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온그대] 도민준의 OOOO 실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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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송이 쨔응이

결혼하고 싶다는 신호를 

자꾸 보내는데

도민준은 눈치를 못챔ㅋㅋㅋ

송이 빡침ㅋㅋㅋㅋ

"저녁에.. 거기 갈까?"

"어디..?"

"남산타워~"

"가고 싶다며?"

"그걸까아~?"

남산타워가자는 

도민준의 말에 갑자기

신난 천송잌ㅋㅋ

고작 

남산타워 데이트인데

옷까지 사입는 도민쥰쓰

옙흐게 차려입고

신난 표정으로 걸어나오는

송이쨔응

"..트렁크 좀 열어볼래?"

"...어? 트렁크..?"

트렁크..? 

동공지진나는 송이쨔응

설마...ㅎ

"알았또~"

설렘 가득찬 표정으로

트렁크 열러가는 송이쨔응

반면

불안한 눈빛의 도민준...!

열었는데!!!!!!!!

..?

"..거기 솔 있지? 

솔 좀.. 가져다 줄래?"

송이 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잘난 초능력으로 가져다쓰지."

도민준 쭈글쭈글ㅋㅋ

송이쨔응은

차에 올라탔구여?

도민준은 심란한 표정으로

창문을 닦음ㅋㅋㅋㅋ

여차여차해서

남산타워 데이트 코스인

자물쇠 달기까지 끝마치고

밥을 먹는데...

저 멀리서

송이쪽으로 다가오는

웨이터를 보고...

신난 표정으로

이쪽이라구

 손을 번쩍 드는데..

댓츠 ㄴㄴ...ㅎ

옆 테이블

커플의 프로포즈를

슬픈 눈으로 감상중인

송이 쨔응ㅠㅠ

눈치 없는 

도민준이 쨔증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데이트 망치구

집가는 길인데...

도민준이 어딜 가봐야해서

송이쨔응 먼저 내려줌ㅇㅇ

"집에 가있어. 

너희 집 말고. 우리 집."

"..우리..집? 

도민준씨네 집..?"

"그래. 

꼭.. 할말이 있어"

우리집이라고 했다고

좋아하는 송잌ㅋㅋㅋ귀여뷰ㅠ

"천송이."

"응?"

"금방 갈게. 기다려."

송이쨔응은

집에서 나홀로 도민준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우연히 일기장을 보게 됨

일기를 보고 우는 송이쨔응

-> 도민준이 외계인이라서 

원래의 별로 돌아가지 않으면

죽음.. 근데 천송이는 그걸 모르고

막 가지 말라고 쫄랐던거임

그래서 도민준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천송이 곁에 남기로 결심한 거ㅠㅠ

프로포즈 비하인드 스토리

"어른들한테

 인사 드리려 가세요?

아니면.. 취업 면접?"

"..프..프로포즈..."

으앙ㅠㅠㅠㅠㅠ

도민준 프로포즈 할라고 했다구ㅠㅠ

진짜루 ㅠㅠㅠㅠㅠㅠ

반지 구입하는 

도민준쨔응ㅠㅠㅠㅠㅠㅠ

"천송이.. 

소..송이씨.."

거울 보면서 프로포즈때 할 말 

연습하는 1092 도민준ㅠㅠㅠㅠㅠ

"..야! 이거..너.. 해!"

"..이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웃ㅋㅋㅋㅋㅋㅋ

그리구 아까

트렁크 열었을 때

ㅠㅠㅠㅠㅠ

시간을 멈춰버림ㅠㅠㅠ

트렁크에서 

홀홀 쏟아져나오는

풍선 뭉텅이들ㅠㅠㅠ

이건 아니라구 생각한건지

풍선이랑 다 떼어버리는 민준쨔응ㅠㅠ

바보야ㅠㅠㅠㅠㅠ

저녁 먹으며

심통부리는 송이를 

씁쓸하게 바라보더니...

주머니 속 반지를

만지작 거리는 민준쓰ㅠㅠ

'천송이. 내가 언제까지..

니 곁에 살 수 있을지 몰라.

그래서 지금 이 말..

하면 안되는 걸지도 몰라.

그렇지만, 최선을 다할게.'

심통난 송이를 보며

속으로만 생각함..ㅠㅠ

'니 곁에 오래 오래 있을 수 있게,

그 시간이 얼마가 될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서...'

'너를.. 사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