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나는 종종 지하 대피실을 내려다 보았고 언제나 처음 몇 걸음 후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내 친구들과 나는 그 안에다 돌을 던지곤 했다. 있는 힘껏 돌을 던졌지만, 돌이 바닥을 치는 소리를 들은 적은 없었다. 돌 말고도 캔이나 유리병을 함께 던지기도 했지만, 쨍그랑, 툭, 와장창 이 중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번은 친구 빌리가 막대기를 하나 던졌고, 그의 개가 쫓아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그 개는 다시 볼 수 없었다. 짖지도, 으르렁대는 소리도, 낑낑거리는 소리 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 개는 그냥 그렇게 계단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시는 올라오지 않았다.
나는 이사를 갔다. 나이가 들고 내 가족이 생겼다. 하루는 고향을 따라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내가 어릴 적 자란 집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아들을 데리고 그 낡은 공간으로 갔다. 씁쓸하면서도 달디 단 내 어릴 적 향수와 기억이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아들은 나에게 숨바꼭질을 제안했고, 나는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는 1부터 100까지 세고 아들을 찾으러 나섰다. 모든 공간을 샅샅이 지만 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지하 대피실 문이 열린 것을 본 순간 심장이 가라앉는 기분이 들었다. 아들은 언제가 숨기 가장 좋은 장소를 찾아내곤 했다.
차에서 기다리던 아내가 전화를 걸었다. “가요, 여보,” 그녀가 말했다. “너무 늦기 전에 가야지.” 나는 계단 제일 꼭대기에 서서 완전한 암흑을 내려다 보았다. “걱정 마,” 내가 말했다. “곧 끝나.” 나는 한 걸음 어둠을 향해 내려갔다.
그리고 또 한 번.
그리고 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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