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1715200
저는 외동딸이고 28살입니다.
아빠 없고 엄마만 계세요. 엄마는 만 57세이십니다.
감정 기복에 따라 건강 컨디션이 따라주시는 분이시지만
대체로 건강한 쪽에 속하십니다.
그리고 저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되어 그 소식을
친구들에게 말했는데..
축하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
생각나는대로 최대한 비슷하게 대화체 쓸게요.
저 ㅡ 나 결혼하기로 했어. 다음달 상견례 하기로 함
친A ㅡ 헐 대박 드디어 가네 근데 너희 엄마는?
저 ㅡ 엄마 왜?
친B ㅡ 엄마 혼자 두고 결혼해??
저 ㅡ 읭? 그럼 엄마랑 같이 손잡고 결혼할까?
친B ㅡ 아니아니 그런건 아닌데 어머니 혼자 계시잖아
그런데도 결혼해?
저 ㅡ 그게 뭔말이야? 그럼 나 결혼하지말고 쭉 노처녀로 살라고?
연애만 하구??
친B ㅡ 그런건 아닌데 지금은 아닌것 같다는거지
친A ㅡ 어머니 걱정되셔서 그런거지.. 좀 그렇다.
저 ㅡ 뭔소리들 하고 싶은거야? 똑바로 말해봐.
우리 나이 낼 모레 30이고 결혼얘기 이상한 나이도 아니고
우리 엄마가 혼자 거동 못하시는 중병 걸리신것도 아닌데
단지 집에 혼자 남아 계시는게 문제란거야?
친A ㅡ 뭘 열내 또. 그런 의미 아니야
저 ㅡ 너희 축하 소리는 한마디도 없잖아.
나도 엄마 혼자 사시게 될거 생각하면 안타깝고 그런데
그렇다고 평생 엄마 끼고 살 순 없는거잖아.
반대로 엄마도 나이 먹을만큼 먹은 딸 시집도 못가고
같이 사는것도 바라지 않으시고.
친B ㅡ 같이 살면 안돼?
저 ㅡ 허? 너 이거 반대로 생각해봐.
남자친구가 홀시어머니 걱정되서 같이 살자고 하면
너 진심으로 쿨하게 모시고 살자 할거야?
친B ㅡ 어머니 혼자 살 수 있으시대??
저 ㅡ 엄마가 애기도 아니고 충분해.
그리고 매달 생활비 조금씩 드리기로 했어.
남자친구도 동의했고 시댁에도 차별 없이 용돈 드릴거야.
친A ㅡ 우린 아줌마 오래 알고 지내서
또 다른 엄마같아서 걱정되서 한 소리야
화내지마 좋은 소식 전하러 온거잖아 결혼 축하해
저 ㅡ 너희 마음 충분히 이해하는데
나도 홀엄마 두고 떠나는거 많이 걱정하고 있어
얘긴 됐고 카페나 가자.
마무리 지었다 생각했는데
친B는 끝까지 꽁해 있더라고요.
헤어질때도 좀 그렇다..그건 아닌것 같다..이러고
대체 뭐가 아닌것 같냐고 물어보면
똑바로 대답 못하고요.
혹시 제가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결혼하는건가요??
친구 두명이나 그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혹시 남자에 미친애로 보이나? 싶고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제대로 이유 설명도 못하는거보니 내심 글쓴이가 결혼하는게 배아팠나보네요.질투나서 그렇다고 말은 못하니 좀 아닌것같다면서 그렇게 말이라도해야 속시원한가보죠. 그냥 적당히 거리 두면서 지내세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ㄱ 2016.05.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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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아다르고 어다른건데 친구들이 말을 너무 재수없게 했네요 내엄마 챙겨도 내가 다 챙기고 안타까워도 더 안타깝지 그럼 대체 어쩌라는건지 대답도 제대로 못하면서.. 저런애들이 나중에 남편델사람이 홀어머니 혼자 계셔 안타깝다 결혼하고 합가하자 하면 거품물고 할거면서...- 답글 0개 답글쓰기
- ㅠㅠ 2016.05.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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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안쓰러우면 지들이 모시고 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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