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타 카페에 올렸던것 쌍코체로 바꾸어 다시올리는거옹ㅋㅋㅋㅋ
쇟이 글주변이 없어서 ㅋㅋ이해됐음좋겠구랴 ㅋㅋㅋ
쇟 네집 10분정도 거리에 공원이 있소.
쇟동네 자체가 막 상가많고 그런동네라,
밤에도 환하고 그런편이오..
쇟네 오빠햏이랑 쇟이 요즘 폭풍다욧중이라
가끔 늦은밤에 둘이 공원에 나가서 그 운동기구있잖소? 막 그런것도하고 오빠햏은 줄넘기도 하고 그런다오
보통 거의 해지고 9시~10시사이에 하는데
그날 12시가 다되가는데 오빠햏이 티비 보다가
아까 9시에 먹은 라면이 찝찝하다면서..자꾸 운동을 하러가자는거오 혼자가긴무섭다면숴..
그러다가 오빠가 계속 닥달하니까 줄넘기랑 가지고 같이 공원에 갔솨.
공원이 워낙작고 주민들만 쓰는공원이라 늦은밤에는 가끔 양아치고딩들 몇몇있거나
사람이없는편이오.
암튼 그때
막 줄넘기랑 운동기구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그때 시간이 거의 새벽 1시다되서 12시40분인가 그렇게 됐솨..
엄마햏도 빨리오라고 계속전화하시고 해서
오빠한테 운동 그만하고 가자고하고 집에가려고하는데
오빠가 화장실이 급하다면서 화장실좀 들렸다가자는거오 ㅋㅋㅋ
그래서 오빠햏은 공원 화장실 들어가고 쇟은 거기서 좀 떨어진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3,4분? 이정도 기다리는데...
남자가 화장실쓰는시간치고는 길잖숴?ㅋㅋㅋ
뭐야왜안나와하고있는데
갑자기 오빠햏이 화장실에서 막뛰다시피 나오더니
입구쪽에 멍때리고 서있는거오.
뭐하나 하고
"아빨리뛰어!!!" 이랬더니 그제서야 막 뛰어오면서 야야빨리가자, 이러더오.
왜? 이랬더니 딴데가서얘기해준다며
결국 공원을벗어나 환한 큰거리에서 오빠햏이 이상하다면서 해준얘긴데..
그 화장실이 남녀공용에 대게 작솨.
세면대 한개 남자소변기 한대 칸 두 개 이렇게 있는 화장실인데
딱 화장실 들어서자마자 왠지 조명도 평소보다 더 어두침침한거같고 기분이 이상했다더오.
그리고 칸 둘다 문이 닫혀있었는데,
딱 느낌상..
저건 그냥 문이 닫힌게 아니라 안에 누가 있는거다 이런거 딱 있잖숴?
느낌상 화장실 안에 사람있다 이런생각이들었다고하오.
그래서 이시간에 왜이렇게사람이 많지, 하면서 남자소변기에서 볼일을 보는데.
갑자기 안쪽에 있던 칸에서
" 저기요.. "
이렇게 누가 말을 걸었다 하오..
진짜 여자도 남자도 아닌 묘한? 중성적인 그런목소리.
오빠햏 쫌 놀라서
"네?" 이러니까
" 휴지가 없어서 그러는데 휴지좀 가져다주세요 " 했다하오
오빠햏은 그냥 귀찮기도 하고 기분도나빠서
"옆칸에 사람있는거같은데~ "
이랬더니
" 아니예요 저밖에없어요.. "
이러더라오..
사람있는거같은데 뭐야 이러면서
세면대 옆에 공용화장지있잖솨 그 화장지를 돌돌 말아서,
그 목소리난 칸 앞에 가서
딱 건네주려고 몸숙이다가
목소리가 하도이상하니깐. 여잔지 남잔지 궁금해서 신발을 보려구
휴지 주려고 칸밑쪽으로 손 내밀면서 몸을 숙여서 대충봤는데 발이없었다하오
그걸 본 순간 휴지를 손에서 채가는 느낌이 들었고...
그 순간에 "이상하다왜발이없지"
이게아니라
그냥 아무렇지않게"발이없네"이렇게생각이들었다하오
그래서 그냥 몸을 딱 일으키는데
그때.
갑자기
" 방금밑에봤죠 "
이랬다더오 그 칸안에있는사람이
오빠 당황해서 "아닌데요 "
이러고 나가려고하는 그 순간에
마지막으로 결정타가 .....
" .....근데 저 벌써 나왔는데 왜 휴지 계속 거기다 두세요? "
그 말 듣자마자, 딱 뒤돌아서
그 소리났던 안쪽칸 봤는데
아깐 꽉닫혀있던 문이 살짝열려있었고...
화장실안에 오빠말고는 칸 안에서 나온 사람은 아무도없는데 ... 말그대로 화장실은 텅텅비어있는상태
진짜 소름끼쳐서; 바로 화장실나왔는데
혼이빠진 느낌? 그래서 멍하니 입구쪽에 서있었는데 제가 소리질러서 그때서야 정신이 확 들었다고..
쇟 그얘기듣자마자 바로 그땐 아무생각없이
" 뭐야 왠 이상한 사람가 변기통에 발 올려놓고 장난쳤나보네~ "
했솨 귀신이라거나 그런존재를 인정하고싶지않았으니까..
오빠햏도 원래 평소에 귀신같은거 안믿는 사람이라ㅋㅋ
진짜 별 이상한 사람 다있다고 그시간에 왜 혼자 화장실에서 저딴장난을 치냐고..하긴했는데.
어제 갑자기 티비보면서 리얼스토리 묘? 그거보면서 하는말이
" 야 내가 근데 그때 만약에 그 칸안을 봤는데 ...아무도없었음 어떻게됐을까 나 지금 "
그 말 듣고 소름 돋더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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