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을 알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사람은 몇명일까?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연쇄적으로 20명을 살해했으며
현재 사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있는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아는
유명한 희대의 연쇄살인범이야.
그런데 혹시 유영철을 알고있는 사람중 고정원씨를 알고있는 사람이 있어?
고정원씨는 가족을 위해 직접 설계하고 건축한 집에서 살던 단란한 가족의 가장이셨어
아내와 함께 조그마한 정원을 만들고 이를 가꾸는 일에 작은 행복감을 느끼며 살고계셨지
그런데 2003년 10월 9일
일을 마치고 돌아온 집은 끔찍했어
어머니와 아내,4대독자 아들이 처참히 살해당한 채 피가 흥건한 거실바닥에 누워있는 거야
그 순간 고정원씨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에 바닥에 머리를 박으며 우셨다고 해.
고정원씨는 분노하며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가장 먼저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바로 최초 목격자인 고정원씨였어.
2004년 7월 17일 진범 유영철이 잡히자 그제서야 고정원씨는 용의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해.
하지만 그토록 찾던 범인이 자신의 가족과는 전혀 상관없는 유영철이었기에
고정원씨는 또한번 크게 분노하시며 자살까지 결심하셨어
하지만 고정원씨가 자살을 하면 살아남은 두 딸도 지킬 수 없었기에 마음을 바로잡으셨대
고정원씨가 정신을 차리자마자 한 행동이 뭐였을까?
바로, 서울 지방경찰청장과 재판부 앞으로 각각 편지를 보내는 것이었어.
그 편지는 유영철을 절대 선처해주지 말란 말도,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도 아닌
“또 다른 생명이 인위적으로 꺾이는 것만은 원치 않는다”
“사형만은 면하게 해달라”
라는 유영철의 선처를 바라는 호소였어
“유영철이나 4대독자인 내 아들이나 똑같은 생명이다. 그가 진정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하기 위해서 그를 용서하는 것이다”라고 하셨지
고정원씨의 이 놀라운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었어
"아이는 죄가 없다"라고 말씀하시며 유영철의 아들을 거두어 키우기로 결심하셔.
그래서 끔찍했던 그 집을 헐값에 팔고 원룸으로 이사를 하시곤
본인의 형편도 어려웠기에 유영철의 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하셨대
그런데 그런 고정원씨에게 금전적인 희망이 생겼어.
살인사건 피해자들에게 국가가 돈을 지원해준다는 소리를 들으시곤 곧장 구청으로 달려가셨지.
그런데 그런 고정원씨에게 공무원이 무심하게 뱉은 말은
"신청 기간이 끝났습니다" >였어.
정말 너무한 것 같지 않아?
난 이 이야기를 듣고 경찰에게도,우리나라 정부에게도 크게 화가 나더라.
그럼에도 고정원씨는 현재까지도 사형제 폐지운동을 하고 계시고,유영철의 아들에게 돈을 지원해주고 계셔
그리고 또,유영철에게 매달 꼬박꼬박 영치금도 보내고 계신다고 해.
이런 고정원씨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두 딸과도 관계가 소원해지고
다른 피해자 유가족들에게도 반감을 사고 계시지만
괘념치 않고 쭉 이런 행동을 해오고 계셔
그리고 일년중 아주 가끔 사무치게 외로워져 베개를 끌어안고 펑펑 우신대.
나도 우연히 다큐멘터리를 보고 알게된 내용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해자 유영철'은 기억하지만 '피해자들'은 모르고 있는다는 게 안타까워서 글을 쓰게 됐어
이런 글 처음이라 뒤죽박죽에 기승전결도 이상하지만
이렇게 훌륭하신 분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게 안타까워서 찐 글이니 많은 사람들이 보고 피해자들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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