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사상 최대 규모 강진 속 학교 행태 고발하는 SNS 게시글 잇따라 / 교육청 지시에도 야자하는 학생들 귀가 안 시켜… 외출 금지한 곳도 / “교장, 교사 징계해야…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안전불감증 반복”
![[단독] 최대 규모 지진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학교들 | 인스티즈](http://imgnews.naver.net/image/022/2016/09/13/20160913000144_0_99_20160913035304.jpg?type=w540)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울산시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이 취소돼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강진이 발생한 12일 일부 학교가 야간자율학습 중이던 학생들에 “금방 사라질 지진이니 가만히 있으라”, “공부하는 데 지장 없으니 계속 자습하라”고 했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한반도를 강타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학교의 이 같은 대응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진 이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게시글들이 빗발쳤다. 부산의 한 고교 3학년 심모군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저희 학교는 1, 2학년만 귀가시킨 후 그대로 자습을 강요했다”며 “전화를 건 학부모들에게 학교가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 학교 교감은 1차 지진 이후 1, 2학년과 함께 바로 귀가했다고도 덧붙였다.
![[단독] 최대 규모 지진에도 "가만히 있으라"는 학교들 | 인스티즈](http://imgnews.naver.net/image/022/2016/09/13/20160913000145_0_99_20160913035304.jpg?type=w540)
부산의 한 고교 3학년생이 야자를 강요한 학교 측 대응을 고발하기 위해 올린 게시글. 페이스북 캡쳐
부산의 또 다른 학교는 학생들에게 “방금 잠깐 여진이 있었으나 공부하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 자습을 마저 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교육청이 지진 발생 직후 교육감 지시로 각급 학교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야자 참여 학생들의 귀가 등 안전 조치를 취하도록 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자칫 학생들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내진 설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을 경우 건물 안보다 밖이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09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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