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1675551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흔녀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만
꼭 들려드리고픈 이야기가 있어서요.
어제, 불금을 그냥 보낼수가 없어 술 약속을 잡고,
시내에서 친구들과 1차를 하고 나오는 길이었어요.
대략 시간은 10시에서 10시 반쯤??
2차를 어디로 갈까 방황하던 중,
반대쪽에서 30대 초반??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분과
초등학교 고학년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다정히 손잡고 걸어오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그 남자아이가
길에서 오바이트를 하는 거에요.
순간 토하는 모습을 본 저도 속이 불편해져서
속으로 아이씨 하고 있었는데
그 이모같던 사람이 애를 혼자두고
근처에 있던 올리*영으로 휙 들어가버리는 겁니다.
애는 혼자 엉거주춤 서있고...
못볼것 봤다며 친구들에게 뒷담화를 하려는데
올리*영 에서 샀는지 그 여자분이
물티슈하고, 공짜로 주는 종 이봉투 있죠?
그걸 들고 와서는
땅바닥에 토해놓은 걸 막 치워 담더라구요.
그때까지 그냥 엉거주춤 해 있던
남자아이가 입을 여는데
대충 기억나는대로 대화체로 써볼게요.
ㅡ 엄마, 죄송해요...
((읭?? 되게 젊어보였는데 엄마라니...))
ㅡ 죄송하긴 뭐가 죄송해~ 괜찮아~
ㅡ 그래도 더럽잖아요..
ㅡ 아니야~ 우리 아들이 그런건데 뭐가 더러워~ 엄마는 괜찮아~
그런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더럽게 느껴질수 있으니까
우리 이거 빨리 치우고 가자.
지금은 엄마가 같이 있으니까 엄마가 치워주지만,
혹시나 엄마가 없을때는 ㅇㅇ이가 혼자라도
잘 치워놓고 가야되는 거야? 알았지?
ㅡ 네...
그 여자분은 토사물부터 다 치워놓고,
아이 입이랑 옷이랑 닦아주시더라구요.
사실, 다 큰 어른들도 술먹고 토해놓고는 내빼는 경우가 허다하고,
맘충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개념 없는 애엄마들 많은데..
30대 초반??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이는 분이 보여준 행동이 뭐랄까..
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사실 첨에 애만 놔두고 휙 갈때 도망가시는줄 알았거든요.ㅎㅎ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음...
그런 엄마한테서 자라는 아이들이 만들어갈 세상은
지금보다 좀 더 희망적인 좋은 세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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