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자 런닝맨에서는 102인의 스타군단이 포켓몬 헌터로 활약한다는 특집이 방영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회 전부가 아니라 '신스틸러'특집을 마무리 한 후에야 방영...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시간에 나온다니 애초에 분량기대는 X
(런닝맨이 워낙 통편집 논란이 있는 방송이기도 했기에)
하지만 분량 외에도 런닝맨 측의 게스트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이 글을 써서 알리려고 합니다
1. 고질적인 문제였던 편집 논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런닝맨 고' 특집에는
런닝맨 기존 멤버들 + 102인의 헌터몬 + 2명의 블랙몬이 나왔습니다.
그 중 이름과 얼굴이 모두 나온 출연자는 손에 꼽을 정도였고요.


초반 간단한 소개(위 사진이 거의 전부)와
레이스 이후 팀별 인사 외에는 게스트들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애초에 게스트들에게 마이크를 달아주지 X
(왼쪽부터 빅스 켄, 혁, 김종국)
이에 런닝맨 멤버들과 몸싸움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오디오마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카메라가 따라다니지 않고 셀프캠에만 의존해서 영상을 찍어야 했음
아시다시피 뛰면서 핸디캠 촬영을 하는 건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런닝맨들을 추격할 때도 화면에는 셀프캠 대신
런닝맨과 블랙몬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또한, 프로그램 초반에는
헌터몬 -> 런닝맨 -> 블랙몬 의 사슬 구조로 진행되었던 추격게임이
헌터몬 -> 런닝맨<-> 런닝맨 -> 블랙몬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블랙몬이 있는 런닝맨에게 이름표를 뗄 권한이 생기면서 헌터몬들은 존재가 거의 무의미해졌습니다.
실제로 마지막 20분에서는 헌터몬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런닝맨들과 블랙몬만이 상황을 이끌어가죠
2. 열악한 게스트 대우
촬영날은 27일 목요일, 비가 상당히 많이 내렸습니다.


비.........

하지만 게스트들에게는 우산이나 우비는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엔딩 씬만 봐도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우비를 입고 있지 못하죠.
또한 여의도 공원을 위주로 촬영하겠다는 기존 공지와 달리,
레이스가 시작되자 런닝맨 멤버들은 택시를 타고 여의도 공원을 떠났습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102명의 헌터스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비를 맞으며 세 시간 반동안 여의도 공원을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여의도 공원이 아닌 여의도 곳곳에 퍼져 있는 런닝맨들
런닝맨들의 GPS 노출도 제한된 상황에서
그 넓은 여의도에서 어떻게 런닝맨들을 찾아다니라는 건지...

각각 보이는 한강의 다리와 한강
(여의도 공원에선 한강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요한 대치 장소였던 한강의 다리 (여의도 공원이 아님)
이 시각 런닝맨 헌터들은 어디서 런닝맨들을 찾아 빗속을 돌아다녔을까요?
요약하자면
1. 102명을 불러놓고 분량은 한 시간도 안됨
-> 얼굴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출연자가 태반
2. 100 명의 출연진들은 세시간 반 여동안 비를 맞으며 여의도 공원을 뛰어다녀야 했음
출연진 관리가 굉장히 소홀했음
MBC 의 아이돌육상선수권 대회, KBS의 출발 드림팀에 이어 SBS 런닝맨까지...
홍보를 빌미로 아이돌들의 노동력과 시간을 착취하는 문화가
방송사에 정착이 될까 심히 우려됩니다.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게스트를 섭외하는 것이
게스트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예의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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