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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습니다.
너무 열받아서 네이트까지 들어오게 만드네요.
4월 중순에 결혼한 신혼입니다. 입주하기로 한 아파트 완공이 안된터라 시댁에 잠시 들어살고 있어요. 시모는 안계시고 시아버지는 시골에 일 생겨서 잠시 내려가 있으세요. 저 불편하지말라고 잘 올라오지도 않으시구요. 저 남편 그리고 시누 이렇게 셋이 지내요.
문제는 이 시누입니다. 올해 19살인데 늦둥이에 일찍 어머니 돌아가셔서 가족이 아주 감싸고 돕니다. 용돈 당연히 부족함 없이 챙겨주구요. 하고싶은건 웬만하면 다 하게 놔두는 편입니다. 너무 오냐오냐 한게 문젠건지 애가 지멋대로인 부분이 있어요. 그냥 싸가지가 없어요 애가.
전 메이크업 일을 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사모으는것도 좋아해서 집에도 화장품 꽤 많이 쌓아놓구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시누가 제 화장대에 손을 대네요. 섀도우 한두개에 애한테 뭐라하긴 그러니 말없이 넘어갔습니다. 처음엔 어릴적 호기심이라고 생각한 부분도 있어요.말을 안해서 그런가 어느 순간부터 손이 커지더라구요. 내 화장품이 시누 방에 턱 올라가있더니 제가 매일 쓰는 화장품들도 다 사라져있습니다. 학교에도 파우치 들고다니는것같아요.
저번에 화장하다 또 찾는 화장품 없어서 밤에 집들어온 시누한테 물어보니 "화장품 이름까지 다 외워요? 별.." 이러고 섀도우 저희방에 던지고 나가더라구요. 여기서 다고 처음 느꼈지만 어린애랑
입씨름 하기 싫었고 넘어갔습니다.
도대체 공부하는 고삼이 뭐 그리 화장품이 필요한지 로드샵정도면 이해하겠습니다 주로 손대는 화장품은 백화점 화장품 샤* 어반*** 나* 입*** 이런 브랜드 제품으로만 가져갑니다.
컬렉션 모으는걸 좋아해 제품은 개봉안하고 집에 사다논게 있었는데 역시나 시누가 첫개봉했구요^^ 네이**파레트 썼는지 어쨌는지 깨진채로 다시 화장대에 갖다놓습니다. 아침에 아이브로우 쓰려고 뚜껑여니 심 똑 부러져 있고.. 그거 자기가 쓰려고 손댔다가 부러지고 그대로 뚜껑 닫아논겁니다. 싼거면 말을안해요. 하드포뮬라 샤프닝 받은지 하루만에 일어난일이에요.
신행 갔다오면서 면세에서 사온 제품들 화장대에 올려놨더니 죄다 뜯어 써보고 다시 뚜껑 닫아놉니다. 모든 팩트 섀도우 블러셔 뚜껑열면 다 깨져있고 다이아파우더 엎고 난리가 납니다. 자잘한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다 사라져있고 뚜껑열어놔서 마르고...
몇만원 짜리에 그렇게 열을 내냐 해도 이게 하루이틀이 아니니까 돌아버리겠습니다. 그동안 말 안한거 아니에요. 저런일 생길때마다 2주에 한두번은 화장대 건들지말라 화장품 쓸거면 망가트리지말라고 분명 말했습니다.
도대체 애랑 이게 뭐하는 짓인지 너무 열받아서 시누한번 데리고 백화점가서 화장품 사준다고 내 화장대 건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지 알아서 화장품 싹고르고 23만원정도 쓴거같아요. 도대체 애한테 7만원짜리 블러셔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참고 다 사줬습니다.
고삼이라 집안에서 오냐오냐 해주는것도 있고 남편한텐 첨에 말 안했어요. 신혼인데 이런일로 집안에서 큰소리 나기 싫어서요. 남편이 파레트 깨진날은 먼저 알고 동생 훈육 제대로 했구요. 한 일주 잠잠하더니 또 사고를 쳤습니다...
얼마전엔 크림을 샀는데 연고형 알루미늄 튜브로 된 제품이에요. 끝에서부터 눌러짜지않으면 모양 찌그러지고 결국 옆구리 터져서 화장품 다 새나오는...
이번에도 옆구리 안터지게 끝에눌러서 개봉 후 딱 한번 사용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보니 크림통이 아주 쭈그러져서 난리가 났더라구요.
그걸 보는 순간 너무열받아서 뒤집어 엎었습니다. 시누 들어오자마자 소리지르고 방 들어오지말라한거 어디로 쳐들었냐 을했어요. 책상에 화장품이고 책이고 다 쓸어버리고 개을 했죠... 지가 한거 맞다네요. 진짜 너무 뻔뻔하고 열받아서 뺨 한대 갈기고싶고 도저히 얼굴보고 못있겠어서 방 나갔습니다 근데 나가는 제 뒤로 시누가 하는소리가 아주 가관..ㅋ
"왜? 더 하지그래." >
이 고 예의 밥말아먹이랑 한집안에서 얼굴보기 힘들어서 집 나왔습니다. 화장품은 다 못갖고 나와서 또 화장대 건들일까봐 열받네요. 방문이 잠기지가 않아요. 잠구고 싶어도 잠굴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일부러 깨끗히 쓰려고 새로 산건데 그 꼴 한걸보니 열받아서 다 버렸어요. 소중히 여기는 물건 남이 건들고 부수면 화나잖아요. 화 잘 안내는 편인데 한번 화내면 주체하질 못합니다. 쌓고 쌓다가 터진거구요.
아 이 는시누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삼 배려해준답시고 다참고 화장품까지 사다 받쳤는데 욕심이 끝이없네요. 그때만 화장품 사준거 아니고 여행다녀오고 출장갔다올때도 꼭 시누 선물 챙겼어요. 엄마 없이 자란게 안타까워서 가고싶다는곳 데려다주고 연애할적부터 남편이랑 데이트할때 종종 데리구다녔구요. 그때도 예의 없는건 알았지만 결혼하니 집에서 이렇게 열받게하네요.
스무살되면 어떨지 감도 안잡힙니다. 화장품 없어진거도 많은데 다 지친구한테 선물했대요 ㅋㅋㅋ 아 나 진짜 어이가없어서 어차피 화장품 쌓아두고 다 안쓰면서 뭐가 문제냐는 식이에요.
아파트 7월초 입주예정인데 따로 살고 싶어도 어디 월셋방 한달 들어가 있을 여건이안돼서 너무열받아요. 시누 버릇 제대로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훈계같은걸 해본적이 없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내동생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남이잖아요. 남의새끼 뚜드려 팰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남편이 쥐잡듯 잡아도 정신못차리는앤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가
지금 댓글 확인 했는데 설명이 부족했나요.
저는 일단 친가가 없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세요. 연 끊었습니다.
친가가 있었으면 진작 짐싸들고 갔겠죠...? 뭐하러 불편한 시댁에 들어갔겠어요. 금고에 넣어둘정도의 양이였으면 진작 그렇게 했겠죠 화장대가 방 벽 한면을 차지합니다. 그날그날 쓸 화장품이나 필요한걸 바로 찾아야해서 대부분 열어서 진열해놓구요.. 파레트를 깨트린날 남편이 한 훈육이 매질이었습니다. 말로 해서 반성하는것같지 않길래 매를 들었어요. 처음 때린거랍니다. 그래서 정신 차릴 줄 알았어요. 남편은 저번주부터 일본에 가있고 화요일 아침 들어옵니다. 그때 가서 이글 보여주고 얘기 해보려구요. 저도 부모없이 자란지라 시누 이해해보려하고 말로 타이르려했는데 생각보다 시누는 더 철이 없었던것같네요. 판여러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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