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3390289#replyArea
안녕하세요 이제 결혼 4개월차되는 30초반 남성입니다.
방성격에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와이프가 자주 보던곳이라 조언 좀 얻고자 글 올립니다.
제목을 자극적이게 쓰긴했는데 사실 주위 사람들은 뭐 그리 대수냐 하더군요.
혹시 자극적인 제목에 기분 나쁘셨다면 먼저 사과드리겠습니다.
모바일로 쓰는건데 혹시 가독성이 떨어져 불편하실까 죄송하네요.
글솜씨가 부족해 바로 주제만 말씀드리자면,
와이프도 저도 직장인이구요 같은 회사는 아니지만 같은 업계라 생활패턴은 다 비슷합니다.
내부경쟁이 조금 있는 업계이고 와이프도 저도 일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편이라 자녀계획도 아직은 안세웠구요.
연애기간도 짧지않았고해서 서로에 대해서도 잘 압니다.
요리를 잘못합니다 와이프가.
근데 요리는 제가 좋아해서 이것저것 해보는 편이라 집에서 요리할일이 있으면 제가 도맡아 합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와이프가 설거지나 집청소하는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제가 요리를 한다고는 하지만 둘다 집에서 저녁먹기에는 애매한 퇴근시간이고
사실 회사다녀와서 요리하는것도 와이프도 저도 힘들고해서
아파트 단지 내 반찬가게 체인점에서 하루에한번씩 메인하나 밑반찬 세네개 이런식으로 정기적으로 받아먹습니다.
아무래도 배달이 포장용기에 오다보니 그런 종류의 플라스틱통이 많이 생기는데,
문제는 먹고난후 그 플라스틱 용기를 와이프가 한 이삼십분동안 계속 씻고 닦고 그러고 있습니다.
당연히 플라스틱 버리기전 물에 간단하게 헹군다던지 그런건 기본상식이라 어느 정도만 하면 신경도 안씁니다.
휴지에 물티슈에 면봉까지 가져와서 구석구석 고춧가루는 고사하고 모서리에 끼여있는 후추가루까지 다 닦아냅니다.
뭐 쓰레기를 모아두면 여름철에 냄새날까봐 그런것도 아닙니다.
아파트 쓰레기 및 폐기품정리함이 요일 상관없이 내놓는 구조라 아침에 출근할때나 저녁에 운동갈때 하루에 한두번씩 꼭 버리기때문에 사실 집에 쌓아놓지도 않거든요.
어차피 한시간 두시간 이후 버려지는거 뭐한다고 그렇게 닦냐하니까 자기가 안 닦으면
쓰레기장도 더러워지고 경비원분들이 치울때 손더러워진다고 말은 그렇게하는데
이건 무슨 쓰던 그릇을 벼룩시장 내놓듯이 때빼고 광내고 있으니..
외식을 해도 비슷합니다.
둘만 있다보니 결혼전처럼 데이트도 외식도 자주 하는 편인데
음식점 가서 밥 먹고 난 후 우리 테이블에 있는 그릇을
음식물은 한군데 모아놓고 나머지 그릇은 크기대로 정리 해놓습니다.
자기가 이렇게 해놓으면 자기도 음식점 직원분들한테 안 미안하고
직원분들도 치우기 쉽다고 하지말라고 말리는 저한테 더 난리에요.
맛잇게 음식 다먹고나서 오만 남은 음식물 모아놓은거 보면 입맛이 뚝 떨어진다고 말려도 절대 안고칩니다.
맛있게 먹고나서 상 어질러 놓는거는 매너가 아니라고.
매너도 무슨 개똥같은 매너냐고 실컷 잘먹고 이렇게 싸운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
그나마 제가 싫다고 싫다고 수억번을 말하니 외식할때는
다먹은 그릇만 한쪽으로 정리 크기대로 정리하는걸로
'(와이프 말로는) 내가 너무 싫어하니 자기가 조절하겠다'
아ㅈ갑자기 쓰다보니 열받
이게 처음 연애시절에는 웃기고 하지말라 투닥투닥 정도였는데
같이 살면서 4개월동안 100일을 식탁에 앉아서 저러고 있으니..
내용은 별로 안심각해도 진짜 닦고있는 모습만보면
그걸또 먹자말자 바로 하는이유는 먹고 바로 안하면 그릇에 물이 들어서 보기싫기 때문에 바로 해야된다네요ㅋㅋㅋㅋㅋㅋ..
회사에서 밥을 먹거나 회식가서도 그러냐니까
티안나게 최대한 자제하면서 정리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같은 사람 회사에도 많다고...
기가 찹니다ㅠㅠ
저희 와이프 같은분 있으신가요?
식당가서 다먹은 그릇 음식물 모아놓고 그릇 크기별로 정리하고
배달용기나 플라스틱용기 단순히 씻는게 아니고
면봉으로 닦아서 버리시는 분 있나요?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컵라면 용기도 하얘질때까지 닦아서 버립니다 아유
마침 어제 와이프없이 제가 국물닭발 시켜먹고
저녁에 갖다버릴려고 봉투에 담아놨는데 고새 또 그걸 또 닦아놨네요 짜증나서 사진 찍어올립니다.에라이.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제가 흥분해서 얘기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혹시 주위에서 와이프 정신병 취급할까봐 사실 많이 입밖으로 꺼낸적이 없는데 그래도 여기 적으니 속은 시원하네요.
그래도 이상한 사람같고 정신병있고 그런 사람은 아니니
그냥 남편 혼자 넋두리했다고 생각해주세요ㅎㅎ
혹시 와이프가 볼수도있어요 매일 판보던데..
갑자기 와이프 욕이 많을까봐 걱정되네요.. 욕은안해주셨으면..
별 같잖은 얘기였지만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분 심성은 백번 이해하나, 가게운영한지 오래됬어요. 음식물 한곳으로 모으고, 그릇 모아놓는거 마음은 정말 고마운데 제~발 그렇게 안하셔도되요. 저희도 그릇 치우는 방식과 요령이있는데 더 불편합니다. 그냥 입 닦았던 티슈들 테이블 밑, 남은 음식에 같이 버려놓는것만 안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답글 6개 답글쓰기
- ㅋㅋㅋㅋㅋ 2016.08.25 18:54
- 추천
- 39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영업점 주인에게 매너지키기 전에 같이 식사하는 사람에게 먼저 매너 지키라하세요. 나도 비위약해서 밥먹고나서 음식물 긁어모아 한데모아놓은 음식물 쓰레기 보면 구토나옴. 아 예의없어 왜저래- 답글 1개 답글쓰기
- 흠 2016.08.25 18:36
- 추천
- 33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 그렇게 닦을 정성으로 요리해서 먹는게 낫지않나? ㅋㅋ
깨끗이 씻어서 버리ㅣ는게 좋긴하지만 상당히 비생산적인것 같음 ㅋ - 답글 0개 답글쓰기
- 휴 2016.08.25 20:20
- 추천
- 13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저는 식당 가서 휴지 쓰면 그 휴지쓴거 다 뭉쳐서 모아 놓는 거랑 수저 한 그릇에 다 옮겨 놓는 거 정도는 해요. 근데 잔반 한 데 모으는 건 진짜 비위 상하네요...ㅠㅠ 식당 주인한테 매너 지키기 전에(댓글 보니 식당 주인한테도 뭐 썩 좋지만은 않은 거 같지만요) 앞에 앉은 사람 배려나 좀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일회용기 저렇게 닦는 건 자원 낭비 아닌가요? 진짜 배려 실천하고 싶으면 저렇게 배달하거나 사먹지 마시고 요리를 배우셔야죠. 자원 부족 국가에서 매일 일회용기 쓰는 것도 모자라 그걸 물로 닦고 세제 쓰고 면봉에 이쑤시개까지 동원해서 닦다니.. 일회용기 한번 쓸때 낭비되는 자원이 어마어마 하네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2016.08.26 01:03
- 추천
- 11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 그렇게 닦은거치곤 그닥 깨끗해보이지 않는데
이 글 보면 더 열심히 박박 닦을라 - 답글 0개 답글쓰기
- 비글내꺼 2016.08.25 18:32
- 추천
- 11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 식당에서 빈 그릇 수저 정도는 모아둘수 있지만 잔반 모으는거...밥 잘먹고 그 음식 쓰레기된거 보면 속이 울렁... 그거 정말 이해 안되네요- 재활용 방지 차원에서라면 또 모르겠네
- 답글 0개 답글쓰기
- 자자 2016.08.25 19:13
- 추천
- 10 반대
-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음...외식하러 가서 식당에서 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하는게 맞는데 집에서 포장해 온 용기 면봉으로 닦고 하는것 치고는 사진이...저 정도는 씻어서 버리지 않음? 특히 여름철에는 일회용그릇 안씻고 버리면 날파리 엄청 생기기때문에 대부분 씻고 말려서 버리는데...글쓴이 말처럼 면봉으로 씻는것치고는 사진이 엄~~청 깨끗한 정도는 아닌듯! 특히 용기가 울퉁불퉁한 일회용기는 기름기 있는 음식 담기면 물에 씻어도 안씻기니까 면봉으로 하나본데 다이* 가면 손뜨개수세미 있는데 그걸로 하면 구석구석 잘씻긴다고 이야기해주세요- 답글 1개 답글쓰기
- 음 2016.08.26 01:34
- 추천
- 9 반대
-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면봉까지 쓰면서 닦은거 치곤 되게 더러운데요? 찬물로 씻나봐요. 기름기가 그대로 붙어있는데ㅋ- 답글 0개 답글쓰기
- 00 2016.08.25 20:53
- 추천
- 7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나는그냥 물로한번 헹구고 버리는데.. 내가이상한건가?저렇게 닦는 티슈랑 물값이 장난아니겠네요;. . 이해안됨. 식당은 머 직원들 배려한답시고 그러는건 이해됨. . 저는 남은 반찬 재사용할까봐 일부러 합해버릴때도있어요.- 답글 0개 답글쓰기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