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도쿄에서 주일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개천절&국군의날 기념 리셉션
세계 모든 나라 대사관들은 '내셔널 데이' 행사를 1년에 한번씩 개최함.
자기 나라 국경일을 기념하는 동시에, 주재국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요한 외교 행사임.
대개 그 나라에서 가장 중요히 여기는 국경일을 하나 골라서 여는데(우리나라는 개천절)
입헌군주국들은 보통 자기네 국왕 생일을 내셔널 데이로 잡는 경우가 많음.
즉 서울에서 열리는 일왕 생일파티는 일본 대사관 주최의 내셔널 데이 행사. 서울뿐만 아니라 일본 대사관이 있는 세계 모든 나라의 수도에서 열림.
그리고 대사관에 무관부가 설치, 즉 외교관 신분의 군 현역 장교가 파견되어 있는 곳은 내셔널데이 행사와는 별도로 군 기념일 행사를 역시 대사관 주관으로 개최함. 그게 오늘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위대 창립 기념식. 이 역시 서울뿐만 아니라 워싱턴, 베이징을 포함한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음.
(우리나라는 국군의날과 개천절이 이틀 차이 밖에 안 나기 때문에 따로따로 안 하고 두 행사를 같이 개최함)
'왜 니네 나라에서 안 하고 외국에서 이딴 행사 여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써봤음
그렇다고 일본 측의 행사를 그냥 지켜봐야 되나? 그건 아니라고 생각. 만약 일본이 과거사를 진심으로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줬다면 모를까, 사죄는 개뿔 만 계속하고 있는데... 한국인들이 반발하는건 당연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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