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피운 꽃이,
그 꽃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아름다운 만큼 시들었나봐
너가 다시 한번
내가 아닌 누군가와 피운 꽃은
시들지 말고 영원하길
부정하며 바라
본심 / ㅎㄹ
그대 얼굴 한 번 보고
그대 목소리 한 번 듣다보니
나도 모르게 얼굴 빨개졌네
온 몸이 빨개졌네
빨간 사과 / ㅎㄹ
애써 외면하고 있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마음이,
별 빛이 되어
눈 밑으로 흐르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외면 / ㅎㄹ
그대를 보면 그림같아, 아름다웠다
어떠한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나를 감싸곤 하였다.
그 함께라는 황홀감에 속아
이런 미래를 몰랐고, 슬픔을 몰랐다.
그래서 이렇게 벌을 받는 것일지라도
나는 다음에도 그대에게 반할 것이다.
지금의 내 모습을 후회 하더라도
나는 다시 한 번 그대를 원할 것이다
그러니 그대도 언젠가 내가 생각날때 쯤
나를 찾아와 한 번 안아주고 갔으면,
나는 여기 그대로 있을테니
벌 / ㅎㄹ
그대 오는 날
하늘도 맑고
내 마음도 맑고
우리의 꽃은 피어나고
햇빛 쨍 구름 조금 /ㅎㄹ
오늘 밤 눈이 내렸으면,
눈이 세상의 길을 다 덮어주웠으면.
그리하면 그대와 새로운 길을,
그대와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겠노라고.
함박 눈 / ㅎㄹ
아름다운 그대에 빠져들고 싶어
내 마음 흔들거리네, 오늘 이 밤.
그대에게서 못 헤어나와도 좋아
검은 장막에 은하가 흐르는, 오늘 이 밤.
나 오늘 그대에 잠겨 죽어도 좋아
그대에게 빠져드는 오늘 이 밤이라면.
오늘 이밤 / ㅎㄹ
새벽을 틈타 올리는 감성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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