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연경
게녀는 배구선수야.
김연경과는 3년째 같은 팀에서 뛰고 있지.
둘이 게임 호흡이 아주 잘 맞아서 팬들이 둘을 늘 묶어서 이야기 하곤해..
게녀는 그런 팬들의 반응을 그러려니 넘기지만
이상하게 김연경은 그때마다 답지않게 쑥스러워해..
팬들이 이런 질문을 하면..
'연경언니 게녀언니랑 진짜 엄청 친하죠? 무슨 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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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마다 뭘 저렇게 매번 쑥스러워해? 하고 넘겼지.
그런데 어느날 시합 중에 게녀가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
그래도 교체되고 싶지 않아서 이 악물고 뛰는데
그런 게녀를 유심히 보던 김연경이 게녀를 확 잡아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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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겨줄게. 무리하지 말자.'
그 말을 듣자마자 정말 이겨줄 것만 같아서 마음이 놓여.
그리고 김연경은 게녀를 다치게 한 그 상대 선수를 정말 잡아먹을 것 같이 노려봐.
김연경을 믿고 게녀는 병원으로 향해.
간단한 처치를 끝내고 짐을 챙기러 다시 경기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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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짐은 내가 다 가져왔어. 경기도 이겼다?!'
'피곤할텐데 귀찮게 뭘 또 데릴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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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데리러 오는건데 뭐가 귀찮아..네 얼굴보니까 하나도 안피곤하다.'
'연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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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너는 아니라는거. 근데 난 자꾸 너만 보면 웃음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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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열심히 게녀의 눈치를 보며 자기 변명을해.
' 그러니까 부담스러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부담스러우면 내가 잘 숨길 수도 있긴한데.. 아니 근데 자꾸 눈에 밟혀서.. 나는 너랑..멀어지는것도 싫고 다치지 않길 바라고...'
'연경아..'
'그러니까 게녀야 내 말은.. 좋아해. 많이 좋아합니다.'
2. 김희진
게녀의 팀과 김희진의 팀은 숙명의 라이벌?
결국 이번에도 V리그 결승에서 만나고 말았어.
게녀에게는 김희진의 서브를 받아내라는 미션이 떨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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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 반대편 김희진이 서브 연습을 하다 게녀와 눈이 마주쳐
순간 날카롭던 희진의 눈빛이 흔들거리는게 느껴져.
응? 왜 저러지..?
상대팀 선수가 있어 불편해서 저러나 싶어서 게녀는 슬쩍 자리를 피해줘.
그리고 코트 구석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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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게녀를 흘끔거리는 시선이 느껴져서 휙 돌아보면
김희진이 엉거주춤 자리를 뜨는 모습이 보여.
왜 저러지? 내가 뭐 잘못한게 있나..싶어서
말을 걸어보기로 했어.
'저기요..?'
그런데 고개를 돌려 게녀와 눈이 마주친 순간 김희진이 너무 놀라 주저앉아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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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왁!!! 아....헉.. 게..게녀씨다...'
'...? 저... 제가 뭐 잘못 한거라도... 아니 자꾸 보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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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아니에요!! 아니 그게 아니구요... 아니 그러니까 그게요 ㅠㅠㅠ....죄송합니다...'
하더니 후다닥 도망쳐버려.
뭐지? 왜저러지? 의아함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김희진의 뒷모습을 멍하니 보는데...
김희진네 동료들이 막 김희진을 구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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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구 등신아!!! 번호라도 땄어야지!! 먼저 말도 걸어줬는데!!'
'아 부끄럽단말야!!!'
??? 지금 저거 내 이야기 하는건가?
게녀는 도대체 이 상황이 뭔지 알수가 없어.
상대팀 선수들은 자꾸 게녀쪽으로 김희진의 등을 떠밀고
김희진은 귀 끝까지 빨갛게 달아올라서는 바둥거리고 있어
결국 밀리고 밀려 김희진이 게녀 앞까지 와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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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그 게녀씨.. 어 제가요. 그러니까 예전부터 팬이었는데. 아니 그러니까 이거는 팬심은 아니고 사심이긴 한데.. 경기 끝나고 뭐하세요?'
'..네?'
'저랑 밥 먹을래요? 밥 안드시면 술도 괜찮은데.. 커피 좋아하시면 커피도 되구요..'
횡설수설하는 김희진의 말에 게녀의 얼굴에 물음표가 가득 떠올라.
물음표 가득한 게녀의 얼굴을 본 김희진이 결국 긴장해서 굳은 얼굴로 돌직구를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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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게녀씨 쪽으로 서브 못넣겠어요. 당신 혹시나 다칠까봐. 그만큼 게녀씨한테 사심 많아요. 그러니까 나랑 밥 먹어요.'
+ 이렇게 쓰는거 맞나? 처음 써보는거라 ㅠㅠ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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