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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051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6/18) 게시물이에요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 인스티즈

조진국,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기다리지 않겠다

원하지 않겠다

그리워하지 않겠다

마음을 꾹꾹 눌러담으며

겨울의 한기에서 벗어나려고 뒷걸음친다

하지만 쾅

아무리 세게 마음을 닫아도

봄이 온다는 소식 들리면

스르르 문이 열리고

제 아무리 차갑게 얼었던 마음도

결국 봄에게로 흐르게 된다는 것을 안다

겨울 끝에는 항상 봄이 오듯이

내 끝에는 항상 네가 있다는 걸 부인할 수 없다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 인스티즈

도종환, 그대 잘 가라




그대여 흘러흘러 부디 잘가라

소리없이. 그러나 오래오래 흐르는 강물을 따라

그댈 보내며 이제는 그대가 내 곁에서가 아니라

그대 자리에 있을 때 더욱 아름답다는 걸 안다

어둠속에서 키 큰 나무들이 그림자를 물에 누이고

나도 내 그림자를 물에 담가 흔들며

가늠할 수 없는 하늘 너머 불타며 사라지는

별들의 긴 눈물

잠깐씩 강물 위해 떴다가 사라지는 동안

밤도 깊은 시간을 넘어서고

밤 하늘보다 더 짙게 가라앉는 고요가 내게 내린다

이승에서 갖는 그대와 나의 이 거리 좁혀질 수 없어

그대가 살아 움직이고 미소짓는것이 아름다워 보이는

그대의 자리로 그대를 보내며

나 혼자 뼈아프게 깊어가는 이 고요한 강물 곁에서

적막하게 불러보는 그대

잘가라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 인스티즈

변형규, 어젯밤 꿈에




매화꽃이 뿌려진 시골길을

그대와 나란히 걸었다

하늘은 눈썹아래 내려앉아

황토 길 끝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갈대 잎 간질이는 바람소리

남은 햇살과 함께 능선을 넘고

작은 오솔길 둘만의 그림자가 가고 있었다

작은 손, 손 안에 넣고서

가볍게 숨차는 고갯길 넘어

고갯길 다음 고갯길 또 고갯길

매화꽃도 한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 날은 다리도 아프지 않았다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 인스티즈

최반, 그래, 꽃을 던지렴




그래, 꽃을 던지렴

 

웃는 얼굴로

아프게 맞아줄게

 

꽃으로 멍들어

더 이상 질투하지 않게

더 이상 미워하지 않게

 

그래, 꽃을 던지렴

 

웃는 얼굴로

향기에 취해

그 사람, 다시 그리워하게

 

힘껏 내게 꽃을 던지렴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 인스티즈

문정희, 목숨의 노래




너 처음 만났을 때

사랑한다

이 말은 너무 작았다

 

같이 살자

이 말은 너무 흔했다

 

그래서 너를 두곤

목숨을 내걸었다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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