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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692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8/25)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3362952#replyArea

안녕하세요~
가끔 생각날때마다 톡 구경하는 애하나 키우는 20대 아줌마예요~
오늘 친정엄마께서 과일댁 속 뒤집혀서 오늘 잠도 못잘거라며 너무 즐거워하시길래 ㅋㅋ생각나서 써봐요~
말이 길어질거 같아서 가끔 음슴으로 쓰여진 부분이 있을거예요. 양해 부탁드려요~

동네에 자식들 다키워놓고 집안일하고 남는시간에 주전부리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어머니부대가 있잖아요?
저희 친정동네에도 마찬가진데 다들 아들 장가보내고 딸 시집보내고 했다보니 만나면 이야깃거리가 자연스럽게 그런쪽으로 간데요

그중에 과일집 아주머니가 유독 사위자랑을 열심히 하시는데 그냥하시는게 아니라 이런 사위 요새 어딨냐며 다들 딸들이 시집을 잘갔으면 이런 사위 봤을건데~ 하면서 본 적도 없는 남의 집 귀한 사위를 까내린데요ㅋㅋㅋ처음에는 다들 그래, 그래. 딸 시집잘가서 좋은 사위봐서 좋겠네~ 하면서 이야기했데요~ㅋ
근데 날이 갈수록 지나쳐지셔서ㅋㅋ 귀한 남의 집 아들, 딸까지 까는 일 발생.
"△△엄마~ 속상하겠다~ 솔직히 △△이는 4년제 대학까지 나왔는데 사위는 대학도 졸업 못했잖아~ 솔직히 따 뒷바라지 열심히 했는데 그런 사위봐서..아... 짚신도 제 짝 있다는데 그래선가?"
△△아주머니 그 말듣고 화나서 어???? 어???? 씩씩하시다가 화낼 타이밍을 놓쳐버리셨다고..;
그 다음에 바로 "xx엄마는 아들 아파트로 신혼집 차린거 아니지? 돈 좀 착실히 모아뒀었어야하는데 어쩌겠어~" 근데 이 아주머니는 말 수가 많으신 분도 아니셔서 듣고 가만히 계시기만 하셨데요.
다음으로.. "ㅇㅇ엄마는 말이야~" 이러시는데 엄마가 자기 부르니까 커피마시다가 놀라서 사래들렸다고ㅋㅋㅋㅋ
컥컥 거리며ㆍ서 왜요? 왜요? 하니까ㅋㅋㅋㅋ
"사위 키 작잖아~ 딸도 키 작고~ 손녀도 접때보니 작아보이던데... 요샌 키작은 애들 잘 없잖아~ 엄마, 아빠 닮아서 키 안클텐데 크면 스트레스받겠네~호홍 여자는 구두신으면 되니까 덜하긴하네~홍홍"
진짜 엄마말로는 그 여편네가 호호홍하고 가증스럽게 웃었다함ㅋ

ㅋㅋㅋ참고로 저희 친정엄마 주변에서 다들 목소리도 나긋나긋하시고 얼굴도 곱상해서 고생안해보고 산 줄 알지만 절대 아닙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억척 아줌마예요.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생각하셔서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 분인데 딸, 사위 동시에 험담하니 뚜껑열리심..
"아닌데요? 키는 작아도 완전 야무진데요? 그리고 키만크면 뭐해요? 우리 애랑 우리 사위는 인물이 되잖아~ 인물이~ 돈 굳었지~(엄마한테 나랑 남편 인물좋아? 라고 하니 아니 그냥 한 말이야 라고 하셨음....냉정) 얼굴 그거 하느라 집한채 나온다는 말 과일집은 못들어 봤어요?" 했더니ㅋ
"그야 그렇지만서도~ 돈줘도 키는 못키우잖아~ 차라리 얼굴은 그냥저냥해도 키 큰게 최고지!" 하시더라는거..ㅋㅋ 
저 여편네가 나를 만만하게 보는구나 싶으셔서 절대 지고 싶지않으셨데요.
"근데 그것도 적당히 있어야지~ 과일댁은..아..아니야. 아니예요." 하고 뒷말은 안하고 커피 한모금 하셨데요.
그러니까 무슨 말 하려고 했냐면서 들어보자고 계속 그러고 엄마는 계속 아니라고 하니까 △△아주머니가 이때다 싶으셨는지ㅋㅋㅋㅋㅋ
"뭐긴 뭐야? 왜 과일댁만 몰라? 우린 다 알겠는데? 그쵸? xx엄마?"
xx아주머니는 고개 수줍게 끄덕이며 입가리고 웃기만 하셨데요ㅋㅋ
연이어서 "뭐 말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과일댁네~ 휴..아니다..아니예요." 또 이러셨다고ㅋㅋ
과일집 아줌마 흥분해서 뭘요? 나 뭘요? 답답하게 하지말고 말 좀 하라고 속터진다고 가슴팡팡치시고 △△아주머니는 옆에서 자꾸 나는 알 거 같은데~ 그러시고ㅋㅋㅋ xx아주머니 계속 큭큭 웃기만 하시고ㅋㅋㅋ
마지막으로 친정엄마 일어나시면서 "아이고~ 드라마 할 시간이네~ 난 집에 가야겠다^^ 놀다들 와요~" 하고 일어나셨데요ㅋㅋ 
후에 다른 아주머니들도 엄마나가고 바로 일어나서 왔다고 전화오셨는데 고 여편네 약올라 죽을꺼다면서 △△아주머니가 제일 고소해 하시더라고ㅋㅋㅋ
xx아주머니는 아무 말 안하고도 속 긁을 수 있는지 너무 속시원했다고 사실 마음이 여리셔서 과일댁 보고 온날이면 너무 속이 상해서 남몰래 속앓이했었다고 하셨다네요ㅠㅠ

자랑이던 푸념이던 간에 뭐든 적당하게 선넘지 않게 해야하는거 같아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괴로울 수가 있으니까요~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밤 되셔요^^

4개의 댓글

베플 2016.08.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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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소심한 복수 | 인스티즈 추가로 저번에 과일댁네 사위 길에서....아니다 하면 더 속 뒤집어 질 듯.
답글 3개 답글쓰기
베플남자 헤르메스 2016.08.22 23:37
추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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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친정엄마의 소심한 복수 | 인스티즈 푸하하하~~~ 대~~~박!!!! 님 어머니 정말 현명 하신 분 이십니다.
답글 1개 답글쓰기


대표 사진
智旻
자랑할거면 자랑만하지 왜 가만히 있던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까내림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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