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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25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7/28) 게시물이에요

원문: http://www.reddit.com/r/nosleep/comments/20zh1d/infected_town_part_7/



 자꾸 정신줄을 놓고 있어 내가  글을 쓰려고   벌써 세번째야 책상 앞에 앉아서 글을 쓰려고 하다가 갑자기 정신을 차려보면 3시간 후고나는 현관에서 이미 담배  갑을  아작낸 채로 있는거야 다시 컴퓨터로  보면워드 창은 그냥  비어 있어

근데 문제는 내가   때만 이런 일이 생기는  아니라는 거지 내가 가장 처음 기억하는   Blake Heather 처음 마을에  몰고 들어갔다가 나온 다음이었어  다음부터는 그렇게 필름 끊기는  하루에도 두세번  일어나 그냥 방에 들어가다가 갑자기 내가 바로 30 전부터 무슨일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기억을  하는거야 배고프다고 투덜거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셋이 TV 앞에서 피자를 먹고 있다거나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정신 차려보니까  꺼진 방에서 침대에 누워있다거나

Blake Heather 전혀 이상한 점을  느꼈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 동안 그냥 완전 정상으로 행동했대   스스로를  방에 격리시켜야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Blake 절대 나를 혼자 두지 않아 그리고 되게 고집스럽게 여기 남아있어 Heather 데리고 다시 San Francisco 돌아가려고 하지도 않아  말로는 자기들도 아마 감염이 이미 됐을 수도 있으니까그걸 다시 다른 데로 퍼트리고 싶지 않다는거야 그리고 나를 여기혼자 남겨두지도 않을 거고 이렇게 말하면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말을 듣고 굉장히 안심이 됐어 Blake Heather 그거 가지고  심각하게싸우고 있는  같아   전에 Heather 산책 갔다오겠다고 하면서 뛰쳐나갔어 아마 Blake 절대 틈을 내주지 않으니까 서운한 거겠지 근데 어쩌겠어자기 혼자 운전해서 가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어쨌거나나는 너희한테  모든 일들을 시간 순서대로 설명해주기로  스스로 약속했으니까일어났던 순서대로  설명할게 근데 중간중간에 필름이 끊겨서 모든 것을 빠트리지 않고 설명해주겠다고는  못하겠다

 다음날에는 마을에 들어가지 않았어  아직도  전날 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고 (사실 지금도 그래내가 다시  마을로 돌아가고싶은 건지 확실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했거든 하지만 그렇다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아니었어 Hillside 아파트에서 가져온  노트북은 지퍼백에 넣어서 카운터에 올려놨는데아무도 그걸 만지고 싶어하지 않았지    하루종일 술을 마시면서 보냈어 Heather Blake 계속 여길 떠나는  가지고 싸우고 있었어 (“제발자기야이제 그냥 가자 Claire 그냥 여기 혼자 두면 되잖아 우리 문제도 아닌데  그렇게 붙잡고 있어?”)하지만 Blake 역시  절친이었어 걔는 Heather 사귀기 훨씬 이전부터  절친이었다고 Blake 절대 나를 혼자 두고 떠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말했어 그리고 나처럼  마을의 비밀에 대해서 엄청나게 궁금해 하고 있었고

  오후 3 쯤이었어    오레건 지역 번호로 나한테 문자가  거야 문자를 그대로 옮겨적을게 “HEllo beautiful. so Happy youv3 decided to stay. i’m tHrowing a littl3 party in your Honor. wE can’t wait. see you soon!” (안녕이쁜이 너가 여기 머물기로   같아서 기뻐 너를 위해서 조그맣게 파티를 하려고 진짜 기대된다  다시 만나!) 저번과 마찬가지로 대문자와 숫자만 따로  봤어 그리고 쓰자마자 지워 버렸어 “He H3 H3 HE” 도대체 “HE()” 누군데 자꾸 언급하는거지?

19 아침에 나는  나아진 기분으로 일어났어   밤에는  세시간 정도   있었거든  머릿속에는 그때의  시카고에서  문자로 가득했어 고등학교에 가면 답을   있을 거라는  문자  다시 마을로 돌아가야 했어 그때  내가 감염됐다는  거의 확신하고 있었고만약 그렇다면 마을을 떠나서 집으로 가는  오히려  좋은 선택 같았으니까 나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뿐이었어  하면  마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멈추게   있을지도 몰라  마을에 불을 질러버리는 한이 있더라도어떻게든 답을 찾을거야 어쩌면  감염에 대한 해독제가 있을지도 모르지 아니면 그것에 대항하는 방법이라도 아니면뭐든간에

  Blake 내가 마을로 다시 돌아갔을  Heather 우리를 따라오지 않았어 걔는 너무 무서워하고 있었거든 그리고 자기들을  일에 끌고 들어온  대해서 나한테 엄청 화가  있었어   잘못은 아니지  그래도 걔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으니까 나랑 같이 여기 오기 전에 분명 걔들한테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알려줬지만그래도 어쨌거나 긁어 부스럼을 만든  나니까

첫째  밤에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고등학교를   봤었기 때문에다시 찾는  어렵지 않았어 고등학교는  회색 건물이었어 가운데에는 빨간 두개가 있었고 도보에는 가로수가 빽빽하게 심겨져 있었어 한마디로 말해서 되게 그림 같은 학교였어 학교 입구에는 ‘Charles M. Hadwell 고등학교라고 쓰여 있었지

저번에 아파트도 그렇게 들어가기 쉬운 곳은 아니었지만여기는 더했어 학교는 진짜 단단하게 잠겨 있었어 같은 블록에 있는 다른 집들이 문을 활짝열어  것과는 아주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지 정문은 쇠사슬로 칭칭 감겨져서 자물쇠로 잠겨 있었어 우리는 마지막 수단으로 쇠지렛대를 써서열어보려고 했지만체인이  손잡이에 너무 단단하게 감겨 있어서 문을   있을  같지가 앉더라고 일단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어 정문 말고도 문이  개가  있었는데전부  쇠로  문이었고  잠겨 있었어  층에 있는 창문 역시 곰팡이가  있긴 했어도 안에서  잠겨 있었지

근데 뒤쪽에 비상계단이 하나 있었어 그리고  위쪽에 있는 3 창문은 잠겨 있지 않았지 고맙게도 사다리가 이미 땅에까지 내려져 있는 상태여서,곧바로 사다리를 타고 열린 창문으로 들어갔어 들어가서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호흡기랑 장갑긴팔 긴바지를 입고 비니까지 썼어  이제와서 그게소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들어간 방은 되게 어두침침하고 낡아 보였어 건물을 보니까  60년대 쯤에 지어져서  이후로 리모델링을   같지는 않더라고 벽은 어두운 녹색이었어 사이사이 기둥은 나무로   같았고 그리고 바닥에는 베이지  타일이 깔려 있었어  구석에는 곰팡이 투성이었어 아파트만큼은 정도가 심하지 않았지만 경찰서 정도 수준은 되는  같았어

우리는 복도로 이동했어 벽에 사물함들이  늘어서 있었는데몇몇 개는 열려 있었어 내용물들이 밖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였어 종이랑 파일들이랑  같은 것들 우리는 교실들을 계속 지나쳐서 걸었어 그리고는 우리가  찾아야 되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천천히 깨닫게 되었지 학교니까 당연히 문서 같은  차고 넘칠 거고칠판이랑 프로젝터 같은 것들도 엄청나게 많을텐데 학교는 생각보다 컸고 우리는  문자가 말한  대체 어디에 있을지  길이 없었어 모든  샅샅이 찾으려면 적어도 며칠은 걸릴 지경이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천천히그러나 철저하게 조사를 시작했어

우리가 네번째로 들어간 방에서나는 한쪽 구석에 있는 칠판에 뭔가  같은  그려져 있는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어 Blake 벽에 붙어 있는선생님 책상에서 이것저것 뒤지고 있는 중이었고 거기 데스크탑 컴퓨터가 있었는데건물 전체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켜지지는 않았지

Blake 책상에서 저널리즘 수업에 쓰이는 수업 계획표를 찾아냈어 그리고 2013 9월에 간행된 학교 신문 뭉치도 찾아냈고 마을이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돌아갔다는 나의 추측이 맞아 떨어진거지 신문을 보니까 여기 학교 학생회 이름이 “Hadwell 고등학교 집사들” 이더라고 뭔가 이름이 이상하기는 했지만 예전에 다니던 고등학교 운동부 이름도 십자군이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 위쪽 구석에는 학교 문장이 있었는데, “Donec totum impleat orbem”이라고  있었어 모텔에 다시 돌아왔을  그게 무슨 뜻인지 찾아봤더니, “전세계를 가득 채울 때까지라는 뜻이라더라

 칠판에 적혀 있던 표는 1964년부터 있었던 학생 대표 명단인 걸로 밝혀졌어 졸업 일자랑 학점이  나와 있었지  기사 같은  쓰려고 정리해 모양이지  표를  보니까 학생 대표들 중에서 Hadwell이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진짜엄청 많았더라  마을에는 아직도 그런 혈통 같은 중요하게 여겨졌던 모양이지아니면  집안에서 천재들이 유독 많이 나왔던가 마지막으로 Hadwell 성으로 쓰는 사람은 2007년에 졸업했어 이름은 Elizabeth.  이름을 보자마자 레딧에 글을 썼던 Liz 바로 떠올랐지만글쎄동일 인물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지

우리는  방을 나와서 교무실로 내려가보기로 했어 뭔가 수상한  있을까 싶어서 교실들은 일단 언뜻 보기에 별로 중요한  없어 보였거든 일층은  위에 층들보다 훨씬 어둡고 압박감이 심했어  벽이 사방에서 조여오는 듯한 그런 압박감 코너를 도는데, Blake 갑자기 멈춰서  팔을 잡고  멈춰세웠어 그리고 뭔가를 들어보라고 했어

 들어보라고 하는 건지는 바로   있었어 희미한 음악 소리 뭔가  데서 들려 오는 듯한… 나는 긴장한 채로 귀를 기울였지만  음악에 뭔가가사가 있었는지아니면 음색이 어땠는지는 하나도 들리지가 않았어 음악소리는 괴괴하게 홀을 울리고 있었어 우리는 음악소리를 따라서 움직였어

음악소리는 정문 근처에 있는 교실에서 가장 크게 들리고 있었지만거기서도 뭔가가 막혀 있는  같은 소리가 났어  너머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나는 그제서야  음악이 뭔지 알아차릴  있었어 내가 원래 알던 노래보다  느린 템포긴 했지만되게 유명한 노래였으니까 “You are my sunshine”이었어  방을 뒤지다 보니까 노래는 반복재생으로 나온다는  알게 됐지 끝나자마자 다시 노래가 시작됐어

교실 구석 바닥에 있는철제로  조그마한 문을 발견하는  어렵지 않았어 장소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어서 눈에  띄었거든 Blake 쇠지렛대로   힘을 쓰니까 문이 땅에서  튕겨져 나왔어 문이   열리니까 음악 소리가 훨씬 크게 들렸어 땅에 블랙홀마냥  있는 검은 구멍에서메아리쳐서 울리고 있었지 우리가 뭔가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느낌도 정말 내려가기 싫었지만그래도 해야 했어 우리가 찾고 있는  비밀이 아래에 있을 테니까

나는  쇠지렛대를 챙기고 Blake 그의 섬멸자 챙겼어 섬멸자가 뭐냐면 딱딱한 폭파 장치 같은 건데  쓰면 상대방한테  심각한 부상을입힐  있는 강력한 거였어 단단히 무장하고우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한발 한발 내려갔어

계단을 내려가는 데는 이상할 정도로 오래 걸렸어 내려가면서 계속 위를 쳐다봤지 점점 작아지는 네모난 불빛을 애타게 바라보면서 한참을 내려갔어  불빛마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지만계단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어 공기는 점점 차가워지고 있었고벽은 점점 좁아지고 있었어 기분 상으로는 계단을 적어도 15분은 넘게 타고 내려온  같았지만폰을 보니까 겨우 삼사분 남짓 내려온 거더라 “You are my sunshine”  와중에도계속 흘러나오고 있었어 소리는 점점 커졌지

그리고 다음 발을 내딛는 순간에 예상치 못하게 땅을 디뎠어  휘청였지 Blake 나와 부딪히는 바람에  플래시가 땅에 떨어져서  멀리로 굴러갔어 그에 따라서 불빛이 여기저기 일렁였지 플래시는  5m정도를 굴러간 다음에야 멈췄어  플래시 불빛이 비추는 곳으로 가서 Blake  앉아서 쉬었어 그러던 중에 플래시 불빛이 갑자기 꺼졌어  그게 땅에 떨어지는 충격으로 고장났다고 생각했어

우리가 지나온 터널은 돌을 거칠게 깎아서 만들어 놓은 거였어 동굴은 좁고 낮아서 Blake 고개를 살짝 숙여야 했지

우리는 앞으로 나아갔어 땅에 떨어진 채로 꺼져버린  플래시를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가 없는거야 한참을 찾다가 그게  발에 걸려서 보니까,원래 떨어져 있던 자리보다 15미터는  멀리  있었어 완전히 망가져서 거의 산산조각이  있었음 렌즈는 깨져 있고안에 있는 구리선은 밖으로나와서  헝클어져 있었어 전구도 완전 박살이  있었어 나한테는 그러니까 앞을 비출  있는 조명이  이상 없어진거야 그리고명백하게  터널 안에는 우리 말고 다른 뭔가가 존재하고 있었어

각자의 무기를   채로 우리는 조용히 앞으로 나아갔어  빨리  음악소리의 진원지를 찾아서 그걸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었어 진짜 진절머리가  정도로 지긋지긋했으니까

갑자기 어둠 속에서  하나가 튀어나왔어 터널 모양대로 만들어진 문이었지 엄청 무거운 강철로 만들어진 문이었는데중심부분에는 학교 문장이찍혀 있었어  다른 학교 문장이랑 별로 다르진 않았어 방패 모양에  이런저런 상징 나부랭이들이 붙어 있는 그런 모양 그게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기억은  나는데학교 신문에서 봤던 기억은  문은 잠겨 있지 않았어

너무 길어지는  같네   뒤에서  찾았는지는 내일 다시 돌아와서 쓰도록 할게 미안 거기서 우리가  발견하기는 했거든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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