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글 http://pann.nate.com/talk/332405841
안녕 10대는 아니지만 난 작년에 경희대, 시립대, 한국외대, 중앙대, 인하대, 홍익대를 쓰고 장렬하게 수시 6광탈한 재수생이야ㅋ...
마음만은 10대이기에 공판 가끔씩 들어와서 눈팅하고 그랬는데 요즘들어 고등학교 선택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내 경험 듣고 참고하라는 생각에서 글을 써봐
나는 비평준 지역에서 살았고 중학교 가내신은 191이었어.. 그닥 높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낮지는 않아서 내신을딸까 아니면 그지역 자사고에 갈까 생각을 많이했는데 나 중학교때 한창 수시 비율이 높아지던 초기라서 그냥 집 근처 내신커트 150인 곳을 갔어
비록 선생님들이 개판이었고 애들도 나처럼 내신 따러 온 애들 몇명빼고 놀자 분위기였지만(그래도 좀 노는애들이 싹 빠져서 엄청 심하지는 않았어. 그냥 시험기간 빼고 좀 시끄러운 정도?) 학교에서 나름 푸시도 받고 심화반도 계속 있었고
내가 최종 내신이 1.56???이었을거야 국영수사 기준으로 문과 3등이었어
그래서 과감하게 중앙대 경희대 시립대 외대 인하대를 종합으로 지르고 홍익대를 교과로 질렀어
스펙은 2학년때 반장, 동아리 기장 교내상 20개? 정도고 생기부는 3학년때까지 20장 정도였던 것 같아
그리고 한국외대가 광탈하긴 했지만 워낙 높은 과를 써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멘탈엔 무리가 없이..
그리고 수능은 그냥 대~충봤어 설마 저 많은 수시 중에 하나도 안붙을까 생각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는 참혹했다... 국수영사탐2개순으로 43424가 나왔엌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보긴 했지만 세상에 이럴줄이야... 2개합 4였던 홍익대 최저 바바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록 홍익대 떨어지긴 했지만 과도 마음에 안들었고 제일 보험으로 들어놓은 학교라서 아무 생각 없었어
그래서 방탕하게 놀며 기다렸지.. 합격을
아 중앙대 시립대랑 경희대는 수능 치고 얼마 안있어서 1차합격이 나왔는데 셋 다 1차합격이 되어서 긴장감은 덜했던거 같아. 설마 떨어지겠어? 라는 생각으로
중앙대는 수능 치기 전에 나와섴ㅋㅋㅋㅋㅋ 중앙대때문에 공부 안한거같기도.. 중앙대 나빠...★
그리고 한국외대는 떨어지긴 했지만 너무 높은과를 써서 떨어질걸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네개의 카드가 남았고
나는 열심히 면접을 준비했다... 그리고 친구들한텐
안녕하세요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16학번 ㅇㅇㅇ입니다^^!
시립대 경영학과 16학번 ㅇㅇㅇ입니다^^!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16학번 ㅇㅇㅇ입니다^^!
인하대 아태물류학과 16학번 ㅇㅇㅇ입니다^^!
이을 하고다녔고
친구들중에서 내가 내신이 제일 높았기 때문에 아무도 내가 떨어질거라는 생각을 못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써놓고 보니까 다 높은과들만 골라썼네 하 나년
그리고 12월 초
중앙대였나 경희대였나 먼저 합격자 발표를 했다
내 기억으로는 중대 경희대는 우주예비를 받았고 시립대랑 인하대는 광탈했어ㅎㅎㅎㅎㅎㅎㅎ 그 흔한 예비도 없이
추합 마지막날까지 제발 되게 해달라고
엄마랑 절까지 찾아와서 기도했는데
최종 예비 3번받고 끝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ㅣ바....
처음엔 재수가 죽어도 싫어서 정시로 어떻게든 써보려고 난리를 쳤는데
교차지원해서 최고 상향으로 질러도 수원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우리반에 내가 살짝 무시하던
총 내신이 4.3인가 그렇고 3학년때부터 정시랑 논술만 파던 애가 있었는데 나 걔 정시파이터라고 합리화하면서 놀다가 이제 공부한다고 좀 싫어했거든
걔가 성균관대 논술로 붙어서 갔고 수능 최종등급이 12111나왔어.. 얘는 수시납치라면서 질질짰지만 나는 그냥 부럽더라
처음엔 내가 노력을 안한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이렇게 참혹한 결과가 주어지나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알것도 같더라
이제부터 내 실패의 요인이자
너희가 착각하고 있는 것들을 말해줄게
1. 수시 정시에 몰빵은 없어
두개 다 해.. 자사고를 가던 일반고를 가던 그건 너네맘이야 근데 두개 다 해
비중을 수시에 조금 더 둘수도 있고 정시에 더 둘수도 있어 근데 하나를 버리지는 마
예체능 입시기는 하지만 내 친한 남사친중에 체대입시하는 애가 있었어. 걔가 2학년때부터 내신을 버려서 최종내신이 7등급대였지만 모의고사는 국영탐 평균3찍었고 실기도 꽤 해서 얘가 떨어지겠어? 라고 생각을 했거든
수능때 국영탐 5654뜨고 실기에서도 실수해서 지방 전문대갔어. 예체능.. 음미체 할거없이 날고 기는애들 진짜 많아.. 실기로 성적을 커버할거란 생각 하지마.. 냉정하게 말해줄게 성적이 대학을 결정하고 실기가 합격을 결정해. 예체능 하는 친구들아 이게 진실이야 내가 알기론 미대는 수시 쓸 수 있는곳 어느정도 있다고 알고있고 체대도 몇 곳 있다고 알고있어.. 상위권 체대는 물론 거의 정시로 뚫어야 하지만 그래도 내신 버리지마ㅠㅠㅠ 습관을 위해서라도 버리지마 다른애들 다 수시준비할때 난 정시파이터니까! 라고 자기합리화하면서 탱자탱자 노는데 정시 잘 볼 수 있을거라생각해? 그리고 솔직히.. 일반고에서 정시로 중경외시 이상 뚫기 힘들어 내가 위에서 말한 성균관대 간 걔는 점심시간에도 도시락 싸들고와서 공부했어.. 진짜 독하게 한 애야
그렇다고 정시 포기하지마ㅋㅋㅋㅋㅋㅋ 날 봐.. 내신 1점중반이 수원대라는게 말이 되니.. 수원대도 물론 좋은 대학이지만! 아무도 내가 수원대를 갈거라곤 상상도 못했었어 심지어 담임조차도 그러니까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정시포기 ㄴㄴ해
2. 확실히 특목고가 일반고보다 유리하다
진짜다.. 이건 진짜
내신 188이던애가 신설 국제고 들어가서 서강대학교 들어갔고 자사고는 내신 5~6등급도 인서울해(물론 좋은 자사고라는 가정 하에..)
그리고 학생부 종합전형은 무조건! 학교 이름봐 이건 팩트야 정말로
사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일반고에서 생기부가 20장을 넘기면 우와지만 특목고는 기본적으로 생기부가 20장이 넘어가.. 학교에서 하는 활동부터가 어마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지
무조건 특목고 가라는 소리가 아니라!! 너네가 단순히 수시로 가기 위해서 낮은 고등학교를 간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변수가 있을수도 있다는거야
솔직히 내눈으로 봤을때 일반고가 특목고보다 유리한 전형은.. 아마 교과전형 뿐인거같다 그것도 최저못맞춰서 떨어지는 애들이 태반이고
3. 정시는 생각외로 많이 뽑는다
현재 수시가 75퍼 정시가 25퍼라고 하긴 하지만
정시는 일반/농어촌 전형뿐인데 비해 수시는 여러가지 전형이 있어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기균
특기자(자격증 있어야됨)/실기(예체능이니까 패스)
인서울 기준으로 말할게
일단 나는 내신이 2 중반 아래다-학생부 교과 포기해야된다.. 간혹 홍익대가 높은 최저때문에 펑크가 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그건 아주~~~~드물고 올해 홍익대 최저가 2개합 5로 알고 있어서(맞나?) 커트 높아질거야
나는 일반고고 스펙이 없다/특목곤데 내신이 구제 불능 수준이다-미안하지만 종합 포기해야해.. 간혹 정말 운으로 자소설을 휘황찬란하게 써서 종합 붙는친구들 많이 봤지만 요즘엔 하도 자소서 첨삭이니 뭐니 해서 점점 자소서가 획일화되고있고 한양대는 심지어 자소서 안받는다고 했지 아마?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일반고는 특목고 애들한테 종합에선 밀릴수밖에 없어 이게 현실이야.
그럼 남은건 논술이랑 기균이지? 기균 조건은 알테니까 패스하고
논술..은 내신이 거의 무의미할 정도로 논술실력/수능최저가 거의 모든걸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고 논술 합격자의 60퍼는 재수생이야.. 왜냐하면 재수생은 내신이 특출나게 높지 않은 이상 거의 논술쓰거든. 나도 이번에 논술 2개정도 써볼 생각이야ㅠㅠㅠ
그러니까 어찌보면 정시가 더 편할지도.. 아 그리고 수시에서 미선발된 인원이 정시로 이월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수시와 정시 비율은 70대 30~65대 35로 보는게 맞아!
4. 대입의 50퍼는 노력 50퍼는 운이다, 근데 노력을 아예 안하면 50퍼도 얄짤없다.
솔직히 부끄러운 말이지만 난 전형적인 수시러였고.. 수능공부는 3학년 들어와서 홍익대 최저맞춘다고 수학이랑 사탐만 했다. 물론 보기좋게 망했다ㅎㅎ
시험기간때는 밤새면서 공부도 많이 했지만 시험 끝나면 심화반 째고 노래방가고 학교에서 엽떡 시켜먹는 만행(?)도 저질러보고.. 야자시간에 애들이랑 인강용 태블릿으로 게임하고 내신준비하는 몇달을 빼놓곤 쓰은 인생을 살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과 전교 3등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이런 이유는 내가 노력을 하지 않아서야..
가끔가다 주변을 보면 정말 운으로 대학을 잘 간 애들도 있어. 우리 반 애중에 내신 3등급대가 건대 최저없는 논술 붙는것도 봤고 내신 3.3등급이 국민대 학종으로 붙어서 가는것도 봤고.. 그런 애들을 보면서 아니 난 뭘까라는 생각도 많이들었고 자격지심도 엄청나게 들긴 했지만.. 생각해보니까 학종 준비하는 애는 대외활동 교내활동 안가리고 자기 진로 관련된 활동들 싹다 찾아서 했었고 건대 논술로 간 친구는 글 엄청 열심히 썼거든
생각해보면 운도 노력하는 사람한테 오는거 같아..
결국 난 재수를 하고있긴 하지만
한편으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
내가 현역때 썼던 경희대 외대 시립대 중앙대 인하대 홍익대 다 좋은 학교였지만
별로 노력하지도 않고 저 학교에 가서 생활했으면 난 어정쩡하고 그저 그렇게 계속 살았을거야
그래서 하늘이 나한테 노력하라고 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짜 열심히 해보려고.
목표는 부끄럽지만 연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고싶다 연대ㅠㅠㅠ 나도 연고전 하고싶어ㅠㅠ
높은점수도 아니고 비루한 죄수생이지만
입시설명회도 많이 가보고 수시 원서질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할수 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핫
혹시 고민이 있거나 문과입시에 대해 물어볼 게 있는 사람은 댓글 달아줘!! 내가 공부하느라 판에 가끔~씩 들어오긴 하지만 보는대로 답글해줄게! 이과는 몰라..미안...
필력없어서 똥같은 긴 글 읽어주느라 수고했어
안녕!
/ 원문보면 글쓴이 엄청 욕먹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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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유행 이거 ㄹㅇ 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