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명, 한국인 포함 아시아계 3명 폭행
피해자, SNS 통해 “모든 사람 존중해주길”
https://www.khan.co.kr/article/202602202007001/amp#top
20일(현지시간) 7뉴스 등 호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시드니 중심가 한 교차로에서 23세 한국인 A씨를 포함한 아시아계 남성 일행 3명이 다른 남성 3명에게 폭행을 당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가해자 일행은 A씨를 둘러싸 바닥에 쓰러뜨리고 주먹질과 발길질을 이어갔다. 한 남성은 주머니에서 망치를 꺼내 A씨 등을 여러 차례 내리치기도 했다. A씨 일행인 또 다른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A씨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8개월째 호주에서 지내고 있으며, 당시 태국인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귀가하던 중 공격을 당했다고 7뉴스는 전했다. 폭행 가해자들은 백인과 중동계로 알려졌다.
A씨는 이번 사건 이후 자신의 SNS에 눈가가 멍든 사진과 함께 “이틀 전에 진짜 망치로 죽을 뻔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는 호주를 미워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모든 사람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이미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지만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했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