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94328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정보·기타 유머·감동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354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7/21) 게시물이에요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김미선, 님을 위한 노래




어두운 벼랑 위에서

찬 이슬 맞으며

동백꽃처럼 타다

떨어지는

꽃이나 될까

 

가신 님의 무덤가에

쓸쓸히

나 홀로 피어서

외로움을 달래주는

한송이 꽃이나 될까

 

석양이 피어나는 하늘에

우리 님 그리며

외로움을 달래어 주는

한송이 꽃이나 될까

 

내가 꽃이 되고

산새가 날아들면

우리 님의 사랑도

넋으로 되살아나

꽃으로 될까

 

외로운 산 속에다

홀로 누운 님을 두고

돌아서 내려오는 산길에

때 아닌 비가

내 어깨를 적시네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김기린, 세월




마냥 그대로인 것만 같더니

어느새 이즘 지나온 세월아

미처 깨닫지 못한 시간일랑

빼 주려마

 

정말 잠시였는데

어느새 돌아보니 긴 세월아

미처 흘려 보낸 시간일랑

보태어 주렴

 

아무래도 어제가오늘 같은데

어느새 가 버린 아까운 세월아

미처 놓쳐 버린 세월일랑

물어 주렴아

 

어제가 아쉬웁고 오늘이 바빠

허둥대다 가 버린 세월아

미처 알지 못한 세월만큼은

봐 주렴

 

어제는 오늘만을 보다가 오늘은 내일만을 보다가

그만 긴 세월을 놓쳐 버린 세월아

미처 보지 못한 세월만큼은

되돌려 주렴아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박만엽, 가장 부끄러운 사랑






가난하다고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하지만 삶을 넉넉하게 살면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우지 못했다고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배운 것은 없지만 서로 알아가면서
사랑을 슬기롭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장 부끄러운 사랑은 
남에게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다가
사랑이란 주는 것이라는 기쁨도 모른 채
자기 육신을 땅에 묻어버리는 것입니다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R.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이

꺽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는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김완화,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네가 빛나기 위해서
수억의 날이 필요했다는 걸 나는 안다
이 밤 차가운 미루나무 가지 사이
아픈 가슴을 깨물며
눈부신 고통으로 차 오르는 너

 

믿음 없인 별 하나 떠오르지 않으리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하고
기다림 없는 들판에서는 
발목 젖은 풀 뿌리 하나에도
별빛 다가와 안기지 않으리


어둠 속 무수히 흩어지는 발자국 
별 하나 가슴에 새기고 돌아가
고단한 하루에 빗장을 지를 때
지친 풀잎 허리 기댄 언덕 위로 
너는 꺼지지 않는 등을 내다 건다

 

너와 내가 하나의 강으로 닿아 흐르기까지
수천의 날이 또 필요하리라
이 밤 네가 빛나기 위해 
수억의 어둠을 뜬눈으로 삼켜야 했듯

그 눈물 어리어 흘러가는 강을 나는 본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타코야끼 자동으로 뒤집어 주는
22:31 l 조회 1
이어팟 끼고 면접보는 MZ세대??
22:28 l 조회 186
시골 강아지의 정석
22:26 l 조회 358
남사친한테 고백했는데
22:25 l 조회 792
평양냉면을 만난 고독한 미식가
22:22 l 조회 614
노가다 시킬려고 출근하라는 공무원한테 빡친 공익
22:21 l 조회 894
2만원 빌렸는데 5천원 달라는 친구2
22:17 l 조회 2945
현실적인 걸그룹 인터뷰
22:17 l 조회 1326
한국 여자배구 AVC 네이션스컵 우승… 김연경 없이 첫 트로피
22:14 l 조회 80
요리 기초 상식1
22:13 l 조회 1419 l 추천 1
남편 외모가 너무 멋있고 잘생겨서 결혼한 누나1
22:11 l 조회 2287
남극 영하 60도 펭귄 구출 작전
22:10 l 조회 635
대한민국에서 나올 수 있는 최강의 칭찬
22:09 l 조회 1053
단발 레드벨벳 슬기
22:08 l 조회 1740
어느 비건의 돼지 살리는 법
22:05 l 조회 1752
80~90년대 미국에 있었던 특이한 직업
22:04 l 조회 3144
강남이 깜짝 놀란 어떤 중국인의 귀화시험 오답1
22:03 l 조회 2315 l 추천 1
미스터리한 수면의 세계
22:02 l 조회 2178
애인 집 놀러갔다가 아파트 현관문부터 정 떨어진 이유7
22:01 l 조회 12447
주식1
22:00 l 조회 310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