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gmstore.net/view/edO8v이정하, 거짓웃음당신은 아는가당신의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함이내게는 더 큰 고통인 것을당신은 나에게 위안을 주려거짓 웃음을 짓지만그걸 바라보고 있는 나는더욱 안타깝다는 것을 그대여, 언제나 그대 곁에는아픔보다 더 큰 섬으로 내가 저물고 있다정현종, 방문객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심보선, 속물의 방그는 곡선이 없는 방 안에 살고 있다그는 생각한다, 이 방은정확한 각도로 오려진 유배지천장으로부터 드리워진 빈 새장을 바라보며그는 또 생각한다새장은 새가 없을 때더 완벽하지 않은가이 방에서 그는 커피와 담배, 그리고몇개의 바람직한 성격들에 중독돼간다오래전 누군가와 함께 들었던어느 자갈 해변의 파도 소리를이 밤에 어울리는 소야곡으로 떠올리며그는 좋은 기분에 빠져든다그는 곡선이 없는 방 안에 살고 있다누군가 떠날 때 방 안에 있던곡선들을 죄다 지워버린 것이다그는 생각한다, 좋은 취향이란혈통 좋은 암고양이 같은 것머물려고도 달아나려고도 하지 않는우아함, 그 우아함에그는 매혹되었다, 그리고그는 자신한다, 그의 불행에는분명 어떤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이 빈방에서 그는 지금하나의 완벽한 태도를 창조하고 있다고김광선, 만추이십년을 넘게 산 아내가빈 지갑을 펴 보이며나 만원만 주면 안 되느냐고 한다낡은 금고 얼른 열어파란 지폐 한 장 선뜻 내주고일일 장부에 '꽃 값 만원' 이라고 적었더니꽃은 무슨 꽃아내의 귀밑에 감물이 든다안도현, 기다리는 사람에게기다려도 오지않는 사람을 위하여불 꺼진 간이역에 서 있지 말라기다림이 아름다운 세월은 갔다길고 찬 밤을 건너가려면그대 가슴에 먼저 불을 지피고오지않는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비로소 싸움이 아름다운 때가 왔다구비구비 험한 산이 가로막아 선다면비껴 돌아가는 길을 살피지 말라산이 무너지게 소리라도 질러야 한다함성이 기적으로 울 때까지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는 그대가 바로 기관차임을 느낄 때까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