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02291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088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8/23) 게시물이에요





http://blog.naver.com/inopapa









811 終始 ◆lWKWoo9iYU sage 2009/06/18(木) 01:55:36 ID:j0e1jDQW0





나는 일의 전말을 알았다. 나는 울어주는 일 밖에 할수 있는 일이 없었다.

남자와 그 여자의 슬픈 과거. 내가 모르는 가족의 이야기가

내 가슴에 상처를 내고, 눈물 흘리게 하고 있다.

나는 그저 슬펐다.



"그럼 갈께"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나로부터 멀어져갔다.



"이제 너는 어떻게 할꺼지?"



내 물음에 남자는 발을 멈췄다.



"나에게는 처음부터 수호령 같은건 없었다.

내 몸은 내가 지켜왔지.

하지만, 나는 이제 능력을 봉인할꺼야.

내가 너를 괴롭게 한 것 처럼, 이번에는 내가 괴로워할 차례다.

이제 너와는 만날 일 없어.

결국 내가 가야 할 곳은, 여동생, 아버지와 같은 곳이다."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나는 레스토랑의 화장실에 돌아와 있었다.








812 終始 ◆lWKWoo9iYU sage 2009/06/18(木) 01:56:17 ID:j0e1jDQW0





화장실의 세면대앞에서 눈물 범벅이 된 얼굴을 씻었다.

나는 그 남자의 말을 떠올렸다.



[ 결국 내가 갈 곳은 여동생, 아버지와 같은 곳이다 ]



그 가족에게 구원은 없는 것인가.

사람이 한 번 길을 벗어나면 원래의 자리로는 돌아올 수 없는 것인가.

나는 세상무상을 느끼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나온 나는 가족들이 기다리는 테이블로 갔다.

행복한 모습. 그 가족은, 이런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걸까..

내 가슴은 안타까움으로 가득했다.



"야, 뭘 그렇게 멍하니 서있어"



누나의 목소리에 나는, 나로 돌아간다.



"아, 미안. 생각할게 좀 있어서"



"아까부터 계속 니 핸드폰 울렸었어.

왠지 받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뒀어"



나는 핸드폰을 봤다. 부재중전화 기록이 5건이나 남아있다.

존이었다.

무슨 일이지. 나는 통화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형님이세요?"



"응, 무슨일이야, 존? 부재중전화가 5개나 들어와있던데, 급한일이야?"



"아뇨. 제가 형님께 급한 일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사장님이 당장 사무실로 오시라고.."



"사장님이?!"



나는 전화를 끊고 가족들에게 사과한 뒤, 레스토랑을 나왔다.

사장님을 기다리게 하는 것 만큼 무서운 일은 없다.











813 終始 ◆lWKWoo9iYU sage 2009/06/18(木) 01:56:58 ID:j0e1jDQW0





전력으로 달려서, 사장님이 기다리고 있는 탐정 사무실에 도착했다.



"무...무슨.... 하아....하아.... 일이예요, 사장님... 하아...하아...."



사장님은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껐다.



"하아하아, 라니 기분나뻐! 먼저 숨 좀 돌려, 바보!"



내 눈앞에 물 한잔이 놓였다.



"형님, 드세요"



존이었다.



"아... 고마워, 존"



존은 상냥하게 미소지었다.

나는 존이 준 물을 한 번에 들이키고, 숨을 가다듬었다.



"이제 괜찮아? 우선, 이 서류를 훑어봐."



사장에게 건내받은 서류를 봤다.

거기에는 내정 통지서 라고 쓰여있었다.



"이게... 뭡니까, 사장님?"



나는 갑작스럽게 받은 서류와 그 내용에 당황했다.



"보면 몰라? 너를 우리 회사에 채용한다는 얘기야.

너 아직 무직이잖아? 내가 널 고용해줄게"



사장님의 말에 놀란 나는 존을 쳐다봤다.

존이 웃는 얼굴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814 終始 ◆lWKWoo9iYU sage 2009/06/18(木) 01:57:39 ID:j0e1jDQW0



"에!? 아, 기뻐요!! 근데... 어, 어떻게 된거예요, 사장님? 갑자기..."



"당황했나보네?"



사장님이 요염하게 웃었다.



"사실 말이야. 너의 적이었던, 그 남자에게서 부탁받았어"



"그 남자!?"



나는 놀랐다. 그 남자가 사장에게 부탁을 했다고?



"나도 놀랐어. 우리 회사의 계좌에 갑자기 1000만엔이나 보내놓고

너를 고용해달라고 부탁하더라구.

최소한의 속죄라고 생각했겠지, 아니면 니가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고.

1000만엔이나 있으면, 그 어떤 초보라도 일류로 키울수 있어.

나는 흔쾌히 승낙했어. 그 마음을 받을지 말지는 네가 결정하는거지만"



나는 망설임없이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고개를 숙였다.



"너는 영적인 능력이 없으니까, 탐정으로 고용할꺼야.

미리 말해두지만, 쉽지만은 않을꺼야. 각오해두라구!"



사장은 그렇게 말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존도 웃고 있었다.

나는 탐정이 되어 살아가기로 했다.












815 終始 ◆lWKWoo9iYU sage 2009/06/18(木) 01:58:20 ID:j0e1jDQW0





내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다.

탐정의 길을 걷기 시작한 나에게는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난다.

하지만, 그것은 클라이언트의 이야기.

기밀사항이라 여기에는 쓸 수 없다.

그 소동으로 나는 강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가끔, 그 여자가 생각난다.

그 여자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괴로워하고 있겠지.

만약, 다시 그 녀석과 만난다면..... 그 때, 나는......

그 아이를 도와주고 싶어.






[ 번역 : 난폭토끼 ]




 들러붙은 여자 -2- | 인스티즈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사람들이 돈 많은 백수 싫어하는거 같은 달글
8:58 l 조회 66
이번에 이례적으로 9년만에 사장이 직접 나와 대상 시상한 2025 MBC 연예대상
8:56 l 조회 209
영화 이터널 선샤인 재개봉 포스터
8:53 l 조회 275
겨울 싫어걸들이 겨울 안좋아하는 이유
8:51 l 조회 324
서울 종각역서 추돌사고…보행자 40대 여성 사망·9명 부상(종합2보)
8:49 l 조회 388
홍학들 한발로 서있기 얼마나 힘들까
8:41 l 조회 796
한발서기 연습하는 애기 홍학.gif
8:41 l 조회 685
(흑백2 ㅅㅍ) "브라운빌스톡이 재료 1개?" 공정성 갑론을박1
8:27 l 조회 2091
쿠팡 보상안으로 욕먹고 있는 와중에 저격용 쿠폰 뿌린 29CM
8:23 l 조회 2501
안녕하세요 80x호 둘째딸입니다.jpg1
8:22 l 조회 2099
얼큰한 뻘건 국물 순대국밥 vs 시~원한 허연 국물 순대국밥
8:21 l 조회 206
존맛인 경상도식 소고기국.jpg
8:20 l 조회 529
유튜버 여단오 돌고도네이션 천만원 기부
8:20 l 조회 407
종종 후궁견환전 영귀인 생각할때마다 울화가 정말 치밀어오름
8:15 l 조회 258
안주 뽏이는 고양이 어떤데 ㅋ 5나탄 ㅋ
8:14 l 조회 415
발리에서 생긴일 진정한 사랑을 한건 소지섭 뿐인듯.. 조인성이 아니라 얘가 진주인공 같음
8:14 l 조회 265
넷플을 무슨 작품으로 처음 접했는지 궁금한 달글6
8:06 l 조회 881
결국 사과한 임짱티비 임성근
7:56 l 조회 7018
경찰, '가족·연인 몰카 유통' AVMOV 사이트 수사 착수
6:02 l 조회 1820 l 추천 2
김영훈 노동부 장관, 쿠팡 이직 공무원 접촉 시 '패가망신' 경고
6:00 l 조회 815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