16 ID:rkTOVPB9wug
내 옆방에 들어온 여자, 혹시 만나봤냐고 물어봤지.
2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3:17 ID:MvSTVBBBkwc
아줌마랑 친하다닠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스레주 성별은 뭐야?ㅋㅋ
위에잇는데 못본건가?
233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43:47 ID:rkTOVPB9wug
>>232
나 여자야ㅋㅋㅋㅋ
아줌마가 되게 착하시고 잘 챙겨주셔ㅋㅋ
성별 처음 언급해
2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3:58 ID:ibOg21WLpOI
씻고 다시왔다 스레주가 썰을 다시 풀고 있구나!
235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44:11 ID:rkTOVPB9wug
인증코드 달기 귀찮다ㅠㅠ
2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4:28 ID:peRTmEqsBAU
>>233 여자였어!? 남자인줄 알았는데...미안해ㅋㅋㅋ
237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44:53 ID:rkTOVPB9wug
아무튼 그렇게 물어보니까 아줌마가 한번도 보지못한
급 진지모드로 나한테 그 여자랑 아는사이냐고 물어보더라..
2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5:11 ID:rkTOVPB9wug
>>236
어익후... ㅋㅋㅋ 미안해 할껀없고~
2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5:56 ID:2JqVf1QXcxg
이스레 재밌다ㅋㅋㅋㅋ
2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6:07 ID:rkTOVPB9wug
그래서 내가 한번 만났었다고 했지.
그러니까 아줌마가 그러냐고... 하면서 쯥... 하고 혀를 차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요..?" 하고 물어보니까
2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6:27 ID:rkTOVPB9wug
>>239
어느부분이 재미있다는거야!!
ㅋㅋㅋ
2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6:38 ID:peRTmEqsBAU
나 236이야! 모레딕으로 접속했어
243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47:58 ID:rkTOVPB9wug
그러니까 아줌마가 나한테 그 여자하고 이야기 해봤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냥 보고 지나간거냐고 아니면 그 여자하고 딱 만난거냐고, 확실히 말하라는거야
2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8:27 ID:rkTOVPB9wug
>>242
안녕, 236?
여기가 군대야?ㅋㅋㅋ 숫자로 사람을 부르게~
245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48:44 ID:rkTOVPB9wug
아 왜 자꾸 인증코드 깜빡깜빡하지;ㅎㅎ
2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8:53 ID:NTExpBjijfg
심각하다 무서워..
247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49:37 ID:rkTOVPB9wug
그래서 내가, 오래 이야기했다고.
새벽에 만나서 이야기했다고 말했어.
그러니까 아줌마가 나보고 "잊어버려, 못들은걸로 쳐. 알았지?" 이러는거야ㄷㄷ
2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49:58 ID:rkTOVPB9wug
아줌마도 그 여자 이야기를 들은거... 같아.. 아마도?
2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0:19 ID:zwc9ks6gtSs
헐 아줌마는
뭔가 알고계신가
250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51:04 ID:rkTOVPB9wug
그래서 내가 왜 잊어버려야 되냐고 아줌마도 무슨 이야기 들었냐고
물어봤지.
251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51:29 ID:rkTOVPB9wug
그러니까 아줌마가 갑자기 화내시면서
내가 왜 그 여자랑 말을 해야되냐고 그러시는거야
2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1:34 ID:ibOg21WLpOI
스레주는 상당히 골치아픈류의 문제에 얽힌건가
2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1:50 ID:NTExpBjijfg
들을수록 빠져들고잇어! 계속해줘
2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1:51 ID:peRTmEqsBAU
>>244 아..미안ㅎ
2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2:25 ID:rkTOVPB9wug
아줌마가 불쾌한듯 이야기를 쭉해주시는데;
요약하자면... 진짜 소름돋아.
내가 그런 아줌마랑 친했다는게 짜증날정도로....진짜;
이건 뭐 진짜 영화 무슨 미션임파서블이나 식스센스에나 나올 스토리야 진짜...ㄷㄷ
256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53:00 ID:rkTOVPB9wug
>>254
ㅁ..뭐가 미안해; 내가 화낸걸로 들은거야??ㅠㅠ 미안; 그런게 아니었는데
2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3:39 ID:rkTOVPB9wug
내가 아까 그 여자가 해준 인생이야기에서 대충 생략하고 말한부분이 있을꺼야.
그 여자가 정신병원에서 나와서 부터 이 원룸에 오기까지를 말을 안했을꺼야.
2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4:46 ID:peRTmEqsBAU
>>256 음? 화낸걸로 들은거 아니야ㅎㅎ
2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5:15 ID:MvSTVBBBkwc
헐 주인아줌마말하는거지?
2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5:22 ID:vogyXr1kEyA
뜬금없을수도 있겠지만 정주행하고 왔어!
나도 지금부터 듣는다..
261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55:50 ID:rkTOVPB9wug
그러니까... 아.. 내가 설명해줄께.
그 여자를 앞으로 '정' 이라고 할께. 실제 그 여자분 실명 가운데 글자야.
정이 정신병원에서 나왔을때는 진짜 한푼없는 빈털털이였는데
일단 도시쪽으로 내려왔는게 그게 지금 내가 살고있는 광주야.
2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6:27 ID:NTExpBjijfg
흥미진진..
263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56:28 ID:rkTOVPB9wug
>>258
ㅎㅎ 그럼 다행~
>>259
응....
>>260
오, 독자 한명 는거야?ㅎㅎ
2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7:48 ID:AedkhZVN+RE
요기 정주행 하고 온 한명 추가!!
265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57:52 ID:rkTOVPB9wug
근데 막상 정말 먹을것도 잘것도 없는거야.
그래서 정이 가지고 있던 지갑이 명품이었다는거야.
그걸 근처 금방에 가져갔나? 아무튼 그거 감정해주는 그런데로 가져가서 팔았데.
그리고 그 돈으로 근처 고시텔에 들어갔어.
2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8:35 ID:ibOg21WLpOI
어..주인아줌마가 뭐있구나
2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8:38 ID:NTExpBjijfg
나도 듣고 잇어! 스레주 ㅠㅠ
268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2:59:02 ID:rkTOVPB9wug
근데 고시텔에서도 8만원으로는 그리 오래 있지 못하니까
돈을 벌어야되니까, 고시텔 맞은편쪽에 있는 고기집에서 설거지 뭐 그런거 아르바이트? 직원? 으로 들어갔데.
그렇게 3일을 있었는데 3일째 되는날 저녁에
2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2:59:52 ID:peRTmEqsBAU
저녁에??
270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3:00:11 ID:rkTOVPB9wug
정이 있는 고시텔로 전화가 온거야.
그래서 정을 바꿔달라고, 정은 핸드폰이 없으니까.
정이 전화를 받았는데 그게 죽은남편이랑 같이 일을 하던, 그러니까 일은 같이 했지만 동료는 아닌.
그런거 알지? 뒷골목 어두운세계에서 같이 살던.. 그런 사람들이었어.
2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0:18 ID:zwc9ks6gtSs
으악 적절한데서 끊는다ㅜ
272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3:00:30 ID:rkTOVPB9wug
>>269
오후에? 라고 할까?
27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0:38 ID:hdWujw3k9Hs
그러게 ㅋ
2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0:53 ID:rkTOVPB9wug
>>271
이야기는 쪼이는 맛이 있어야지ㅋㅋ
2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1:00 ID:AedkhZVN+RE
너무 감질나게 끊어ㅋㅋㅋㅋ
2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1:08 ID:MvSTVBBBkwc
응응
2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1:10 ID:NTExpBjijfg
뒷골목어두운세력... ㅠㅠ
278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3:02:01 ID:rkTOVPB9wug
그 사람들이 정한테 우리돈을 가지고 튀면 어떻게 하냐고, 병원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놓칠줄 알았냐고 그런거야.
정이 남편돈을 가지고 집에서 나왔었잖아, 근데 그 돈이 그사람들한테 빌린? 뭐 그런 돈이었던거지
2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2:57 ID:zwc9ks6gtSs
아고 어카냐
근데 그 사람들도 말 참 이쁘게한다..
280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3:03:35 ID:rkTOVPB9wug
그래서 정이 지금은 돈이 정말 하나도 없다고
지금 여기서도 쫓겨나게 생겼다고 말을 했어.
그러니까 그 남자가 그건 걱정말라고 돈받기 전에는 우리가 너 못놔준다면서
지금 내가 사는 이 원룸을 소개시켜준거지.
그 남자들하고 이 원룸 아줌마하고 아는사이? 은밀한 동업? 뭐 그런사이라는데 자세히 말 안해주셨어.
2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3:41 ID:peRTmEqsBAU
>>272 아니ㅋㅋㅋ내말은 그게 아니라 저녁에 그 다음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를 물었던거얔ㅋ
2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3:55 ID:vogyXr1kEyA
헐..근데 솔직히 정도 좀 불쌍하다..
283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3:04:16 ID:rkTOVPB9wug
>>279
??정말 이쁘게 한다는 소리야 아니면 비꼬는거야?
2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4:51 ID:vogyXr1kEyA
>>283 당연히 비꼬는거 아니야?
285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3:04:58 ID:rkTOVPB9wug
>>281
앜ㅋㅋ 미안해ㅋㅋㅋㅋㅋ 잘못알아 들었어ㅋㅋㅋ
난또 저녁이라는 단어를 싫어하나 해섴ㅋㅋㅋㅋ
>>282
많이 불쌍하지...ㅠㅠ
286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3:05:58 ID:rkTOVPB9wug
아무튼 그렇게 교도소에 갖히듯이 강제로 원룸에 들어온거지.
내가 처음만낫을때 인상이 이런 비싼 원룸에 들어오게 생기진 않았다고 했었잖아...
돈한푼 안내고 원룸에 갖힌거지...
2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7:01 ID:peRTmEqsBAU
>>285 아니야ㅎㅎ
288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3:07:09 ID:rkTOVPB9wug
아무튼, 그 남자들이 정한테 계획이라면서 말을 해줬데.
일단 원룸에서 기다리라고, 니가 우리돈 값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우리 일이라면서
원룸에서 기다리면 우리가 일찾아다 말을 해준다고 그때까지 조용히 박혀있으라고 협박했데.
289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1 23:07:38 ID:rkTOVPB9wug
그 일이라는게 장기매매인건 말 안해도 알지??
아 나 이제 가봐야되ㅠㅠ
인터넷 끊겨; 미안~ 내일보자!!
2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8:25 ID:vogyXr1kEyA
>>ㅇㅇ 안녕!! 근데 진짜 정씨 너무 불쌍하다...
2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08:55 ID:hdWujw3k9Hs
아앙대
2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11:46 ID:9oTsUqCsVa6
이런ㅠㅠ내일까지기다려야된다니ㅜㅜ
2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12:06 ID:zwc9ks6gtSs
젖절한 끊기...
밀당의 달인이구나?ㄸㄹ..
아 근데 장기매매라니ㅜ...
하튼 좋은꿈꿔~
2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15:40 ID:ibOg21WLpOI
장기매매..단어보고 충격먹었다..무슨 냉장고도 아니고 정 참 불쌍하다...
2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1 23:21:01 ID:ZxjIlO+ocbQ
같은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내가 편히잘때 누군가는 저렇게 힘들게산다는게 새삼스럽게 소름돋네..
2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01:39:45 ID:+9Qy38ykaNI
갱신
2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18:02:17 ID:MTUTmzpL5AE
ㄱㅅ
스레주는 언제쯤??ㅠㅠ
298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0:17:19 ID:ysJRNpt1fpQ
나 스레주야 친구폰으로 잠깐들렀어!
9시쯤에 들어올꺼같아... 아마도;
2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0:52:04 ID:cwW5gP4TVqQ
ㄱㅅ
3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0:52:22 ID:cwW5gP4TVqQ
ㄱㅅ
300.5 이름 : 레스걸★ : 2012/04/02 20:52:22 ID:???
레스 300개 돌파!
30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1:07:11 ID:q6flj0R+hgo
정주행 완료
30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1:11:40 ID:q6flj0R+hgo
스레주 언제 와?
30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1:28:51 ID:MTUTmzpL5AE
스레주 얼른와ㅠㅠ
30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1:43:39 ID:LghCX+L4kfs
9시쯤 온다던 스레주를 찾습니다-----
30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1:52:52 ID:zB+6EBPbyIQ
스레주 무슨일생긴건 아니지?어서 돌아와줘ㅠㅠ!!
306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10:18 ID:ysJRNpt1fpQ
아아 미안ㅠㅠ
일이 꼬여서 한시간이나 뱅뱅이돌다가 왔어ㅠㅠㅠㅠㅠㅠ
30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11:00 ID:ysJRNpt1fpQ
ㅠㅠㅠ진짜 미안해!!ㅠㅠ
분명히 9시쯤에 들어올수 있었는데ㅠㅠㅠ
일이 좀 꼬여서ㅠ
308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11:12 ID:ysJRNpt1fpQ
아무도 없어???
309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11:50 ID:ysJRNpt1fpQ
얼마나 이야기했는지 보고올게ㅎㅎ
동접인사람들 레스좀 달아줘!!
3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16:23 ID:Egp7wwz3t+E
나잇어
3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17:34 ID:8SaHgYDG7aE
난 방금 스레 정주행하고 왔어
3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17:34 ID:9v7+YoLFihE
나도 있음
313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17:39 ID:ysJRNpt1fpQ
아, 그 여자가 원룸에서 기다리라는 협박받았다는 이야기 까지 했지?
3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18:44 ID:8SaHgYDG7aE
응
315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18:48 ID:ysJRNpt1fpQ
정이 그렇게 협박을 받고 내 옆방에 들어오게 된거였지.
근데, 나랑 만난날, 그러니까 내 옆방에 들어온 그날부터 정확히 8일후에
아줌마를 통해서 그 남자들이 정한테 연락을 했어.
3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19:45 ID:3zvp96gKljM
엉엉ㅋㅋㅋ 이판 흥하넼ㅋ
3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0:02 ID:ysJRNpt1fpQ
연락을 받은날은 3월 11일이 되는거지.
그날 연락을 받았는데 내용이 '눈이 필요하다' 이런 내용이었데.
그러니까 정의 눈을 빼가겠다는거지.
아줌마 말로는 눈은 필요할때 바로바로 빼서 납품해야된다더라
눈은 뺀지 조금만 지나도 납품이 불가능하다고;ㄷㄷ
3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0:37 ID:ysJRNpt1fpQ
>>316
내 생각엔 실화라서 흥하는거같아ㄷㄷ
씁쓸한 이야기긴하지만 그래도 내 스레가 흥하니까 은근 뿌듯하긴 하다ㅋ
3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1:44 ID:ysJRNpt1fpQ
그런 연락을 받고 바로 그날 새벽, 그러니까 저확히는 다음날 오전이지.
새벽에 남자두명이 정을 대리고 나갔데.
그래서 나가는걸 나는 못본거지ㅠㅠ
3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3:06 ID:ysJRNpt1fpQ
나가서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아줌마도 정확히 모르는데
아마 그 남자들이 [일] 하는 곳으로 대리고 가서 나름 전문적으로
정의 장기를 매매했을거라더라.
게다가 대리고 가서 바로 마취도 안하고 눈을 뽑았을거래ㅠㅠㅠㅠㅠ
눈은 굉장히 민감한 장기라서 그런다나ㅠㅠㅠ
배 속에 있는 창자는 빼내기 전에 바로 마취해서 바로 빼내면 상관이 없다는데ㅠㅠㅠ
3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4:03 ID:ysJRNpt1fpQ
다들 듣고있지;
나 말하기 전까지 있다가 내 이야기 지루해서 다 간거 아니지??ㅠㅠ
322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25:07 ID:ysJRNpt1fpQ
ㅠㅠㅠㅠㅠ아무도 안듣고있었어!!
그러고보니 인증코드를 까먹고있었네
아무튼 나중에라도 누가 보겠지...
쓸쓸히 계속 이야기할게..
3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5:10 ID:3zvp96gKljM
>>318
엉ㅋ 그런가벼:) 난 >>2!! ㅋㅋㅋ 지켜보고있엌
3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6:54 ID:ysJRNpt1fpQ
아무튼 그날 가서 이틀후에 왔다는데 정확히 13일인지 14일인지는 모르겠어.
어쨋든 원룸으로 돌아왔는데 아줌마가 확실히 봤데,
눈에 검은색으로 붕대? 는 아니고 뭐 아무튼 검은색뭐로 눈 가리고 있는걸.
아 진짜 소름돋아...ㅠㅠ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 옆방에서....
진짜 다들 공감해줘ㅠㅠ 너희들 옆집에서 너희들도 모르는새에 이런
기괴한 일이 펼쳐져다면 아마 소름돋는 정도가 아닐꺼야
3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7:35 ID:ysJRNpt1fpQ
>>323
오오 처음부터 지켜봐준 친구구나!! <<친구라고 호칭할께! 싫진...안...않지?
3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8:03 ID:sZSauqotU12
그렇지 ㅇㅇ..
3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8:06 ID:3zvp96gKljM
>>324 헐ㅋㅋ; 진짜 뽑은거 ㄷㄷ??
328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29:00 ID:ysJRNpt1fpQ
오 반응들이 이렇게 나오니까 이야기할맛이 나잖아!!
좋아 친구들!! 이런 반응 보여달라구!!
내가 한번쓰면 막 레스달아줘!!ㅋㅋㅋ
3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9:07 ID:sZSauqotU12
아앵커안거럿네
>>326 324한테가는거볏음
3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9:13 ID:3zvp96gKljM
>>325 맘대로 ㅎ 이정도로 친목은 아닐테니까 ㅋㅋ
3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29:15 ID:ysJRNpt1fpQ
>>327
가짜로 뽑진 않았게지 아마ㅠㅠㅠㅠㅠ ㅠㅠ
3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30:19 ID:8SaHgYDG7aE
난 잠시 리폿중이라 간간히 새로고침하면서 보는중이라 댓글은 가끔식 달듯ㅋ
3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31:03 ID:3zvp96gKljM
근데 눈알 뽑은거면 적어도 몇천은 받지얺을까?
334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31:07 ID:ysJRNpt1fpQ
아무튼 진짜 아줌마한테서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는데...
진짜 소름돋고 무섭고 오싹하고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진짜 기분이 이상하더라....
그렇게 눈없이 정이 원룸안에서 틀어박혔데.
정이 돌아온뒤로 한동안 그 남자들한테서 연락이 없어서
아줌마는 정이 눈으로 빛을 다 갚은줄 알았데.
3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31:55 ID:+gmmxo2vdvo
이게다 남편때메그러는거지
336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32:47 ID:ysJRNpt1fpQ
>>335
인간은 사람을 잘사겨야되요!!
3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32:52 ID:8SaHgYDG7aE
몇백은 할텐데... 빚이 얼마길래
3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33:01 ID:3PNxMDfY5aI
나도 이 스레 첨 부터 지금까지 봤는데 볼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한국도 모두가 행복한곳은 아니구나..
3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34:45 ID:3zvp96gKljM
>>338 모두가 행복한 곳은 유토피아겠지. 말 그대로 어디에도 없는 곳.
340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35:39 ID:ysJRNpt1fpQ
근데 나중에 안건데 정이 가지고 나온 돈도 적지않은 액수였고
여기저기 떠돌며 산 시간+재판 등등 검찰쪽에서 관리,제제받은시간+정신병원에서 관리받은시간
해서 이자가 엄청 붙었다는거야
진짜 몇달만 밀려도 엄청난 이자가 붙잖아...
그냥 보통 사채업도 아니고 그런 장기매매까지 하는 전문.. 뭐라고하지
유럽쪽으로 치면 일명 [마피아] 라고 불리는 나름 큰 조직이래.
물론 우리나라 조직이래봤자 별거 없지만, 그래도 어두운 뒷골목에는
우리가 모르는게 너무 많다나 아줌마가 날 위로까지 해주더라... 참 어이가 없어서
그런데서는 진짜 돈 빌려줄때도 몇천 이런건 빌려주지도 않는데
적어도 1억2천정도 부터 빌려준다나
이자도 진짜 상상을 초월한데 5년이상 밀리면 도저히 인간이 한생에서 갚을수 없는 액수라나
그게 대대로 내려간다니ㅠㅠ
우리 아무리 힘들어도 사채는 하지말게요!!ㅠ
3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36:29 ID:ysJRNpt1fpQ
>>338
생각해보니까, 미국과 중국이 빈부차가 극심하다면
우리 나라는 행복과 불행의 차가 너무 극심한거 같아요...ㅠㅠ
3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37:41 ID:ysJRNpt1fpQ
이건 그 아줌마한테 이야기 중간중간 들은걸 짜맞춘건데
정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야.
들려줘도 되지??
3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39:03 ID:U7z4z+OwSfI
웅!!!어서어서!
344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39:12 ID:ysJRNpt1fpQ
대... 대답좀 해줘...
원래 주제와는 벗어났지만 그래도 들어두는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서
들려주려는데.. .지루할수도 있잖아...ㅠㅠ
3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40:40 ID:3PNxMDfY5aI
응ㅇ응
3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41:19 ID:3zvp96gKljM
>>338 꼭 그렇게 볼 수는 없지. 우린 그래도 시장같은데에선 인심이 후하니까.
347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41:20 ID:ysJRNpt1fpQ
그럼 말해줄께!!
원래 남편이 뭐라그러지
그 알바처럼 그때그때 사람모아서 돈받아오라고 시키는, 그런 짜잘한 사채업 도와주는 그런데에서 일을 했다네.
남편이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 돈을 비교적 잘 받아왔었데.
거기서 거의 일이 생길때마다 남편을 불러서 고용했데.
물론 그런데가 워낙 일이 많아서 하루에도 수십군대를 돌아야하니까 남편 말고도 많았겠지만.
3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42:06 ID:3zvp96gKljM
ㅇㅇ 계속 풀어 ㅎ
3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42:39 ID:ysJRNpt1fpQ
>>346
제가 말한 불행은...
한마디로 우리같은 사람들은 알수가 없는 그런.. [딥웹] 아시나요?
모르시면 검색 추천... 그런 딥웹같은 곳....
한마디로 [어둠의 뒷골목] 같은곳에서 21세기에 그런일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었어요ㅎ
3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44:54 ID:3PNxMDfY5aI
어 불행에 관한게 나오네 어쨌든 난 스레주얘길 들어야겠다
351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45:11 ID:ysJRNpt1fpQ
아무튼, 남편이 일하는곳에 큰건이 들어왔었나봐.
그러니까 남편이 돈을 빌리고(얻어쓰고), 일을하는 그 조직에서 일이들어왔었데.
감시원으로 남자 세명이 왔을정도로 중요한 건이었는데
그 사장? 보스? 그사람이 남편을 되게 믿었다는 거야.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었고.
그래서 감시원들한테 남편을 소개하면서 굉장히 유능하다고 뭐 이런식으로 막 칭찬을하고 감시원들하고 같이 보냈나봐.
352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45:46 ID:ysJRNpt1fpQ
근데... 처음부터 그런 큰 조직에서 그런곳에 일을 맡겼다는 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었지...
353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47:01 ID:ysJRNpt1fpQ
그 조직에서 자기네 같은 큰조직이 그런 중소? 그런데에 일을 맡기면
당연히 가장 유능하고 자신있는 녀석을 보낼테고, 자기네는 그 '유능한' 녀석을
일은 안시키고 자기네로 대리고와서 스카웃(협박이겠지?)하는거지.
3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47:11 ID:3zvp96gKljM
>>349 딥웹은 불행이라 하기 좀 그렇지 않나? 우리나라도 범죄율, 인신매매, 장기매매 쩔어. 새우잡이, 원양어선 같은거.
그리고 딥웹은 어느나라꺼라 구분하기가 힘들지. 유럽쪽 마피아들은 다 서로서로 연관되니까.
그리고 어찌됐든 존댓말은 하지 말아줘. 스레딕은 반말이 규칙이거든 ㅎ
(토론(?)같아서 미안 이제 접을껰ㅋ)
3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47:58 ID:ysJRNpt1fpQ
그런식으로 스카웃 된 사람들중에서는 필요이상으로 쓸모있어서
조직에서도 인정받거나, 그런곳에서 스카웃한만큼 필요없어지거나.
둘중 하나라네, 두번째 경우는 물론 가차없겠지...
356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48:42 ID:ysJRNpt1fpQ
>>349
딥웹을 불행에 비교한게 아니라.. 그런 어두운, 우리가 잘 모르는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비교한거였어ㅎ
내가 존댓말썼나???? 미안미안ㅋㅋ
357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50:00 ID:ysJRNpt1fpQ
물론 남편은 후자가 아니었겠지.
그결과 20대때부터 40대 죽을때까지, 그 조직에 몸담았고.
조직에서도 꽤 신뢰받고 조직의 돈을 얻어쓸만큼.. 음.. 뭐라고 표현해야될까??
지위? 가 생겼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뭐 여유가 생겼다고 해둘께.
3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50:21 ID:3zvp96gKljM
>>356 아니 너가 불행이라 캐서 나도 어두운 일면이라 쓰려다 안씀ㅋㅋㅋ 자 이제 스레주에게 집!중!ㅋ
359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51:12 ID:ysJRNpt1fpQ
여유가 생기니 조직에서 하는 더러운짓에 결국 참여했다나봐.
더러운짓이라는게 사창가에서 여자들을 사들이는거지.
그리고 남편이 사들인 여자가 정이었고.
360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51:56 ID:ysJRNpt1fpQ
>>358
내가 스레주야!!ㅋㅋㅋ
너에게 집!중! 이라고 해줘ㅋㅋㅋ
361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52:29 ID:ysJRNpt1fpQ
근데 남편이 의외로 여자를 즐기는, 그러니까 여색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었다는거야.
3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52:49 ID:EnRHa+9zlM+
헐... 오늘 와서 정주행 해보니 이런 일들이 있었었군...
오늘도 다시 달릴께!
363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53:04 ID:ysJRNpt1fpQ
아 잠시 라면좀 끓여올게...
쌀이 떨어져서ㅠㅠ 컵라면은 원룸에 사는 가난한 청춘의 희망이랄까...
3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53:38 ID:EnRHa+9zlM+
>>363 ㅋㅋㅋㅋ 빨리 다녀와!
3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53:54 ID:3zvp96gKljM
>>358 내가 드디어 맛이 갔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다시 우리 둘인건가 OTL
그나저나 정말 플럼은 낚시였던걸까 ㅋㅋ?
3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53:57 ID:3PNxMDfY5aI
근데 정을 이러쿵저러쿵 해댔지 않아?
3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57:05 ID:qJaMqHDHihI
>>366
상상하니까 소름끼쳐...
368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57:35 ID:ysJRNpt1fpQ
>>365
플럼이 뭐야??
>>366
물론 초기에는 조직원들이랑 막굴려먹었겠지...
아무리 여색을 안즐긴다고 해도... 남자잖아;
사창가에서 사온 여자를 그냥 두겠어ㅠㅠ
3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57:50 ID:3zvp96gKljM
>>366 ㅇㅇ 부인이라고 성매매식으로 했대. 그러다 아기가졌는대 유산시켜서 이상황까지 온거고
370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58:55 ID:ysJRNpt1fpQ
어쨋든 남편이랑 만나게 된 계기는 이정도고, 이 이상 디테일한건 나도 몰라...ㅠㅠ
아, 그리고 내가 한 이야기중에서 자세히 알고싶은거 있으면 말해줘!!
아줌마한테 슬쩍 물어봐줄께, 그 아줌마 은근 입이 싸거든...
물론 아줌마도 모든걸 다 알진 않겠지만
3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58:57 ID:3zvp96gKljM
>>368 플럼토피아라고 꽤 알려진 딥웹인데 컴 망한다고 하지 말라다가 마루타 스레주가 찾았다 사람낚아서 지금 안믿는사람들도 있어 ㅇㅇ
3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2:59:31 ID:3PNxMDfY5aI
>>369
아아 응 알긴 아는데 여색을 안즐기는데 응 뭔가 언어전달이 어렵네 나,.
373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2:59:53 ID:ysJRNpt1fpQ
>>371
아아, 기억난다!!
그 스레 본적 있어!
무슨 대신검색해서 고어동영상 이런거 대신 해봐주는 거였지???
그거 완전 낚시로 판명났어! 스레주가 직점 낚시였다고 선언했다던데?
3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0:56 ID:3zvp96gKljM
>>372 대충 험하게 다뤘다는 뜻만 알면 됐지. 그나저나 정도 힘들었겠다 ;(
근데 요즘 정은 어때? 특히 눈
375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01:09 ID:ysJRNpt1fpQ
아.. 정이야기를 어디까지 했지
아 또 남편이야기로 샜더니 생각이 안나ㅠㅠ
3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1:39 ID:ysJRNpt1fpQ
>>374
지금 정은 고인이야...
내가 차차이야기해줄께...
3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1:48 ID:qJaMqHDHihI
>>373
진짜? 나 그거 보고 완전믿고잇엇는데 결국낚시엿냐..
3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2:05 ID:3PNxMDfY5aI
>>370
스레주 진심으로 걱정되서 하는말이지만 너무 깊게 가지는마 그 아줌마가 입이 싼만큼 더 조심해야되
3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3:23 ID:ysJRNpt1fpQ
>>378
아.. 그렇네, 내 이야기가 아줌마 입타고 번질수도 있겠구ㄷㄷ
아줌마좀 피해다녀야겠네..
여차하면 차라리 원룸을 옮겨버리려 했는데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이 사건으로 모르던 일들도 너무 많았고 호기심이라는게 너무 무섭지ㄷㄷ
판도라의 상자랄까?
3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3:25 ID:3PNxMDfY5aI
>>372
초반에 정은 이 세상에 없댔으니까 고인일껄...
3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3:37 ID:3zvp96gKljM
>>373 근데 그게 스레주가 플럼을 찾은게 낚시인거지 않아? 오늘 밤에 함 텍본 읽어봄 ㅋㅋ
맞다 첨에 돌아가셨댔지 ㅠ
3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4:18 ID:3PNxMDfY5aI
>>380
아 미안 374에 건다는걸 잘못 걸었다;
383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04:21 ID:ysJRNpt1fpQ
어... 아, 눈을 검은색으로 가린걸 봤다고 거기까지 한거 맞지?
다른데까지 말했나?
3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5:50 ID:3zvp96gKljM
>>379 그래서 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축복은 상상력이고, 가장 큰 불행 역시 상상력이라 생각해 :)
385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06:05 ID:ysJRNpt1fpQ
아무도 대답이 없으니 그냥 거기서부터 말할께.
아줌마가 그 모습을 본후로는 아줌마도 정을 한동안 못봤데.
정확히 몇일인지는 언급하지 않으셨어.
나도 뭐 첫날 본 이후로 한번도 못봤으니까.. 아줌마도 못본게 무리는 아니지
3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6:29 ID:3zvp96gKljM
>>383 아마도?
387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06:38 ID:ysJRNpt1fpQ
>>384
엄청 동감해!!
3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8:24 ID:3zvp96gKljM
>>387 ㅋㅋㅋㅋㅋ 기ㅃㅡ네 ㅎㅎ
389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08:29 ID:ysJRNpt1fpQ
그러다가 3월말, 정확히 3월 28일이었던가?? 아무튼 그쯤에(나의 기억력을 탓해ㅠㅠ)
다시 남자들한테 연락이 왔데.
물론 아줌마를 통해서. 전화도 메일도 안쓰고 무조껀 아줌마를 통해서만
이야기 한다는것도 참 철두철미하지
근데 아줌마가 입이 너무 싼게 흠이지만.
3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08:31 ID:3PNxMDfY5aI
응응
391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09:07 ID:ysJRNpt1fpQ
>>390
이런 반응해주는 레스주들 사랑해!!ㅋㅋ
392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10:05 ID:ysJRNpt1fpQ
근데 그건은 정이 원하지 않으면 거절해도 된다고 그랬데.
근데 정입장에서 어떻게 거절을 하겠어...
거절 못하는거 뻔히 알면서 가짜선택권을 준거지..
그도 그럴것이 눈, 뭐 이런것도 아니고....
3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0:06 ID:3zvp96gKljM
>>391 ㅋㅋㅋ 나도 해야되는거냨ㅋ
3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1:04 ID:SdOY3EstGnY
모바일 정주행!! 으아 똥줄탄다 똥줄!!!!!ㅠㅠ 정이 너무불쌍한다ㅠㅠ
3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1:05 ID:3PNxMDfY5aI
>>391
♥
점점 이야기가 자세할 수록 스레주가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 없네
396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11:09 ID:ysJRNpt1fpQ
해주면 고맙지♥
3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1:52 ID:ysJRNpt1fpQ
>>395
설마 조용히 사는 여자를 건들겠어...
내가 사창가 그런데 있는것도 아니고 엄연히 가족의 보호를 받는데...
설마....
3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2:19 ID:EnRHa+9zlM+
나도 스레주가 좀 걱정되...
무슨 일 당할지도 모르고..
3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2:58 ID:3zvp96gKljM
>>395-6
하트 뭐얔ㅋ 징그러웤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빨리 풀어줘 :)
400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13:23 ID:ysJRNpt1fpQ
게다가 내가 막 이야기해달라고 조른것도아니고...
그날부터 아줌마 수다들어주느라 알바도 못갔다고!!ㅠㅠ
사실 나도 궁금해서 열심히 말하는데로 다 들어주긴 했지만
그...그리고 좀... 물어본것도 있어.....흠...흐흠..
400.5 이름 : 레스걸★ : 2012/04/02 23:13:23 ID:???
레스 400개 돌파!
40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3:51 ID:3PNxMDfY5aI
>>397
응응 그래도 조심 또 조심해 스레주 말을 들으니 조금 안심이 되네
402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14:52 ID:ysJRNpt1fpQ
어쨋든...
그 남자들이 이번에 요구한게...
허파... 폐.... 허파한쪽 일부분을 요구한것도 아니고 오른쪽 허파를 요구했데....
사실 허파가 한쪽 없고 간이 20%만 남아도 사람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삶이 불편해지는건 사실일텐데...
어떻게 허파를 때가냐...진짜....
40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5:36 ID:3zvp96gKljM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바다 진짜 ㅠㅠ
404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15:45 ID:ysJRNpt1fpQ
솔직히 이런거 듣고 말해주는것도 역해...
어떻게 두눈 멀쩡히 뜨고 살아있는사람 허파, 눈을 파갈생각을...진짜...
돈에 미쳤지...
40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6:26 ID:3PNxMDfY5aI
헐..
406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16:49 ID:ysJRNpt1fpQ
그리고 3월 진짜 말, 30~31일에 정이 커튼으로 목매달고 자살했데...
407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7:48 ID:3zvp96gKljM
>>404 동의. 돈에 눈이 멀어서 부모도 죽이는 미친 세상이야.
40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8:10 ID:EnRHa+9zlM+
결국 자살한거구나...
409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18:19 ID:ysJRNpt1fpQ
이로써, 내 경험담은 끝이야.
막상 경험이 끝나니 딱히 해줄말은 없지만...
뭐 듣고싶은거 있어?
지금 아는거면 말해줄께...
이런거 사람들이 많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해...
410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19:25 ID:ysJRNpt1fpQ
>>407
진짜.. 돈이라는게.. 사람을 지배해서는 안되는건데 말이야
>>408
응... 어쩌면 살해당하고 그런거보다 훨씬 짠하고... 씁쓸한 결말이긴 하지만..
4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9:47 ID:3PNxMDfY5aI
일단 고인을 위해 잠시 묵념 할께
4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19:55 ID:EnRHa+9zlM+
4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20:30 ID:EnRHa+9zlM+
진짜 돈때문에 이런짓을 한다는것이 너무 무섭고 화가 난다.
414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20:54 ID:ysJRNpt1fpQ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
4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21:16 ID:EnRHa+9zlM+
4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21:26 ID:3zvp96gKljM
>>409 하도 심각한걸 많이 들어서 익숙하달까? 대부분 낚시였지만 그래도 고퀄이었거든 ㅎㅎ
417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21:28 ID:ysJRNpt1fpQ
어떻게 보면 괴담판에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경청해줘서 정말 고마워ㅎㅎ
4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21:33 ID:3PNxMDfY5aI
>>413
동감 대체 돈이 뭐길래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거지
4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22:03 ID:EnRHa+9zlM+
아니야!ㅎㅎ 쨌든 나도 좀 조심해야겠다..ㄷㄷ
4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22:42 ID:CyYNCPQwWo2
헐...
421 이름 : 이름없음 ◆Lqqz.EgGbU : 2012/04/02 23:22:58 ID:ysJRNpt1fpQ
>>416
익숙하구하하
난 정말 낚시가 아니라 실제 경험이야!
정말... 나도 참 충격 많이 먹은 사건이었지
그래도 아직 이상하고 이해불가한 부분들도 있지만
아줌마가 날마다 점심시간이 날 붙잡고 떠들어주시니까
새로운거 아는순간 여기 말해줄께
4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23:01 ID:3zvp96gKljM
>>409 안어울리지 않아. 괴담같은거로 인신매매 원양어선 이런 떠도는 이야기랑 비슷한걸 너는 그걸 들은거니까.
4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4/02 23:23:48 ID:3PNxMDfY5aI
>>417
스레주도 썰 푸느라 고생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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