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회사생활 정말 힘들지만 실장님 덕분에 회사 다닐 맛이 납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회사에 가고 싶은 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생일을 맞은 사원의 책상 위에는 회사 실장님이 몰래 놓고 간 5만 원과 짧은 편지가 적혀진 포스트잇이 함께 놓여있었다.
5만 원 위에 부착된 포스트잇에는 "우리 이쁜 oo야. 생일 축하해. 내가 짜증 내도 잘 받아줘서 고맙다. 내년 생일에도 내 옆에 꼭 있어줘. (5만 원으로) 맛난 거 사 먹어"라고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평소 말하지 못 했던 실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있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A씨는 "출근하자마자 실장님이 몰래 놓고 간 이 편지를 받고 기분이 좋아졌다"며 "돈도 돈이지만 편지에서 실장님의 깊은 마음이 느껴졌다. 이게 바로 내가 회사에 가고 싶은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헬조선(지옥인 헬과 조선을 결합한 말로 희망이 없는 지옥 같은 한국)'이라고 말하는 이유로 '직장 내 일상화된 경쟁구도'를 꼽을 만큼 직장생활은 쉽지 않다.
직장생활이 힘들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오는 가운데 직장 상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일화가 공개돼 퍽퍽해진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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