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자취하면서 겪었던 소름끼치는 썰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두번째 - 여자혼자 사는 집
시화병원쪽에 호프집에서 알바했을 때임.
당시 같이 일하던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는 낮엔 회사 다니고 저녁에 호프집에서 일하는, 투잡을 하는 성격 좋고 예쁜 언니었음.
둘다 자취생활도 하고있고 , 공통점이 많아서 많이 친했었는데
어느날 언니가 나한테 하는 말
"OO아, 너네집 현관문에 혹시 무슨 표시같은거 없어? "
무슨 얘긴고 들어보니, 언니집 현관문 위쪽에 < α > 모양의 표시가 그려져 있다는 거임.
(알파모양, 무한대 모양 <∞>등등.. 비스무레한 표시였음. 아.. 이거 써도 되려나 모르겠네; 나중에 퍼지면 더무서운데ㅠ)
에이 언니 무슨소리야~ 그냥 그 모양으로 보이는거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는데,
"야, 아니야~ 우리회사에 아는언니도 혼자사는데 자기집에 표시 있다길래 나도 봤는데 우리집에도 똑같은 표시가 되있었어!! ㅠㅠㅠ"
그 말 듣고 살짝 쫄았는데, 그 날 바로 우리집 현관을 대충 보니까 딱히 표시가 없길래 신경 안썼음.
근데 현관문 맨 위 꼭대기 있잖슴? 벽있는 곳..
며칠 뒤 문 잠그다가 아무생각없이 위쪽을 쳐다봤는데
현관문이 아니고 문 꼭대기 위에 벽에 희미하게 검은색 싸인펜으로 α 모양이 새겨져 있었음.
나중에 알고보니 동네에 도둑이나 (또는 성폭행범이든..) 전과자들이 동네에 여자 혼자 사는 집을 표시해 놓는다고 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에 마음먹고 왔을 때 헷갈릴수 있으니.....
특히 혼자 사시는 여자분들, 현관문 말고 문 주위에 꼭대기나 주변 벽도 확실히 확인하시고 만약 있다면 꼭!!!! 지우시길 권함..
(저는 사정상 시화에서만 5번을 이사를 했는데, 그 중 3번이 현관문 근처에 그려져 있었음.
한번은 수세미로 벅벅 닦아서 지웠는데도 또 생긴적도 있음)
세번 째 - 무서운 동네
안산 시화쪽에서 부동산 관련되서 일을 하는 아는 남자사람이 있었음. 정확히 부동산 어떤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건물 몇개를 관리하는 듯 보였음. (약간 건달삘..?) 딱히 친하지는 않았는데 그 남자사람한테 듣고 식겁했던 썰들..
1- 시화 원룸촌은 방이 엄~~~~~~~청 많음. 어둡고 더럽고 벌레많고 오래된 곳도 많고 신축도 계속 생겨나고 있음.
게다가 시화는 '무보증'방이 있음. 전국에서 시화만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음. (아님말고ㅋ)
무보증이라 함은 세입자가 워낙 자주 바뀌고 월세 안내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으니, 최소 한달 월세만 미리 내는 거임. 대부분 월세가 선불이고.
어느날 세입자한테 자기가 관리하는 빈방을 보여주러 문을 열었는데 이상한 냄새가 심하게 나더라고.
냄새가 어디서 나는가 했더니 화장실에 여자시체가 벌레에 덮혀 있었다고 함... 으으ㅠㅠㅠㅠ
2- 위에 말한것과 같이 시화는 빈방도 계속 생겨나고 있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금방 단기로 살다 가는 사람도 수두룩함.
우리 집 바로앞집 2층에선 중딩으로 보이는 애들 6~7명이서 같이 시끌시끌 살다가 사라지기도 했음.
그 남자사람이 아는 동생 시켜서 방 보여주라고 시켰는데,
베란다에 남자여자가 온몸에 멍자국 가득해서 팔목손목이 묶여서 기절한채로 있기도 했다고 함.
뭐, 이건 내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카더라 통신일 수도 있는데, 시화는 충분히 그럴 일이 일어날 법한 동네기도 하거니와
덩치 큰 남자사람이 자기 친동생이 나랑 또랜데 조심하라고 해 준 얘기는 진심으로 느껴졌음.
네번 째 - 조용한 노크
얼마전에 베스트였나.. 베오베에서 봤던 사건하고 비슷함.
방학때 혼자 살면서 새벽이나 밤에 들어오는 일이 종종 있었음. 겁이 많은 나는 보통 잘때 불 켜고 티비 틀어놓고 잠.
그런데 어느날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이상하게 콩콩콩콩콩...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발치에 있는 현관문 밖 복도에서...
손가락 마디로 아주 살짝.. 똑똑똑똑똑 문을 건드리는 소리였음.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듣지 못할수도 있었을 그런 아주 작은 소리.
처음에 나는 별 신경도 안썼음. 워낙 방음도 잘 안되는 동네이거니와 옆집 찾는 소리가 작게 들리는 거겠지.. 하고
그런데 그 아주 작은 노크소리가 며칠 간격으로 새벽에 약 3시에서 5시 사이에 나는 거임.
아... 그냥 전화를 하면되지 맨날 새벽에 노크질이야 짜증나게.. 라고만 생각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선덕여왕을 시청하곤 했음.
그 집에 살던 나는 늦게 들어올 듯 한 날이면 일부러 살던 집에 친구들을 엄청 불러제끼기도 했었음.
한 날은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놀고 새벽에 우리집에 들어와서 다같이 티비보고 수다떨다가 새벽늦게 잠들었던 날임.
점심쯤 눈을 떠보니 몇명은 아침에 일있다고 갔고 제일 친한 친구년 한명 남아있었음.
같이 늦은 점심을 먹고 친구는 보내고서, 쟁여놓았던 선덕여왕? 을 신나게 다운받아서 보고있었음.
근데 친구가 문자로 하는 말
"야 OOO. 니네집에 누가 자꾸 노크하더라? 새벽에 애들 다 자고있는데 다섯시쯤
누가 자꾸 노크 하길래 뭔가 했는데 너네 집이었어. 계속 하길래 잠 깨가지고 짜증나서 아 쓰바 누구야!! 했더니 도망갔어.
그리고 이건 저번엔 말 안한건데 저번에 너네집에 왔을때도 누가 노크하던데. 누구 새벽에 올사람 있어??
조심해.. 이동네 무서운데 ...."
그 노크는 우리집이었던 거임......... 난 잠귀가 어두워서 몰랐는데 친구가 두세번 놀러왔을때마다 들었다고 함.
나 무서울까봐 몇번 그냥 넘어갔는데 세번째에 친구가 말해준거임.....
(그 집에도 현관문에 α 모양이 그려져 있었음.)
아직 노크하던 사람이 누군지는 모름..
아, 나는 말이 너무 긴가 봄 ㅠㅠㅠㅠ 짧게 쓰려고 했는데 스압이 너무 걱정되네..
나머지 썰들은 뭐 기회되면 나중에 쓰기로 하고 여자혼자 사는 데 팁(?)을 쓸까 함.
다섯번째 - 혼자인척 하지 않기
혼자 사는데 밤에 집에 들어갈수도 있지 않음? 주변은 어둑어둑하고 이상한 사람이 숨어서 지켜볼것만 같고 기회를 엿볼것만 같고..
( 실제로 열쇠로 문 여는데 불꺼진 한칸 계단 위에 어떤 남자 신발이 보여서 도망간 적도 있음 )
그래서 항상 새벽이나 밤에 올라갈땐 통화하는 척을 했음. 시화는 동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집근처에 다와가면 혼자 사는데도ㅋㅋ 꺼진 핸드폰을 귀에 갖다대고
"어, 오빠 빨리 내려와~ 무섭단 말이야 ㅠ 나 지금 짐들고 가고있어. 아!! 오빠 보인다!! 잠깐만 기다려~~"
집 문앞에 다 왔을때도 핸드폰을 귀에서 떼지 않음.
"아 오빠 진짜!! ㅠㅠ 문좀 열어서 앞에 나오는것도 귀찮냐!!!"
하고 집에 들어와서 문 재빨리 걸어잠그고 가만히 서서 밖에 누구 발소리 안들리나 숨죽여 듣다가 집에 들어오곤 했음.
혼자 배달이라도 시켜 먹는 날엔, 내가 앞에서 계산하면서 남자목소리 나오는 드라마를 작게 틀어놓고,
현관에 나와서 계산 다 하고서 문잠그고 일부러 현관에서 큰소리로 얘기함
"오빠 치킨왔다 빨리 먹자!!"
"오빠가 좀 계산 하라니까 맨날 나시켜!!" 등등.. 배달원 다 듣도록.
큰 남자 신발 한개는 현관에 놓는 것은 센스가 아니고 필수임. 그리고 난 일부러 집안에 불은 왠만하면 켜고 다녔음..
그리고 아는 경찰오빠한테 굴러다니는 경찰쪼끼 있잖음? 다 헤져서 아무도 안입는거.. 얻어다가
바깥 창문 완전 잘 보이는데에 걸어놓고 살았음.
(필요하신 분 말씀하세요. 지금은 친구랑 같이 살아서 필요없어서 구석에 짱박혀있음. )
아 오늘은 별로 안무서운 썰들인듯 ㅠㅠ 근데 막상 당해본 저는 되게되게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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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무싸 여주 이런식으로 소비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