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1885344
개인 커피숍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개업한지 1년이 돼 가는데
커피숍에서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1.담배는 재떨이에
남자분들이 데크에서 담배를 피시고 담배를 데크(나무)에 버립니다.
테이블에 재떨이가 있는데도 그러시는 이유는...?
제발 담배는 재떨이에 버려주세요.
나무라 화재의 위험도 있지만 얼룩이 집니다..
2.이유식은 데워오세요
아기랑 같이 오시는 여성분들 중 간혹 이유식을 데워달라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유식은 보온병에 담아오거나 데워오세요..
한두번도 아니고 전자레인지에 이유식 냄새가 배길 때도 있습니다.
3.사람 수에 맞게 주문 좀..
예를 들어 3명이서 와서 커피 두잔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6명이서 와서 차 3잔..이런 정도는 좀 화가납니다.
거기다가 1시간 이상씩 앉아서 주문은 안 하고 잔에다가
따뜻한 물만 리필 해 가시는 분들!!
1인 1음료 안 해도 됩니다. 최소한 매너는 지켜주세요.
4.진열된 장식품들 건드리는 아이들
저는 선반? 같은 곳에 작은 오토바이, 비행기, 자동차,
옛날 타자기 뭐 이런 것들을 진열해놓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제 것인 것도 있지만 인테리어 한 곳에서
빌려온 것이 대부분입니다. 망가지면 제가 변상해야 하고요.
물론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어린아이들 한테 관심이 가는 건 압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만지면 말려주시던가 망가지면 변상을 해 주세요.
가끔씩 몰래 갖고가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5.깎아달라는 분들
100원 200원 뭐 이 정도는 깎아줄 수 있죠.
잔돈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10100원 이런식으로 나온 경우에는 제가 먼저 만원만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12000원 이런식으로 천원 대의 가격을
깎아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아예 2000원을 빼고 줍니다.
커피숍이 시장입니까?
6.쇼파나 커튼에 뭐 묻히지 마세요.
음식물이 손에 묻었을때 쇼파에 슥 닦지마세요. 제발!!!!
의자는 닦으면 되지만 쇼파랑 커튼은 천입니다.
쇼파를 빨 수도 없고..
아기들이 생크림을 쿡 찍어서 쇼파에 바르는 경우도 있는데
아기니까 이해합니다만 제발 휴지에 닦으세요!
7.오픈시간보다 일찍와서 기다리는 분
저희 가게는 오전 11시에 오픈합니다.
근데 11시보다 일찍 와서 기다리시지 마세요..
부담스럽습니다.
11시에 문을 열어도 기계들 켜고 씻고 하는 시간이 있는데
오픈시간 이후에 와 주세요.
가게 입구에도 11시 오픈 이라고 적혀 있는데..
8.가게 쉬는 날 와서 뭐라하시는 분들!
위의 경우랑 비슷한데 저희 가게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쉽니다.
나머지는 일주일 내내 영업하고요. 하아..
근데 셋째 주 토요일 아침부터 왜 문 안여냐고 전화가 옵니다.
정말 가게 입구에 오픈시간이랑 쉬는 날 적어놓았으니 보세요!!!
제발!!...
속상한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어디서든 기본 에티켓은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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