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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194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8/20) 게시물이에요

짬내서 들어왔어요 ㅎㅎ간단한 얘기 하나 더 써볼게요


a와 나는 중학생때부터 친구였지만 같은학교는 아니었음
둘이 하도 자주 만나고 연락하다보니 서로의 친구들하고도 친해지게 됨
그 중 b라는 내 고등학교 친구가 있음
b는 공부도 잘하고 학교생활도 성실하고 굉장히 본받을점이 많았음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고 사근사근한 성격에 친구들 사이에선 엄마로 통함
이런 b에겐 고2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음
둘이 오래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레 서로의 친구들과도 친분을 쌓게됨

근데 20살이 되면서 b가 갑자기 이상해짐
술담배를 전혀 안하는 친구가 갑자기 술담배에 빠지고
남친이 있으면서도 몰래 여러 남자를 만나다가 걸리는 일이 일상이었음
그리고 성격도 정반대로 바뀌어서 항상 신중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굉장히 다혈질에 충동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됨
난 바뀌는 b의 모습이 이상해서 점점 b를 멀리하게 됨

a는 앞서 말했듯이 내 친구들 대부분을 알고 있음
그렇다보니 b와도 알게 되고 착하고 좋은 친구라며 친하게 지냈었음
그래서 내가 멀어진 이후에도 둘이 자주 만났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보고 b가 이상하다고 하는거임 
b가 바뀐 후에도 둘이 잘 지냈었기에 갑자기 뭔소린가 했더니
a가 하는말이, b한테 갓난아이 귀신이 주렁주렁 매달렸다고 함
처음엔 착각인줄 알았다는데 b한테 붙은게 확실하단걸 본 이후로
b를 만나기 찝찝하다면서 결국 a도 b를 멀리하게됨 


 그리고 한달정도 뒤에 b의 자살미수 소식을 알게 됨
a가 b를 그냥 멀리하기엔 갓난아이 귀신이 맘에 걸린다며 찾아갔다 함
갔더니 b가 대야에 물을 받아서 손목을 긋고있었고
a를 급하게 제압하고 어찌된 일이냐 물었다고 함
b의 말로는,자기가 다른 남자들을 만나다가 임신을 했는데
자기 앞날이 너무 아까워서 두번 낙태를 했다고 함
근데 그 이후로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어 병원에 가도 이상이 없었고
하는수 없이 무속인에게 찾아갔더니 아이를 둘이나 죽여놓고 죄책감이 없냐며 혼을 냈었다고 함
그렇게 갓난아이 귀신이 붙은걸 알게 되어서 무서운 나머지 자살시도를 했다고 함

a는 그런 얘길 하면서 죄책감을 못 느낀 b한테 어이가 없었지만
어쨌든 갓난아이 영을 달래줘야 하니 굿을 해보든가 했다고 함
하지만 b는 자기가 무슨 돈이 있냐면서 거절을 했고
그렇게 a도 b와 완전히 연을 끊어버림




이 이후로 b의 소식은 모르겠네요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이 다들 b의 바뀐 성격때문에 연락을 안해서..
a는 이때 b의 소식을 얘기해주면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온갖 악귀를 봤어도 사람이 제일 무서운거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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