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때매 나와 다투는 여자친구 고르기 http://cafe.daum.net/ok1221/9Zdf/505926
한 여름과 한 겨울의 첫사랑 고르기 http://cafe.daum.net/ok1221/9Zdf/505058
처음 만난 자리에서의 동성친구 http://cafe.daum.net/ok1221/9Zdf/499336
나와 묘한 관계로 설레게하는 동성친구 고르기 http://cafe.daum.net/ok1221/9Zdf/498758
1.김연경
2.김희진
요즘 노잼시기라 글도 노잼주의
1. 김연경
![[고르기] 내 앞에서만 한없이 약해지는 여자친구 고르기 (퀴어) | 인스티즈](http://www.instiz.net/images/blank.gif)
'...'
경기 도중 머리를 크게 다친 연경은
경기끝나고나서도 하루종일 다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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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선수와 같은 데미지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팀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손길은
연경보단 자국선수였다.
엉엉 울며 많은 사람들 걱정속에
얼음찜질을 하던 그 선수
그리고 그 난리통 속에 남자 스태프 한명과 통역사로써의 나만이
연경의 곁을 지켜주며 상태가 호전되는지 봐주었다.
묵묵히 얼음을 머리에 대고 있던 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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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의 생활에 대해 뼈저린 외로움을 느낀 것 같았다.
보통 매 경기가 끝날때마다
나를 앞에 앉혀두곤 그날 경기력에 대해
조잘조잘 얘기하는 연경의 모습은 사라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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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다문 입술로 울음을 참는 얼굴의 연경만이 있었다.
잠깐 혼자있을 시간을 줄까싶어
내 방으로 돌아왔지만, 그것마저도 연경이
외로움으로 느낄까봐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똑똑-
'연경언니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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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열린 문 틈으로 경계적인 표정을 풀 곤
톡, 머리를 벽에 기대며 나를 내려보는 연경의 얼굴,
씨익 웃어주자 부드러운 웃음으로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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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라는 부가적 말없이 활짝 문을 연 연경은
어서오라는듯 등을 보이며 들어간다.
'많이 힘들지'
'으응으응, 힘들진 않은데...오늘은 좀 피곤하네'
'아..미안, 좀 잘래? 다시 나갈까?'
'아니야 같이 있어줘'
강해져야만 한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매일같이 하는 기싸움이 연경의 피로를 더 쌓이게 하는 것 같았다.
내 앞에서만 아이같이 웃는 얼굴을 하는 연경이 안쓰러워
토닥 토닥, 등을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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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 언니를 쓰담쓰담하네?'
'난 언니가 내 방패막 같았는데 오늘은 내가 해줄게'
'...아이고 일루와 내새끼'
'잉 저리가!'
넓디 넓은 방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곳이 연경 손 안, 나에겐 사각지대였다.
도망쳐보겠다고 날쎄게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
결국 연경에게 붙잡힌 난 순순히 그녀가 품안에 날 안을 수 있도록 조용히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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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게녀 없었으면 어떻게 견뎠을까...'
'뭐야 왜 갑자기 약한소리야'
'그냥, 난 정말 너 앞에선 한없이 약해지는 것 같아.'
그때였다,
연경의 핸드폰이 힘차게 울린다.
잠깐만, 한 연경이 차분히 전화를 받자
소란스러운 상대편 목소리가 넘어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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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표정이던 연경의 얼굴이 삽시간 굳어지더니
신경질적이게 노트를 적어내려간다.
폭풍같은, 마냥 5시간 같던 5분의 통화가 끝나고
이 나쁜 진짜...조용히 욕을 내뱉은 연경이 고개를 턴다.
그 모습이 걱정스러워 옆으로 다가가자
내 얼굴을 보곤 언제 그랬냐는듯 슬그머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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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얄란쥬~'
'아이 장난치지마! 진짜로 진짜로 사랑해'
'나도 진짜로 진짜로 좋아해'
나의 시야에 연경의 얼굴로 가득차진다.
이마를 맞댄 연경이 슬쩍 웃곤
마치 나에게 위로를 바라는 듯
입술을 포갰다.
2.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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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선수촌에 가서 영양분 / 식단조절을
도와주는 영양사로 아르바이트 아닌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물통들고 가던 나를 아무 말 없이 도와주던
배구선수에게 홀딱 반해 졸졸 쫓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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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 표정으로 자기 여자인건 아냐, 너가 당황스러울까 걱정 많이 했다..
처음 볼때부터 알았으니 걱정하지마라, 그딴거 신경안쓴다 난 그냥 너무 좋다며
구애를 한 결과,
나는 김희진과 폴링 인 러브를 하였고
주말부부마냥 선수촌에서 몰래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했다.
한번씩 감독님에게 꾸중을 듣고 온 희진은
내 방으로 찾아와 나에게 안겨오며 시시콜콜 귀여운 뒷담화를 했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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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정부리듯 말하는 희진을 위로하듯
앞머리를 보듬아주면 그렇게 내 품안에서 잠이 들었다.
그렇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데이트를 하던 마지막날,
우리는 시비가 붙었다.
감독님과 자주 마찰이 있던 희진은
결국 감독님께 말대꾸를 하며 대들다가 더 크게 혼이 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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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기압이던 희진의 기분을 몰랐던 나는
조금의 실수를 했다.
그래..조금은 아니지..
다른 남자배구선수 식단을 주며 하하호호 대화를 했던걸
희진이 그대로 본 것.
'나 진짜 오늘 한번 도는 꼴 봐야 속이 풀리겠냐?'
'아니 평소엔 아무렇지 않다가
왜 갑자기 마지막날 엉뚱한걸로 폭발하고 그래!'
'뭐? 엉뚱한거? 니가 남자애랑
히히덕거리면서 얘기하는걸 보고 바보같이 가만히 있는게 맞는거냐?'
평소에 신뢰가 두터운 사이라서 한번도 이런걸로
싸운적이 없는데.
나는 나대로 희진의 신뢰가 떨어졌나 싶어 서운했고
희진은 희진대로 나에게 서운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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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 나쁜 진짜!'
'김희진!'
처음으로 싸우면서 욕을 들은게 꽤나 타격이 셌는지,
예고도 없이 주르륵 눈물이 났다.
동시에 나도 당황하고 희진도 당황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꽤 나이스타이밍에 눈물이 흘렸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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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아니...왜울어...울지마...'
'아니 김희진 흐끕..! 진짜 흑..! 흑 개너무해..! 흐어...'
'ㅇ..울지마 게녀야 ㄴ..내가 다 잘못했어
자 뚝하자 뚝! 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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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받쳐오는 설움에 흐끅흐끅거리며 울자 눈에 띄게 당황한 희진이
어어 휴지 휴지가 어딨더라 하며 우당탕탕,
화장실로 뛰쳐가더니 화장지를 가지고 나왔다.
울지말라며 자기가 다 잘못했다며 사과하는 희진이
더 미우면서도 슬퍼서 목놓아 울자 토닥토닥 안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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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가 울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뭘 어떻게 할지 몰라...'
'너가 우는게 어떤 이유던 마음이 너무 아파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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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스럽게 머리를 앙 깨문 희진에
깜짝놀라 돌아보자 장난스레 웃으며 희진이 쳐다본다.
'난 정말 너한테 한없이 약한가보다.
화났던게 삭 사라졌어.'
그리고 연경과 나즈의 충돌사고는
사실 연경에게도 다가가서 많이 걱정들 하고 했는데
스토리상으로 좀 각색한거니까 오해는 말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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