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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혹시 고객님께서 키우시는 고양이 인가요?"
최근 페이스북 커뮤니티 진혹거 동물농장에는 누리꾼 A씨가 받은 쿠팡맨 덕에 자신의 반려묘를 찾았다는 사연이 게재돼 화제다.
A씨가 공개한 문자에서 쿠팡맨은 "고객님 댁에 배송왔다가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혹시 고객님께서 키우시는 고양이인가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보냈다.
사진 속에는 철문 앞에서 애처롭게 울고 있는 하얀 고양이가 들어 있다.
A씨가 "우리집 고양이 맞다"고 하자 쿠팡맨은 "정말 다행"이라며 "애처롭게 울고 있어서 마음 아팠는데 기분 좋게 잘 수 있겠어요"라고 대답했다.
A씨는 "부모님이 나가실 때 고양이가 따라 나갔었나보다"며 물건만 두고 가지 않고 고양이를 찾아준 쿠팡맨의 마음씨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낯선 사람을 흉기로 살해하고 폭행하는 '묻지마 범죄' 소식이 들려오는 흉흉한 때에 쿠팡맨이 보여주는 '따뜻한 정'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꾸준히 화제를 일으키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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