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생리통땜에 미쳐버릴것같아요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그와중에 신랑땜에 더 화가 나서 돌겠어요!
제가 원래 생리통이 심해요
생리할때 첫째 둘째날은 진통제나 타이레놀 하루 한각은 기본이고
끝날때까지 두세각 정도 먹는편이에요
그렇게 먹어야 겨우 움직이고 할일을해요
생리하기 2주전부터 가슴이 미칠듯이 붓고
(신호등바껴도 뛸 엄두도 못내요)
일주일전쯤부터는 가슴은 말도 못하고
아랫배까지 묵직하고 몸이 무겁고
기분이 아프면서 더러워지고
삼사일전부터는 기분이 더러워지다못해
삶의 회의가 막 들고
왜 사나 싶고 우울증말기증상이 되고
생리 이틀째까지는
살까 죽을까 까지 고민하는 상태가 돼요
그러다 생리 삼일째 좀 넘어가면
조금 나아지고 5일정도 지나 생리가
완전히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괜찮아집니다
그리고 일주일좀 개운하게 살면
조금지나 또 가슴이 붓고
그패턴을 매달 반복입니다
그런데 가슴아프고 기분더럽고
죽고싶고 그런건 어떻게든 다 참겠는데
진짜 미칠정도로 배가 아픈건 못참습니다
허리가 진짜 끊어질거 같고
배가 아프다고 설명을 할수가없고
그냥 어떤 느낌이냐면
마취없이 그순간 배를 열어서 그냥 손으로
자궁을 빼고 싶은 기분이 들 정돕니다
한의원도 가봤고 산부인과도 가봤지면
별 소용없고
그나마 타이레놀이나 생리통진통제 덕분에
견딥니다
남편과 연애할땐 생리 첫날 둘째날은
거의 안만났고
남편도 이해해줬습니다
그리고 석달 전 식올리고 같이 살면서 신랑이
제가 생리통땜에 힘들어하는 걸 처음 직접 봤습니다
그러다 이번달 생리날짜가 다가오는데
약이 떨어졌길래 제가 미리 사다놓으려는데
신랑이 자기가 사다놓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저녁에 터졌고
약어디있냐니까 직접 까서 갖다 주기에 두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당최 약이 듣질않는지 계속
너무 아픈겁니다
잠을 잘수가 없을정도라 약어디있냐고 두시간쯤
뒤 다시 약을 어디뒀냐 물어보니
또 직접 챙겨주길래 또 두알을 복용했는데
여전히
효과가 하나도 없고
배가 아파서 미치겠는겁니다
신랑은 자는데 새벽에 침대밑에서 혼자
데굴데굴 구르고 식은땀을 흘리고 참다가
약을 더 먹어보려고
약통을 직접 뒤져보는데 약이 안보이는 겁니다
어쩔수없이 신랑을 깨워서
약어디다 뒀냐니까 부시시 일어나 어디서
찾아서 주는 겁니다 세알이나 네알 있는거
일단 다 달라고하니 세알까주길래
또 먹었습니다
그리고 신랑은 또 잠들고
전 새벽 5시쯤 도저히 못참고
응급실이라도 가고싶고
그냥 죽고싶을 정돈데
신랑을 또 깨우기 그래서 신랑이 둔 약을
직접 찾아서 꺼냈는데
보니까 그게 생리통약이 아니라
미타민같은 영양제인겁니다
순간 꼭지가 돌아서
기어서 남편한테 가서 흔들어깨우면서
이게 뭐냐고 하니까
사실 비타민영양제라는 겁니다
진짜 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면서
뭐하는거냐 하니까
신랑이 하는 말이
자기가 인터넷에서 알아봤는데
생리통이 심리적인거라서
비타민을 진통제라고 속이고 먹이면
그렇게 느낀다고 하는겁니다
진짜 욕이 나오는겁니다
지금도 분이 차오릅니다
바로 배움켜지고 허리도 못피고 구부린채
차키들고 근처 응급실가서 약받아서
먹고 나서 한시간쯤지나자
겨우 숨을 좀 쉬겠는겁니다
와서 신랑한테 막 뭐라고했습니다
내가 아픈게 장난같았냐
막 화를 내는데 남편은
제가 오바한다는 듯이 말하는겁니다
그런데 지금도 분이 안풀리고 너무 화가 납니다
제가 지금 호르몬 땜에 이런걸까요
아님 진짜 신랑이라는 인간이 미일까요
http://pann.nate.com/talk/332183355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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