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김희진 시리즈데스
한 여름과 한 겨울의 첫사랑 고르기 http://cafe.daum.net/ok1221/9Zdf/505058
처음 만난 자리에서의 동성친구 http://cafe.daum.net/ok1221/9Zdf/499336
나와 묘한 관계로 설레게하는 동성친구 고르기 http://cafe.daum.net/ok1221/9Zdf/498758
1.김희진
2.김연경
1. 김희진
'말도 안되는 소리 씨부리지 마 진짜
사람 의심하는게 취미냐?
이럴거면 우리 왜 사귀는데'
전화로 한바탕 싸우다가
왜 사귀는거냐, 라고 확 질러버리고 끊었다.
분이 안풀려 앞에 있는 베게를 뻥 차버리곤
찬물세수를 했다.
생각할수록 괘씸하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사실 그 나쁜점은 동창친구 생일파티를 간 날이였다.
집에 허튼짓 안하고 바로 들어가겠다,
약속을 했지만...
사람이란게 한잔 두잔 들어가면
한병 또 두병을 부르고...
그렇게 얼큰하게 취해서 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클럽을 갔다.
그렇게 친구들이랑 마구잡이로 노는데
덥썩, 누군가가 손을 잡고 끌고나왔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김희진이다.
그날 당시엔 너무 취해서 기억이 드문드문한데,
그래도 기억이 나는건...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미친듯이 화를 내는 김희진의 얼굴과
자기의 차로 미친듯이 끌고가는 김희진이랑...
우리집 비밀번호를 풀곤 날 씻기고 옷갈아입혀준..?
뭐...생각해보니 다 기억나긴 하네.
그래 고맙다 이거야, 근데 적당히 해야지!
그 이후로 김희진은 내가 집앞 편의점만 가도
못마땅해하더니, 어젯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선배동기들과 있는 회식자리를
무턱대고 찾아와 뻐팅기며 우릴 당황하게 만들더니,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날 끌고 나와버렸다.
'죄송합니다 얘가 좀 많이 취한 것 같네요.'
말도 안되는 소릴 면서 말이다.
집앞에서 소리지르며 싸웠다.
너가 이렇게 굴면 내가 뭐가 되냐,
저긴 내가 사회생활 하는 곳이다...등등
하지만 장벽처럼 꼿꼿이 서있는 김희진은
단 한번도 자기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나는 이성을 잃고 김희진의 뺨을 때렸다.
'...'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뺨을 맞은 희진이 돌아간 고개를 천천히 바로하며
싸늘히 날 내려다봤다.
움찔했다.
저런 눈빛의 김희진은 정말 무서우니까.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피식, 꽤 기분나쁜 웃음을 짓다가
바로 얼굴을 굳힌 김희진이 목을 만지작거리며 뚫어져라 쳐다본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그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 땅을 바라보자
'나 지금 많이 참고 있어.'
'뭐?'
'너..너 진짜 내가 맘같아서 집에 가둬놓고
아무한테도 안보여주고 싶은거
진짜 간신히 억누르며 살고 있는거야,
너 클럽에서 취해가지고 흘리고 다닌 본 이상
술자리에 절대 못보내'
뒷걸음질치는 날 향해 성큼성큼 다가온 희진이
후욱, 다급한 키스를 한다.
'많이 사랑해, 널 위해 죽을 수 있을만큼.
그러니까 끝이라는 말 함부로 하지마'
2. 김연경
-게녀씨 전화 좀 받아봐요.
-게녀씨...제발 답장이라도 해줘요.
-어디에요?
-출근은 했어요? 아침 안드셨으면..
꽤 직설적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했건만 며칠째
포기를 모르는 인간인건지
꾸준히 나에게 연락이 오는
같은 회사사람이 있었다.
연경에겐 알려주자니 장대같은 큰 키로
회사를 뒤집어엎을 것 같아 최대한 내 선에서 끝내자싶어
죄송합니다,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하며
좋게 좋게 얘기하는데 어째,
생각할수록 너무 끈질긴 인간이다.
확, 커밍아웃해버릴 수도 없고.
괜히 골머리 썩히는게 영 보통일이 아니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고 식탁에 앉아있는데
도어락이 풀리는 소리가 들린다.
'왔어?'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채 대답도 듣기 전 연경이 다가와 꽉 껴안는다.
흡- 강아지가 체취를 맡 듯 내 어깨에 얼굴을 묻은 연경이
다녀왔어 하곤 씨익 웃는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하지만 그것도 찰나, 그녀의 얼굴이 확 굳으며
뭐야, 무슨일이야, 묻는다.
귀신같은 촉을 가졌다 정말.
꽤 착잡한 표정을 가렸다고 생각했는데,
몇초도 안되자 알아채는 연경을 보니
내가 이런 사람을 상대로는
말도 안되는 연기했다간 들키는건 삽시간이겠구나 싶다.
그래도 연경에겐 알리고 싶지 않다.
별 같잖지도 않은 파리 하나 꼬인건데
컨디션 조절해야할 연경이가
신경쓰여하는건 원치 않았다...
..
둘째로 정말 그 사람을 스파이크로 아작낼 것 같아서 두려운 것도 사실이고..
그렇게 잘 흘러가나 싶더니,
띠링-
-게녀씨 전화 좀 받아봐요 제발
'아 씨...진짜'
'뭐야'
갑자기 솟구친 짜증에 조용히 내뱉은걸
금세 들은 연경이 성큼성큼 다가와 핸드폰을 낚아채간다.
한순간이였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나는 굳어버렸고 연경은 금방이라도
연장을 빼들어 그 인간을 찾아갈 표정을 지었다.
'...언제부터 이런거야?'
'내가 설명할게, 회사에 왠 미이
자꾸 거절했는데도 연락을 해ㅇ'
'나한테 왜 말 안했어?'
'하고 싶지 않았어. 내 선에서 끝내려고 했어'
'아 진짜 아...'
갑자기 터져나온 육두문자에 당황도 잠시,
괜히 기분이 나빠져 욕하지마 김연경, 하자
천천히 돌아본다.
'내가 지금 욕이 안나오게 생겼어?
너한테 추근덕거리는 새끼들이 없을거라곤 생각 안했는데
눈 앞에서 보니까 기분 더러워 죽을것같다 아주.'
'욕하지말라고했어'
'처음 온 문자 보니까 이주전이네?
나한테 충분히 얘기해줄 수 있고도 남잖아.'
'아니 내가 왜 말을 안했는지 이해를 못해?
너 신경쓰이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왜 나한테 화를 내는거야!'
'난 이런일을 너가 나한테 얘기안해준게
서운하면서도 화가 치밀어
날 신뢰하질 않는거야?'
'야 어린애처럼 굴지마 말도 안되는 소리
계속 지말고.
..나 그냥 자러갈게'
쏟아지는 서운함에 더 이상 싸울 기력도 없었고
파리같은 놈때매 나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연경의 얼굴을 보고싶지 않았다.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소파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려하자 연경이 거칠게
어깨를 잡아세웠다.
'너를 나말고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너를 바라보는게 진짜 싫어
그게 너의 잘못이 아닌걸 알면서도
너무 화가 나고 질투가 나 나는.
너가 아예 상대도 안하고 무시했음 좋겠어'
'..그냥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이 인간, 같은 직장에 팀장이야.
물론 나랑 같은 부서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마주칠 사이인데 내가 어떻게 그래.
미련하게 들리겠지만 나도 내 최선을 다해서 거절을 해왔다고!'
나의 말에 또 다시 표정이 굳어진 연경이
손에 들린 핸드폰을 해제시키곤
그 사람의 번호로 통화버튼을 누른다.
말릴 틈도 없이 전화를 받은 미,
들뜬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 내 귀에도 들린다.
-'ㄱ..게녀씨! 드디어 전화를 해주ㅅ..'
![[고르기] 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나 게녀 애인인데,
바보 스토커마냥 문자 보내고
발닦고 주무시기나 하소 아저씨.
다시 한번 연락했다간 진짜
그 손가락 뼈마디 내가 다 아작내러 갈테니까'
겁나 오글거리지만
오마주 투 인터넷소설..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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