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동산갔다가 돌아온 자옥
"집 어떻게 됐어요?"
"집?"
"예!(합창)"
"부동산가서 가계약하고 왔어"
가계약?!
집이 굉장이 맘에 들었다는 일본인 ㅇㅇ
당장 가계약하자했다함
니들도 얼른 집 알아보려무나
또 다시 좌절
"뭐가 이렇게 말 나오자마자 일사천리야~"
"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다더니~"
"이 한겨울에 어딜가란거야..."
"우리 아빠 알면 당장 집으로 내려오라 그럴텐데...!"
"아오! 짜증나짜증나!"
막막한 한옥집 식구들
"지금 뭐라 그러셨어요? 재개발이요?"
"네에~ 건축하는 내 친구놈 말이, 그 동네 조금있음 곧 재개발들어간대요"
집 내놓은거 취소하라는 순재
자기가 팔라고 부동산도 알아봐줘놓고 또 자기가 취소하라함 ㅋㅋㅋ
어떡해! 이미 가계약함!
엥? ... 무조건 두배이상 오를텐데
일본분 빅픽쳐 ㄷㄷ
계약금도 오백만원이나 받았다구!
아휴 저런...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재! 자기한테 좋은 생각이 있다고함
한편 카페에서 집 구하는 중인 정음
"하..."
"그래가지고 땅이꺼지겠어요? 어림도 없지"
"일찍도 출근하시네요~ 점심시간도 훌쩍 지났는데"
"출근은 이틀전에 했고, 잠깐 커피마시러 나왔어요"
"근데 무슨 고민있어요?"
"이 엄동설한에 히릿이랑 나랑 거리에 나앉게 생겼어요~"
"왜요? 주인아줌마랑 되게 친해보이던데?"
엥? 나랑 아줌마가?
아님? 서로 얼굴에도 낙서하고, 거의 친자매 급이더만 ㅎㅎ
"지금 장난칠 기운 없거든요?"
"집이야 또 구하면 되죠, 뭐 그런걸 가지고"
"쉬운일이 아니에요, 히릿때문에 마당있는 집이어야 된단 말이죠. 그런집은 얼마없어요 있어도 돈이 안되고..."
"우리집에 마당있는데"
"마당있음 뭐요? 지훈씨네 들어와 살라구요?"
"아니요, 그냥 우리집에 마당있다고 자랑한건데? 잔디도 깔려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짜증나... 좋겠네요! 아주 그런 마당있는 집이라서!"
인나한테 전화옴 ㅇㅇ
뭔 소식을 듣더니 곧 갈거라며 나갈 준비하는 정음
"아 정음씨!"
"우리집에 옥상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얔!!...짜증나...!"
여기서 최다니엘 진짜 놀라던데 ㅋㅋㅋ
"조심해서 가요~"
"그래서 지금 이 집을 안팔리게 도와달란 말씀이세요?"
"그래! 그사람이 이 집 손볼데 있나 둘러보러 올거거든?
그 사람이 이 집 살 생각이 싹 달아나게만 만들어주면!
계약금 5분의 1을 상금으로 줄게!"
5분의 1이면 얼마?
"백만원!"
"백만원이요?!"
프로백수 4인방에겐 엄청난 금액 ㅇㅇ
"근데 어떻게 이 집 살 생각을 싹 달아나게 해요?"
"내가 대충 시나리오를 써놨는데, 그 시나리오대로 이 집에 오만정이 다 떨어지게 니들이 연기만해주면 돼!"
영화 한편 찍는다 생각하라는 자옥!
영화? 무비??
ㅇㅇ 무비! 그리고 연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보너스로 십만원 더!
자옥이 역할도 정해옴 ㅋㅋㅋ
탁발승 역 이광수
폐병 환자 역 줄리엔
미친 여자 역 유인나
귀신 보는 애 역 황정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이 집 사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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