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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226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9/10) 게시물이에요

-욕먹을각오로 씁니다-
ㅁㅁ년결시친 |2016.01.05 12:39
답답해서 하소연으로 적은 글에
얼굴안보인다고 말들 참 함부로 하십니다
글로 적다보니 상황을 다 설명못합니다
누나는 초등학생 중학생조카에 집이 포항입니다 차로 왔다갔다하면 하루잡아먹어서 올수가 없어서 처음부터 요양원모시자고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반대해서 못모시게 됐고
아버지가 성격이 독불장군이라 누가 말을 해도 안통합니다 그동안 병원에 모시려 안해봤겠습니까!
그래서 어머니병간호 계속 아버지가 하셨고 지금도 아버지가 하고 계십니다
매일 아침저녁 대소변 세수 식사 약 챙기고
빨래나 청소도 다하시고
하루종일 화장실 가는 시간빼고 어머니 수발만 듭니다 하루걸러 이틀걸러 여자친구가 들리면 그때 잠깐 필요한거 사러나가시거나 급한일보고 잠깐 쉬시는거고 두시간에서 세시간 넘어간적 없습니다 네! 당연히 고맙죠!
근대 먼저 잠깐 산책이라도 하시라고하며 찾아온건 여자친굽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
저도 공감합니다
네 맞습니다 저도 저희 아버지도 처음엔 여자친구에게 참 고마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네요
근대 이렇게 된게 어느정도는 여자친구가 만든 상황이라는 겁니다
아버지가 의지하게끔 만든것도 
제가 의지하게끔 된것도 그걸 습관처럼 만들어버린건 여자친구라는 겁니다
지나치게 호의를 베풀어서 상대가 의지할수밖에 없게끔 만들어버리고 
갑자기 이제는 나 못해! 하면 그 호의에 길들여진 상대방은 순간적으로 호의를 베푼상대가 더이상 호의를 베풀지 않는다고가 아니라 권리를 박탈한것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순간적으로 말입니다!
제가 아직 그 순간에 있고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섭섭합니다
제가 댓글에서 처럼 천하에 나쁜인간이라
정신 못차려서 그런지 몰라도
예전엔 더한것도 아무렇지 않게 해주던 사람입니다
어머니병원에 입원해계실땐 몇날몇일 잠안자고 간병하고 처음 몸불편하실땐 욕조에 물받아 땀으로 온몸젖으면서 때밀어목욕시켜드리고 유명한 한의원찾아서 충청도며 전라도며 갔다오고
그때에 비하면 사실 지금 힘든건 
힘든것도 아닌데 
힘들어죽겠다고 하니까 
죽기직전이라고 하니까 서운하죠..
여자친구없으면 마비오는 상황맞습니다
그래서 화가납니다
자기없으면 안되는 상황 만들어놓고
하루아침에 갑자기 
난 여기가 한계! 나 더 못할것같아 해버리니까..
발등에 불떨어진 놈맞습니다 그러니까 
어디 화내지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
여기에 하소연이나 하고 앉았죠
그리고 며느리도 아니고 여자친구 아니냐고
하는데 그냥 여자친구가 아니라
결혼한 사이나 같습니다
작년 청접장찍기전에 날짜미루게 됐지만
저희 가족 친척 다 소개하고
작년부터 명절엔 저희집에서 함께 보냅니다
그래도 남은 남이라고 하실겁니까?
그럼 이렇게 질문해 보겠습니다
누가 게시판에 결혼전 5년동거한적 있는 여자가 숨기고 결혼하는거 어떻겠냐고 글올라오면 뭐라고 댓글다실까요?
그건 결혼한거나 마찬가지지 
숨기고 결혼하면 사기결혼이다 
하실거 아닙니까?
꼭 같이 살아야 동겁니까? 
다큰 성인이 5년 넘게 만나면서
설마 아무일이 없었겠습니까
주변에서 다들 저희 결혼할 사이라 알고 있습니다 
결혼한거라 뭐가 다릅니까?
그럼 오늘 여자친구랑 혼인신고만 일단하면
내일부턴 정식 며느리니까 괜찮습니까?
그리고 이글 여자친구가 볼일 없습니다
이틀에 한 번 정도 어머니 병간호하는게 많이 힘듭니까?-(후기2개)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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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병간호하는여자친구글썼던사람입니다-
ㅁㅁ년결시친 |2016.01.05 14:29
한달전쯤 어머니 병간호하는 여자친구 글썼던 사람입니다
어느정도 욕먹을줄은 알았지만
그렇게 많이 먹을줄은 몰랐습니다
심한 말도 많았지만 그중에 느낀것도
많았습니다
오늘은 욕먹으려고 쓰는 글이 아니라
진심으로 조언구하고 싶어서 적습니다
어디 물어볼곳도 없고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조언구합니다
그후에 여자친구한테 미안하고..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날땐 하고 싶은거하면서 보내고 결혼날짜도 당기자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설득해서 어머니 병원으로 모지기로 했습니다
아버지한테는 앞으로 여자친구 회사일때문에 집에 못온다고 말했고
누나도 옆에서 거들어줘서 끝까지 고집부리시다 결국 그렇게 하기로 됐습니다
여자친구는 자기땜에 그러지말라고 하는데 너때문아니라고 그런거 아니니까 마음불편해하지말라고 얘기하고 같이 바람도 쐬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나가니 여자친구도 기분좋아했고 평소와 다를거없이
장난도 치고 했습니다
그러지말라고하는데 어머니병원들어가시기전까지 몇일동안 전처럼 퇴근하고 집에 계속 들렸습니다
김치도 담고 아버지가 좋아한다고 수육해서 다 같이 먹고 이상하거나 달라진거 없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원래 싫은거 좋은거 못감추고 얼굴에 다 드러나는 스타일입니다
삐지거나 화났을땐 아무리 숨기려고해도 티가납니다
정말 그런거없이 잘 지냈고 31일은 같이 기다렸다 종소리듣고 해뜨는것도 보러갔습니다
다음날 오전에 어머니 병원들어가시기로 한날이라 밤새고 힘드니까 들어가쉬라고하는데 여자친구도 병원까지 같이 왔습니다
돌아오는데 마음이 너무 않좋고
여자친구먼저 보내고 혼자 소주두어병 먹었습니다
밤에 전화를 하니 안받길래
전날 밤새서 자나보다 여겼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저녁까지 연락이 없어서 걱정되서 집에 찾아갔습니다
한번도 하루종일 연락안된적이 없고 어딜가면 문자라도 남겨놓는데
혹시 무슨일 생긴건 아닌가싶어서 
있는걱정 없는걱정 다하고 갔는데
너무 멀쩡하게 문열고 나오겁니다
왜전화를 안받냐고 걱정했다니까 
잤다고하면서 안그래도 할말있다며 
먼저내려가있으라길래 차에서 기다렸습니다
얼마있다 내려오더니 대뜸 그만보자고 하는겁니다
뭘그만보냐고 왜그러냐니까
그냥 끝내고 싶답니다
아니 어제까지 괜찮다가 갑자기 왜그러냐 그동안 힘들었던거 안다 그래서 앞으로 힘들게 안할거다 
어제까지 아무말없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이러는게 말이되냐 속상한일이 있으면 말을해라하니
그냥 다 힘들고 이미 오래됐다고.
그러면 내가 결혼날잡자하고 그럴땐 왜 아무말안했냐고 불과 몇일전에도 얘기했었다고 그럼 헤어질생각하고 있으면서 같이 놀러가고 밥먹고 그랬냐고 화를 내니까 가만히 처다보기만하고 말을 안합니다
울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화가 섞인것도 아니고 그냥 무표정이라고 해야되나 남일인것같이 아무렇지도않은 표정으로 말을하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여자만나라고하고 집에 들어가버렸고 그뒤로 전화도 문자도 안받습니다 
어제도 밤새 집앞에서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화가 난건지 
그럼 어떡해야 되는건지
아님 정말 진심인건지
그럼 어떡해야 하는건지
몇일지나면 괜찮아질지 아니면 어떡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절대 헤어질수 없습니다
그사람없는건 생각도 안해봤고
앞으로도 그렇고..
제가 어떻게 해야지 마음을 풀어줄수있는지 
도움부탁드립니다...
그냥 헤어져라 하실분들은 댓글 남기지마십시오
욕을 그렇게 먹고 또 글을 남긴 이유는 
온갖 욕들중에서도 그래도 몇분은 진심으로 충고해주신분들이 분명 있었기때문에
다시한번도움을 청하기위해 쓴겁니다
헤어지란말 들을려고 쓴게 아니라
헤어지지않는 방법 찾기위해 쓴겁니다
그저 익명이란 이름으로 하고싶은말 가식없이 적었던것 뿐입니다
여기 익명이란 이유로
온갖 욕 적는 사람들처럼
그냥 한번쯤 착한척안하고 남의눈신경안쓰고 하고 싶은말하고 끄적였을뿐입니다
고마워도 백프로 순수하게 고마운 마음만 가질수 없는게 인간 아닙니까
어떤 마음도 백프로일수없기때문에 사람이 사람인거 아닙니까
99프로 고마운마음속에 1프로 섭섭함이 있을수 있는거고
99프로를 생각해서 
1프로를 내색하지 않고 살지만
그 1프로가 있다고 해서 99프로가 거짓이나 가식이 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익명이란 이름이로 1프로를 털어놨을뿐 
그게 전부다는 아닙니다
제가 나쁜놈 입니다
아무리 욕을 먹어도 싸고
맞아죽을 놈 맞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장문의 문자가 왔습니다
후회밖에 안듭니다
이제 정말 잘할자신 있는데
그동안 힘들었던거 보상해주고싶은데..
찾아가 무릎이라도 꿇고 빌어볼까요
아님 밤새 기다려보기라도 할까요
여자친구 마음 어떻게든 꼭 돌리고 싶습니다
여자친구도 아직 저 사랑한다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붙잡고 싶습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아래는 여자친구의 문자일부입니다
혹시나 방법이 있을까해서 올립니다
아직 너무 힘들어하고 있고
어떻게든 마음 돌려보고 싶습니다..
포기할수없습니다
마음돌릴수있다면 뭐든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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